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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55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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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폭포에서 만난 조각달

          시. 강희창

모두가 외쳐대는 세상에
눈 가리고 귀 막아도
칠흑의 소용돌이 속
들린다 시끄러움

계곡을 쓰다듬던
폭포에 깔려 발악하다
다시 거슬러 오르니
보인다 조각달

양 가슴을 찌르는 예각
침.
정수리를 때리는 말씀
묵.

무거워 침묵이 무거워
상현으로 늘씬 휘어
산마루에 등을 기대니
깊은 곡에 미소 띄운 고요

나무들이 일제히 면벽한 까닭.







* 시진은 합성임

  • ?
    도명 2005.08.02 06:26
    침묵이 무거워 휘어진 저 조각달
    불일폭포의 계곡소리에 사자후를
    흘리는듯...감동으로 읽습니다

    3월의 깊은 그믐 은장도를 품은 그 하늘가슴,
    록키산정 한 때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 ?
    섬호정 2005.08.02 07:03
    볼프강 강시인님!
    국악 가곡 정악을 황홀하게 듣습니다
    귀한 곡을 듣게되어 반갑고도 고맙습니다
    국악가곡에 매료되는 기분 .....
    시와 불일폭포 위 조각달에 음률이
    정말 황홀합니다 합장
  • ?
    섬호정 2005.08.02 07:05
    황홀한 가곡과 함께 어우르는 시를 좀 옮기어도 되겠는지요...
    지리시모음 방으로요...
  • ?
    볼프강 2005.08.03 13:40
    도명 시인님
    과찬의 말씀을 두셨네요
    올리기도 망설인 졸글인데.......
    아마도 읽으시는 님들의 지리산에 대한 감회가
    더 크다보니 혹 증폭되어 느끼시는 것은 아닐지
    관심에 몸 둘바 없이, 감사드립니다
  • ?
    도명 2005.08.04 20:25
    볼프강님, 답시로 시조 한 수 올립니다
    덴버에서 그믐달로 메모해두었던,,,
    사진과 음악에 매료되어서...
    널리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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