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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05.11 08:25

가시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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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꽃
안수동



가시가 있는 것들은 슬프다
사랑을 지킨다는 것이
왜 고통인지
가시에 찔려 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눈먼 사랑이
스스로 늪으로 걸어 가
그 질펀한 뻘을 걸어 보지 않고서야
미움이 사치이며
눈물도 속편한 변명임을
어떻게 알 것인가
내 몸을 낮추어 너를 용서하는 것만이
너의 사랑법을 인정하는 것일런지
오체투지로 수면에 엎드려
제 모양 향기 색깔을 지우고
가시마저 삭일 때
진흙에서
가시연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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