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산악 인명구조를 담당할 구조대가 설치된다. 진주소방서는 오는 9월 산청군 시천면 사리 시천면사무소 주변 992㎡에 6억2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무실과 차고지 등이 구비된 지상 2층 규모의 지리산 산악구조대(조감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구조대가 설치되면 매년 300여만 명의 피서객과 등산객이 찾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출동, 인명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지역의 화재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에서는 산악사고로 지난해 사망 2명에 부상자 198명, 올들어 현재까지 사망 1명에 부상자 47명이 발생했다. 또 구조활동도 지난해 288회에 이어 올들어 75회에 이르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