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6.09.07 20:37

무제

조회 수 153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無題

門外靑山畵已成 문밖 청산은 그림을 이미 완성했고
天中白雲書行草 하늘 가운데 흰구름 행서 초서를 쓰고 있구나.
山家水聲無絃琴 산가 물소리 줄없는 거문고 소리임에
何求達磨西來意 어찌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을 구하겠는가?

백운스님의 禪詩를 읽다가 나도 한 수 다듬었습니다.
산은 그림을 그려놓은 듯 이미 아름답고,흰구름은 하늘에다 행서 초서를 쓰면서 흩어지고 있습니다.그림 속 같은 산,흰구름이 쓰는 글씨가 이미 세상을 벗어난 그림과 글씨 입니다.그 속에서 산 속의 초막 옆 물소리에  줄없는 거문고 소리를 듣는 열반의 세계인데,어찌 다시 불교의 뜻을 구하겠느냐는 의미입니다
  • ?
    섬호정 2006.09.08 17:26
    김현거사님 건안하시지요
    백운 선사의 깊은 詩意를 알게 해주시어
    귀한 선시 감상을 오랫만에 가까이 합니다

    난발하는 시어의 현대 글 속에서
    옛 선사의 선시에는
    자연 산천 묘사중에도 오묘한
    깨달음의 한 진리가 있어
    마음깊이를 새롭게 해줍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 ?
    도명 2006.09.08 17:28
    공유하고자 거사님의 글을 무차선시방으로 모셔감을 양해하오소서
    구품연지춤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소금밭에서 볼프강 2006.06.16 1529
58 찔레꽃 3 file 도명 2006.07.16 1645
57 매실 소담 (笑談) 3 도명 2006.07.16 1655
56 산방연가 1 2 도명 2006.07.16 1658
55 산방 연가 2 도명 2006.08.06 1476
54 산방의 지리조망 섬호정 2006.08.08 1809
53 [re] 답시/능선샘님 시.. 도명 2006.08.20 1302
52 다시 만난 세바나강 섬호정 2006.08.17 1655
51 벽소령 모싯대 1 도명 2006.08.20 1632
50 [지리연가 ]만남 2 /담연님 작품 1 도명 2006.09.02 1786
» 무제 2 김현거사 2006.09.07 1531
48 솟대의 꿈/ 김연주(여류시조 2006년호 게재) 5 도명 2006.09.20 1676
47 虛心空靈(허심공령) 무오선사 2006.10.23 1364
46 墨香悅讀(묵향열독) 무오선사 2006.10.23 1453
45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44 늦단풍 들다 3 때까치 2006.11.22 1331
43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42 산향山香 2 이안 2006.11.30 1579
41 섬호정님과 인섭군의 지리산 1 file 이안 2006.11.30 2044
40 그 해 겨울 1 때까치 2006.12.19 13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