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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빨치산’ 정순덕할머니 쓰러져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73)씨가 지병이 악화돼, 인천 중앙길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밤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에 입원한 정씨는
19일 현재 의식은 조금 회복됐지만 말을 전혀 못하고
산소호흡기를 통해 겨우 호흡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이광호(31) 후원회 사무국장은 “패혈증으로 인한 고열 등으로 의식을 잃은 것 같다”며 “정밀검진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1951년 2월 결혼 7개월 만에 빨치산 활동을 위해 지리산으로 들어간
남편(성석조)을 찾아 나섰다가 빨치산이 돼 63년 11월 지리산 내원골 민가에서
최후의 빨치산으로 체포될 때까지 13년 동안 활동했다.

'04.03.19.  인천/김영환 기자



*  “`마지막 빨치산' 할머니 투병중, 도움 절실”


열여덟살 때 지리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시작해 `마지막 빨치산'으로
1963년 체포된 비전향장기수 정순덕(71) 할머니가 최근 골수기능 마비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1999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인천 나사렛한방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 16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정 할머니는 4일간의 사투 끝에 현재 의식을 회복했지만 골수기능이 마비된데다
폐렴과 욕창 증세까지 겹쳐 병세 호전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할머니를 돕고 있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장은 중환자실로 옮긴 이후
매일 상당한 액수의 진료비가 청구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민가협은 "정 할머니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치료비 후원과 O형 혈액이 필요하다"며 각계의 도움을 호소했다.

'04.03.25.  문의 ☎(02)874-4063 (서울/연합뉴스)





* 스러져가는 ‘마지막 빨치산’ 혈소판·병원비도 모자라
  

사경 헤매는 정순덕씨 “바라던 송환은 결국…”

지난 16일 밤 경련을 일으킨 뒤 의식을 잃고 인천 중앙길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71·사진)씨가 산소호흡기와 혈소판
수혈로 어렵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의식은 돌아왔지만 산소호흡기의 도움으로 숨을 쉬는 상태이고,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악성 진단을 받아 수혈에
생명을 걸고 있다.

담당 의사는 “면역기능이 떨어져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혈소판을 계속 수혈해 주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말고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그를 돌봐 온 이광호 ‘비전향 장기수 정순덕 후원회’ 사무국장은
“병세가 나빠지기 전인 지난달에는 할머니가 회원들과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영화
〈선택〉을 함께 보기도 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 1951년 2월 빨치산 활동을 하던 남편을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갔다가 함께
빨치산이 된 뒤 63년에 붙잡혀, ‘마지막 빨치산’으로 기록됐다.
그뒤 86년까지 무려 23년 동안 옥살이를 했으며,
지난 2000년 비전향 장기수 1차 송환 때는 고향이 남한(경남 산청)이고
전향서를 썼다는 이유로 송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오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장은 “할머니가
간절하게 북한에 가기를 소망하고 있는만큼 정부는 북한 송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우선 건강을 회복해야 송환도 기대할 수 있을 텐데, 수혈받을 혈소판(O형)과
병원비가 턱없이 모자란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후원회:(02)888-4470, 국민은행 008-01-0579-881(권오헌)

'04.03.28.   인천/김남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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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2004.04.01 08:35
    몇 해 전, 장기수 할머니들과 한여름밤 밤새 이야기 나누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해가 다 뜨도록 자세 한 번 흐트러지지 않고 앉아계셨던 할머니들(세 분)..산속모기가 기승을 부려도 뿌리치지도 않으셨던 분들...
    건강하시고요. 당신의 그 편안한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빨리 조국이 통일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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