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강가에서 2
-도명
어쩌다,
포토맥 강변 해질녁을 붙잡으니
물결 차고 오르는 물새 한 쌍 비약을 보네
노을을 헤어 가는 날갯짓
지친 하루를 찬미한다
매몰차게 날 버리는 야속한 강울림에
먼 하늘 고향지키는 푸른 물결 그리워
달 밤을 날개짓하는
나그네 마음갈피.
- 워싱턴 DC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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