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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악인 모두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 비지정 등산로 최대의 위기에 선 칠선

9월2 6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다들 두지터 장구목을 서둘러 올라섰는지, 119구조대원 및 공단직원 그리고 마을주민
칠선산장 사장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허정가 수돗가에서 급히 목을 축이면서도,
모든 초점은 사고 지점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의견조율뿐이었다.

<도대체 사고난 지점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란 말인가?>

서로들 의견이 분분해 사고 위치를 가늠하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시계는 사고 시점인
오전 9시경을 훌쩍 지나, 이미 오후 한 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렇게 추석 연휴 마지막날 칠선계곡에서 일어났던 50대 중년 남자의 조난 사망사고는, 칠선 대륙폭포 상단 중봉골로 들어섰던 대전 모 산악회 산행인원 20여명의 회원 중 한명이었다.

어떤 분이 인솔했는지 모르겠지만, 사고 위치의 정확한 전달의 실패와 몇 차례 시도는 됐지만 제대로 터지지 않은 휴대전화로 인해 문자 몇통만으로은 위치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 위급한 상황에서 두지터에 모여들었던, 대부분 사람들은 사고발생 초반, 사고위치
칠선 최상단 마폭포 어디쯤 무명폭포로 인식하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러한 결과 자연히 구조대의 발길을 더디게 했으며,...

계속적으로 칠선계곡 하늘을 매돌던 구조 헬기의 안타까운 날개짓은 슬픈 메아리로 남아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어처구니 없던 참사였다.

9년째 자연 휴식년제로 묶여 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한 동부능선는 이미 이와 비슷한 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일어났지만 올해 들어 유달리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몇달 전 어름터 위 동부능선상에의 시체 발견, 그리고 모지역 이름있는 산꾼의 비지정 등산로 산행 중동료 한분의 바위 추락 후 큰 부상으로 인한 책임 산꾼의 깊은 시름,
그리고 작년 겨울에 일어났던 말바우 산막터 바위 추락사 등등, 유독 칠선계곡를 비롯한 동부 능선상의 119구조 대원들과 공단 직원들의 구조 출동횟수는 늘어만 가고 있으며, 이젠 주말이면 연레행사처럼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 수많은 사고와 우리 산악인들이 표방하는 등산을 통한 건전한 레져 문화의 확립은 과연 어떠한 관계가 있는걸까?  

매년 해마다 일어나는 전국산의 인사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다른 모든 문제점들을 제쳐 놓고서라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 가지 상황에 대해 허심탄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몇몇 산행 인솔자의 소영웅주의가 부추기는 단체 산행이다.

이제 해가 갈수록 전국민적으로 확산되어가는 등산 열풍과 함께 관광버스를 대절한 그런데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산행이 이제 공단이 지정한 지정 등산로를 벗어나 저 위험한 비지정 등산로 향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 위험한 비지정 등산로의 각종 정보를 어디서 가져 오는가?

그것은 아마 아무리 부정할려고 해도 부정할수없는 수많은 인터넷 매체를 통한 각 산행 단체의 산행기 게시판이나 수많은 산길 탐구에서 대부분 가져 온다는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지리산를 포함한 전국산을 누비는 수많은 산행단체 사이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소위 단체산행 인솔자의 대부분의 손에는 바로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각종의
많은 산행 자료들이 들려져 있다.

그리고 그들은 어설픈 답사 산행 후나 혹은 개인 산행 후 습득한 지식을 뽐내며 산행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을 무더기로 관광버스에 단체로 태우고 있다.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40명,이제 막 산행을 시작한 그들을 태운 버스는 소위 우리 단체만 시도하는 뜻깊은 산행이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전들을 나열하며 이제 막 산행을 시작한 초보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나는 칠선에 살면서 무수히 보아왔다.

20에서 40여명의 초보 산악인들을 이끌고 칠선을 넘다가, 그 중 일행 한명이 다리를 다치거나 탈진해 차마 공단에 알릴 수 없어 10킬로가 넘는 칠선 중간 지점부터 부상자를 내내 들쳐 업고 사투를 벌이고 두지터에 도착한 적을,..

한번은 학문 연구차 칠선을 방문한 소수 정예팀들을 데리고 칠선 최상단 마폭폭을 지나 1.6키로 원시림 구간을 오를 때였다.

