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그러하더라
시. 강희창
산은 올려주고 내려주는 일에 익숙하다
삭히고 곱씹어 다진 마음, 거기 서 있기 위해
채워서 충만하고 넘쳐야 했다
때로는 영감을, 때로는 꿈을
산에 들 때는 세상 생각은 두고가자
그것은 택시에 두고온 우산 같아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니
산에서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내리는 믿음들
안에 것 다 부려 놓은들 어떠하며
밖에 것 가득 채워간들 어떠하랴
산은 그러하더라
산 것과 죽은 것을 다 받아주고
놓아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가려주니
살아가는 지혜와 힘을 골고루 품고있더라
산은 내 내 그 타령이더라
-
[시 노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던: 안치환노래
-
대숲에서
-
어두움
-
산은 그러하더라
-
의상대 해돋이/조종현
-
불일폭포에서 만난 조각달
-
[re] 조각달
-
7월의 지리 새벽달
-
님의 곁에/기탄잘리 시집에서
-
포장
-
장마
-
돌아온 죽선재에서 /장마 1
-
홍련암에서
-
자 주 초 롱
-
한국 문학 지리산에서 만나다(옮김)
-
5월의 노래
-
당산나무
-
가시연꽃
-
제비꽃
-
금낭화
신귀한 음악에 귀 기울이며 ~
시인님 산오름 이야기 공감하며
행복한 시간에 젖습니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