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옷 소매에
담길 듯이
사근사근 안겨지는
소귀천의 봄 내음.
한 시절 풍미하다
늙은이의 자화상이 된
소귀천 잔설(殘雪)
北漢山에 드리운
안개비 머금고
길섶까지 마중 나온
봄의 전령, 산수유.
작년에,
가는 봄 붙잡고
그토록 간구(懇求)했던
이 봄, 그리고 나의 꽃들
작은 가슴에
넘치도록 담은 봄 향기에
마냥 떨린
내 마음!
2005. 4. 3
안개비 자욱한 소귀천 계곡에서,
계절의 향연에 감사 하면서.
2005.04.08 09:15
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조회 수 1471 댓글 4
봄비와 즐긴 소귀천 계곡
옷 소매에
담길 듯이
사근사근 안겨지는
소귀천의 봄 내음.
한 시절 풍미하다
늙은이의 자화상이 된
소귀천 잔설(殘雪)
北漢山에 드리운
안개비 머금고
길섶까지 마중 나온
봄의 전령, 산수유.
작년에,
가는 봄 붙잡고
그토록 간구(懇求)했던
이 봄, 그리고 나의 꽃들
작은 가슴에
넘치도록 담은 봄 향기에
마냥 떨린
내 마음!
2005. 4. 3
안개비 자욱한 소귀천 계곡에서,
계절의 향연에 감사 하면서.
별...* ( 疊疊山中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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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방랑님 덧글 감사 합니다.
소귀천 계곡은 우이동에서 도선사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다리지나면서
왼쪽 고향산천을 지나서 대동문으로 올라가는 계곡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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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나플나플~ 봄의 움직임
소귀천 계곡에서
마음 뿐 아니라 봄을 입고 내려오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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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귀천 계곡 똘똘똘 흐르는 물이 그리워 불수사도북때 그 길로 샐뻔 했습니다...^^
진달래가 소담스래 피어난 아름다운 북한산.
봄의 전령들이 하나 둘 내려앉은 북한산을 표현하신 시심에 감탄합니다.
박희상님, 소 귀천은 북한산 어느쪽 계곡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