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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8.09.21 20:19

코스모스

조회 수 26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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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새벽 산책을하다가

  당신을닮은 코스모스를 만났습니다
  
  당신을 처음볼때처럼 수줍은 웃슴으로

  내게로 살포시반기며 다가왔습니다

  연분홍 치마저고리로 다소곳이 단장하고

  나는 당신과 닮은 코스모스가 그대인양

  한참을 보다가 솎삭이듯 당신에게 말했지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그대는 모른다는 것을 이렇게

  가슴이 아려오고 호흡이 멋는듯

  눈시울이 젖어 앞이보이지 않을만큼

  당신을 그리워하며

  가는길을 다시돌아와

  당신을닮은 코스모스를

  한없이 보다가 이야기나누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다는 것을

  꽃잎이지고

  씨알이 열리면

  고이고이 받아서

  우리집 정원에

  당신닮은 코스모스를

  해마다 보고싶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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