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7.12.04 02:31

나 당신

조회 수 24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대
  가을이깊어
  겨울이련가

  조석으로 추위를
  아름아름 안기우네

  등 뚫린
  가슴을 훓고지나는
  바람은
  왜이리도 추운건가

  저산
  이산
  저계곡에
  추억을 묻어두고
  찬겨울을 맞기엔

  몸서리치게 가난한
  가슴엔 멍울이 든다

  잠못이루는 이밤
  가슴가드 핓빛 멍울이든다

  머~언
  인생의 여정에
  때로는 삶이 힘들면
  
  서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그댈 바라 보고픈
  사랑이였으면 하고
  소망하고 바램 했었는데

  어차피
  인생은
  혼저이고 고독하다는
  명제에
  동의를 거부하는 이밤은
  
  푸시긴의
  삶이 생각난다

  어차피
  혼자라는 단어를
  수없이 읖조려도

  원점으로 돌아오는
  내 작은 가슴은
  이정표를 잃고
  저~머~언
  허공을 맴도네

  이젠
  사랑하지 않으리
  정말
  사랑하지 않으리
  단한번 사랑으로
  이럴진대

  다시는 맘도 주지 않으리

이렇게
  찢기운 가슴이
  설움을 토하고

육신도 지쳐
  무너저 내리면
  
  사랑은 더욱 애잔하고
   호흡이 멋는듯 애닯다

  이렇게
  가슴시린 겨울이가고
  
  매화꽃이
  봄소식을 전하면
  나 그대
  잊을수 있겠지

  아님말고
  벗꽃이 만발하여
  축제를 벌이면
  나
  당신
  잊을 수 있겠지

  아님말고
  라일락향기가
  은은히 날리면
  잊을 수 있겠지

  그래도 아니면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어나고
  낙엽이 딩굴면 잊을 수 있겠지

  아님 가을이가고
  겨울이 또오면
  하얀눈이 내려와
  순백한 동화의 나라로
  인도하면

  나 그대
  처음으로 돌아가
  결코
  잊어 주리니

  너를 보내는 이밤
  서러워 이슬맺히고
  
  생각은 너를 보낸지 오랜데
  가슴은 너를 보내지 아니하고

  이렇게 너를 못잊어
  하얀밤이 더욱 서럽다

  오~내사랑
  당신 행복하소서
  안녕!안녕! 안녕!

  내사랑이여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늦단풍 들다 3 때까치 2006.11.22 1331
118 님바라기 평사리(추모시) 도명 2004.10.09 1485
117 님의 곁에/기탄잘리 시집에서 1 섬호정 2005.07.21 1385
116 님의 영전에 2 시골역 2004.10.10 1572
115 다시 만난 세바나강 섬호정 2006.08.17 1655
114 다시,벽소령 파란 모싯대에 도명 2007.03.31 1349
113 당산나무 1 김용규 2005.05.12 1477
112 대숲에서 5 file 부용 2005.08.29 1349
111 돌아온 죽선재에서 /장마 1 도명 2005.07.13 1343
110 동면 3 시골역 2004.11.27 1571
109 동민하는 아쉬움의 산 산 산 : 허허바다님편 1 도명 2005.11.19 1485
108 동짓달 2 김용규 2005.12.03 1405
107 돼지평전 권천학 2004.09.16 1629
106 딸아,지리산에서 사랑을 보았다 말하자 2 안수동 2005.02.28 1674
105 마음 속의 산 4 김현거사 2004.11.11 1558
104 막사발 (안수동)시인을 맞으며 8 도명 2004.11.23 1500
103 말 타고 신날 일 아닐세(도명) 2 섬호정 2004.09.16 1571
102 매실 소담 (笑談) 3 도명 2006.07.16 1655
101 며느리 밑씻개 볼프강 2005.10.07 1502
100 모닥불 첫 사랑 박희상 2005.03.19 12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