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7.04.05 09:36

無題 /김현거사

조회 수 158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시]

  無題

            -김현거사-




門外靑山畵已成     문밖 청산이 이미 그림을 완성했는데

天中白雲書行草     하늘의 흰구름 행서 초서를 쓰고 있구나.

山家水聲無絃琴     산가 물소리 줄없는 거문고 소리인데

何求達磨西來意 어찌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을 구하겠는가?




백운스님의 禪詩를 읽다가 나도 한 수 다듬었습니다.

산은 그림을 그려놓은 듯 아름답고,흰구름은 하늘에다
행서 초서를 쓰면서 흩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상을 벗어난 그림과 글씨를 보면서,
산 속 초막 옆 물소리에서  줄없는 거문고 소리를 듣는데,
어찌 다시 불교의 뜻을 구하겠느냐는 의미입니다.
  


-4월의 수희재- 서재에서 옮깁니다  도명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 智異山(지리산) 무오선사 2008.10.25 2999
158 深雪松舞 도명 2008.01.29 2347
» 無題 /김현거사 도명 2007.04.05 1586
156 虛心空靈(허심공령) 무오선사 2006.10.23 1364
155 가서 들어 보라 도명 2004.09.29 1316
154 가시연꽃 안수동 2005.05.11 1507
153 가을 그대 1 때까치 2005.09.24 1387
152 가을 맘(마음) /시골역 님 2 섬호정 2004.10.08 1374
151 가을비 내리는 산록 도명 2004.10.12 1362
150 가을의 마음 무오선사 2008.10.30 2486
149 가을의 소리(假題) 7 도명 2004.09.20 1325
148 감이 익어 갈 때 5 김용규 2005.09.21 1522
147 강희창시인의 글 옮김 1 도명 2007.05.09 1462
146 고 구 마 때까치 2005.10.07 1199
145 고사목 2 도명 2004.09.16 1659
144 광교산에서 1 김현거사 2005.12.03 1262
143 광교산에서 /김현거사 도명 2007.04.05 1400
142 구름위의 여자 : 막사발 안수동 시인글 1 섬호정 2004.11.26 1457
141 국화차를 마시며 5 능선샘 2005.02.26 1349
140 귀거래사 4 김현거사 2004.11.08 17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