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대중화되면서 피서철마다 지리산 관리공단과 산악구조 대원들이 등산객들의 장난성 구조 요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지리산 관리공단에 따르면 조난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정신없이 달려가 보면 사람이 아예 없거나 ‘다리가 아파 못내려 가겠다’ ‘배가 고파 못걷겠다’ 등 경미한 경우가 허다해 맥이 풀린다는 것.
관리공단 구조담당 김상만(46)씨는 “스스로 걸어서 내려올 수 있는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구조대원들이 하나같이 ‘휴대전화 노이로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61건의 조난신고를 받았으나 등반중 부상자는 단 1건에 불과한 반면 16건이 허위신고였고 나머지도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에 따른 일시 탈진,비상식량 미소지로 인한 허기,건전지 미소지 등 구조대의 급박한 출동을 요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도 함양 산청 하동 등 지리산 동부지역 관내에서 191건의 조난신고를 접수했으나 이 가운데 19건이 허위신고였고 ‘무릎이 아프다’ 등 경미한 내용이 91건(109명), 탈진 64건(127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등반 중 부상을 당한 신고는 17건, 17명에 불과했다.
지리산 관리공단 직원들은 “빈번한 장난성 신고는 정작 화급한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며 직원 38명중 매표와 산장관리 인원을 제외하고 10여명이 하루 수천명의 등산객을 보살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등산객들에게 당부했다.[국제신문 홍국선기자]
29일 지리산 관리공단에 따르면 조난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정신없이 달려가 보면 사람이 아예 없거나 ‘다리가 아파 못내려 가겠다’ ‘배가 고파 못걷겠다’ 등 경미한 경우가 허다해 맥이 풀린다는 것.
관리공단 구조담당 김상만(46)씨는 “스스로 걸어서 내려올 수 있는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구조대원들이 하나같이 ‘휴대전화 노이로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61건의 조난신고를 받았으나 등반중 부상자는 단 1건에 불과한 반면 16건이 허위신고였고 나머지도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에 따른 일시 탈진,비상식량 미소지로 인한 허기,건전지 미소지 등 구조대의 급박한 출동을 요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지난해에도 함양 산청 하동 등 지리산 동부지역 관내에서 191건의 조난신고를 접수했으나 이 가운데 19건이 허위신고였고 ‘무릎이 아프다’ 등 경미한 내용이 91건(109명), 탈진 64건(127명)으로 나타났다. 실제 등반 중 부상을 당한 신고는 17건, 17명에 불과했다.
지리산 관리공단 직원들은 “빈번한 장난성 신고는 정작 화급한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며 직원 38명중 매표와 산장관리 인원을 제외하고 10여명이 하루 수천명의 등산객을 보살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줄 것을 등산객들에게 당부했다.[국제신문 홍국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