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471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옷 소매에
담길 듯이
사근사근 안겨지는
소귀천의 봄 내음.

한 시절 풍미하다
늙은이의 자화상이 된
소귀천 잔설(殘雪)

北漢山에 드리운
안개비 머금고
길섶까지 마중 나온
봄의 전령, 산수유.

작년에,
가는 봄 붙잡고
그토록 간구(懇求)했던
이 봄, 그리고 나의 꽃들

작은 가슴에
넘치도록 담은 봄 향기에
마냥 떨린
내 마음!

                                                                       2005. 4. 3
                                                            안개비 자욱한 소귀천 계곡에서,
                                                            계절의 향연에 감사 하면서.
  • ?
    홀로 방랑 2005.04.09 23:27
    시 아름답네요. 잘 읽었습니다.
    박희상님, 소 귀천은 북한산 어느쪽 계곡입니까?
  • ?
    박희상 2005.04.14 09:54
    홀로 방랑님 덧글 감사 합니다.
    소귀천 계곡은 우이동에서 도선사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다리지나면서
    왼쪽 고향산천을 지나서 대동문으로 올라가는 계곡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
    아낙네 2005.04.14 14:08
    하늘하늘~ 나플나플~ 봄의 움직임
    소귀천 계곡에서
    마음 뿐 아니라 봄을 입고 내려오셨나 봅니다.^^
  • ?
    진로 2005.04.21 10:46
    소귀천 계곡 똘똘똘 흐르는 물이 그리워 불수사도북때 그 길로 샐뻔 했습니다...^^
    진달래가 소담스래 피어난 아름다운 북한산.
    봄의 전령들이 하나 둘 내려앉은 북한산을 표현하신 시심에 감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몽중산행(夢中山行) 2 섬호정 2006.02.14 1510
98 무제 2 김현거사 2006.09.07 1531
97 문학산 3 부용 2004.12.22 1339
96 밤을 치다가 1 볼프강 2005.12.15 1289
95 벚꽃 1 김현거사 2008.05.26 2415
94 벚꽃 앞에서 박희상 2005.04.26 1165
93 벽사 김필곤시인(如山 최화수님글 옮김) 9 오영희 2004.09.16 2344
92 벽소령 모싯대 1 도명 2006.08.20 1632
91 벽소령 별 하나 5 도명 2004.10.28 1486
90 벽소령을 오르며 (시조) 도명 2009.07.31 2998
89 별...* ( 疊疊山中님 글) 2 섬호정 2004.09.16 1782
» 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4 박희상 2005.04.08 1471
87 북한산 부루스~ 1 도명 2004.09.20 1343
86 불놀이 : 막사발님 장터목에서 본 반야의 석양 2 섬호정 2004.11.26 1419
85 불일폭포 7월 1 도명 2007.09.25 1433
84 불일폭포 그 여름 2 도명 2006.03.04 1748
83 불일폭포에서 만난 조각달 5 볼프강 2005.07.31 1557
82 비에 젖은 지리산 산나리 성수자 2004.09.16 1907
81 뽕에대한 기억 볼프강 2007.10.25 1364
80 사랑의 또 다른 이름~지리산 눈꽃 4 안수동 2005.02.25 20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