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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光敎山에서

                -김현거사-


秋雨遠山斜      가을비 먼 산 비껴가고

水流靑苔下      물은 푸른 이끼 밑으로 흐르는데

寒天落木嘯      찬 하늘 빈 가지 소리내고

白雲歸無路      흰구름은 길 없는 길 간다.



深林人不見     깊은 숲에 사람 보이지않는데

誰聽山鳥涕     누가 듣는가,산새의 울음소리.

世路人不少     세상 길은 사람이 많지만

松下寂無人     소나무 아래는 고요하여 인적이 없네 .




*이번 주에 산에서 얻은 글이다.

비온 뒤 이끼는 더욱 푸르고,물과 구름은 어디로 가는지 가고 있더라.

구름과 물은 흐르되 길이 없으니.'길없는 길'을 가고있었다.

문득 갈 길 알수없는 인생의 길을 생각하였다.

새소리 들으며 소나무 밑에 앉았다 왔다.


-수희재 서재에서 옮깁니다-도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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