청바지에 운동화에 제대로 된 스틱 하나 없이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남녀 노소들, 첫눈에 산행 초보자임을 알수 있었지만, 그나마 산행 대장은 온갖 폼으로 무장해 있었다.

내가 물었다. 산악 전문가 조차도 칠선을 오를때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르고 내리는데 어떻게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는지를,...

워낙 정보가 좋고, 몇 번 다녀 봐서 길을 잘 안다는 답변이었다.

참으로 참으로 위험한 답변이었다.

그들은 일행 중 한분이 다치면 모두가 고립되는 저 험난한 칠선을 어떻게 준비도 되지 않은 초보자들을 데리고 내려올 수 있단 말인가?

이렇듯 섣부른 인솔자의 비지정 등산로에 대한 소영웅주의적 사고와 개념은 이제 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사고를 일으킬 단초로 자리잡고 있는것이다.

이번 대전지역 산행 단체의 칠선 중봉골 산행 사망자 사고 또한 이와 똑같은 상황의
연속선상에 놓여져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대전팀들은 이제 칠선계곡도 아닌 칠선의 또다른 줄기인 지계곡 중봉골이였다.

소수의 인원들이 몰래 숨어들어 왔던 칠선 그것도 지계곡의 한축인 중봉골로 당당히
초보인원 20여명을 이끌고 들어섰다는 것은 정말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만 한단 말인가?

그런데 26일 중봉골 사고가 난 후 바로 이어진 용역 조사팀의 29일~30일 주말 칠선 탐사
산행에서도 많은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산 열시간 산행 목표로 이루어졌지만,
공단대표들과 그리고 마을대표로 참석한 칠선산장 사장님등 주민대표들 비롯한 나는 온 신경이
20여명으로 이루어진 탐사대원들의 안전쪽에 기울어져 있었다.

그리고 쉴 때마다 이루어진 토론 속에서, 만약 개방을 한다면, 칠선 전 구간을 손봐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 개진이었으며, 거기에 따른 어마어마한 자금투입과
예산 확보는 거의 천문학적일 수밖에 없다는 등산로 조경사업을 책임질 담당자의 말에
탐사일행들은 대부분 동의했다.

그러지 못할 경우 정비되지 않은 칠선의 개방은 그에 따른 단체 산행의 조난사고를 극히 우려하며, 영구적인 휴식년제를 거론하는 의견도 개진되었다던 것이다.

주민들의 생존권, 모든 국민의 볼권리를 침탈하는 자연 휴식년제, 그 보호와 비보호에 앞서 무분별한 단체 산행을 포함한 많은 안전 사고의 우려들은 향후 칠선을 비롯한
모든 전국 비지정등산로의 앞날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제각기 달려있는 수많은 시그널들이 칠선의 기존 등산로를 벗어나 좌우 이름없는 계곡과 골짜기 사이로 날립해 있음에 탐사팀 모두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게 아닌가?

그것도 그러하지만 우리 탐사팀이 마폭에 막 내려서는 순간, 새벽 중산리를 넘어 칠선을 타던 서울 모산악회 단체 산행팀 21명이 함께한 함양분소 소장과 직원들에게 그 자리에서 적발됨은 물론, 그 단체중 일행 한 분이 탈진되어가고 있었다는것이 우리 탐사팀 모두를 당황케 했다.

더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스티커를 다 끊고 나서 괜찮다며 먼저 출발한 그 팀을 다시 만난 곳은 칠선계곡 중간지점인 대륙폭포에서였다.

우리들 보다 약 30분 가량 먼저 출발한 그 팀은 한분의 탈진자 때문에 이미 산행이 중단된 상태였으며, 탈진자는 이미 몸을 가누지 못해 윗옷을 덮은 채 쓰러져 누워 있었다.

우리를 보고 그들은 다시 출발하려고 탈진자을 데리고 일어섰는데, 그 중 한분에게 내가 물었다. 인솔자냐고? 탈진자를 부축한 그 분은 그렇다고 그랬고, 이어 우리들은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출발을 시작했다.

