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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10.07 09:27

며느리 밑씻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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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 밑씻개
          
               시. 강희창

      어머니
      내 핏줄도 아닌 어머니
      아들 온전히 내어주기가
      눈알 빼주는 일인 줄 알지만
      손주 보시려면 어쩌겠어요

      시큼털털 시집살이
      잘해도 미운 짓인 걸
      남들은 며늘아기 추키던데
      거칠어가는 제 까짓이
      가시 돋친 마른 살림에
      무슨 영화를 낼 수 있으리오

      눈물 젖은 솜이불에 떨군
      하혈下血 몇 방울,
      수세미 같은 날에
      그 꽃 피거들랑
      젓니 갓난 손주 데불고
      내뺀 줄 그리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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