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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4.09.20 23:08

지리산 그 산빛

조회 수 146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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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그 산빛


역사의 아픈 흔적  
산빛 뒤로 사라졌어도

무거운 등짐 진 
땀 절은 발자욱들

오늘도  쉼 없이 
세석 평전 걷는다.

민초의 가슴마다 
잊지말고 간직하라고

준엄히 소리치는 
저 폭포수  꼿꼿한 울음

이 땅에 신령한  산 빛을 
키워가고 있어라.

 
(와룡폭포)


-지리산 문화답사에서 1 - 도명


오영희시조집 -섬진강소견- 중에서
사진: 오브넷 단이님 2004.8.6
  • ?
    섬호정 2004.09.21 08:18
    지리산을 그리는,
    아들을 그리는,
    아끼는 시조 한편
    봇짐 속에 늘 담고 있습니다
  • ?
    진로 2004.09.21 18:12
    원추리 꽃처럼 활짝 웃어 주세요...^^
    너무 무거워 어깨가 아퍼요.
  • ?
    섬호정 2004.09.21 20:33
    예~ 노란 원추리가 좋아 노고단을 오른적 있습니다 그 뜨겁던 7월 방학 첫날에, 그때는 이토록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찍사들이 주변에 없었고 사진기도 귀하던 시절,...그러한 때 피아골을 내려오던 7명이 저마다 지리산에 얼킨 역사이야기만을 털어놓으며 하산하던일, '이병주의 지리산 소설을 몇번씩 읽었다가~'대화의 중심이던 한때가 있었지요. 무거운 ?선곡을 찾느라 참 오래 걸렸네요...예~ 이제는 가벼운 산행시대입니다. 아직도 지리산이 역사의 모태로 느끼는 산객들이 더러 남아 있으니...세대별 정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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