그런데 분명 나에게 인솔자중 한 분이라 했었던 그 분은 탈진자를 데리고 엉뚱한 길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순간 상황을 목격한 나를 비롯한 주민대표, 그리고 공단직원 모두는 동시에 <어! 그 길이 아닙니다!>며 소리치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광경 앞에 모두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으며, ...

결국 함양분소장은 탐구조사팀에서의 이탈과 함께 부상자 인솔로 이어졌고,...

칠선 3/1 지점인 칠선 폭포에서 다시 마주친 부상자는 결국 119에 구조를 요청한 상태로 쓰러져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함양분소장은 부상자를 보호할 몇 분을 남겨둔 채 모든 이들을 이끌고 창암능선을 넘어 백무동으로 비상탈출하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모든 순간은 기여코 용역을 맡은 대학 교수님를 비롯한 우리 일행 모두의 탐사진행을 흐트려 놓고야 말았으며, 결국 단체 산행 인솔자의 준비성 없는 산행준비에 모두들 크게 우려하는 사건으로 빠지고 말았다.

탐사 산행 전 장터목 산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나는 칠선 개방 여부를 떠나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며 칠선의 체계적인 정비를 주장했었다.

그때 대부분 교수님들은 이러한 상황을 믿지 않았고, 나는 혹 이번 탐사 때도 단체 산행팀을 잘하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었는데 결국 그 말이 현실로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서 당연히 공단직원들의 이구동성 의견은 바로 비지정 탐방로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 공유, 즉 갈 수 없는 불가 지역을 다녀와서 버젓이 그 정보를 자랑스럽게 인터넷 상에 올린다는 지적이었고, 그 정보를 통해 무분별한 단체산행이 이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비록 소수의 정예로 움직인 칠선산행이었지만, 과거의 나 또한 그 정보를 공유케 하는 장본인이 아니였던가?

오늘의 비지정 등산로의 개방 문제, 그리고 그 입장을 놓고, 우리 산꾼들의 입장이 어떤 논리와 역할에 서야 하는지 지리산을 사랑하는 모든 산꾼들에게 물어 보고 싶어
졌었다.

왜 허정님은 개인 시그널을 만들지 않으세요? 라는 질문을 받은 지 오래였다.

지리산 동부능선을 비롯한 비지정 등산로 곳곳에 달려 있는, 개인 혹은 단체 시그널들,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순간에 오지 않았나 나는 생각한다.

지리산에 빠졌다면 누구라도 한번 칠선계곡을 비롯해, 쉽게 열리지 않는 여러 비지정 등산로를 가고 싶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산하를 어디든 갈수 있고, 또 볼 수 있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헌법이 정해 놓은 그 기본권들이 법으로 강제되고 있다.

그것도, 스스로자(自), 그러할 연(然) 인 自然(자연)에서 말이다.

우리 모두는 과연 이대로 스스로의 활동과 책임에 모든 것을 맡겨둔 채 지리 역사의 가장 경의로운 한축을 담당하는 소위지리산꾼으로서 책무를 버릴 것인가?

아니면 산꾼들의 통일된 안을 가지고, 모든 단체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칠선을 비롯한 비지정 등산로에 대한 뚜렷한 주체역량으로 거듭날 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나는 전국 산악인들에게 주장하고 싶다.

만약 칠선을 개방해야 한다면  자연상태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만약 폐쇠를 한다면 주민의 생존권과 산악인들의 볼권리를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를,

모든 단체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칠선을 계기로 비지정 등산로에 대한 뚜렷한
주체역량으로 거듭나 이제 산악인들의 통일된 안을 가지고,

공단과 환경단체등 산을 사랑하는 모든사람들과 다함께 나서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칠선계곡의 개방과 폐쇄의 정점 앞에 우리 모두는 깊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사람과 산이 공존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새로운 대안과 책임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끝으로 몇편의 신문 기사 내용을 소개하며 두번째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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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서 50대 등산객 낙석 맞아 사망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26 18:06  

(함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6일 오전 9시10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내 대륙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오모(53)씨가 떨어진 낙석에 맞아 숨졌다.

오씨는 이날 다른 일행 1명과 함께 대륙폭포를 거쳐 중봉으로 향하던 중 폭포 주변에서 굴러 떨어진 돌에 맞아 변을 당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는 "숨진 오씨는 정규탐방로가 아닌 샛길을 통해 산을 타다 사고를 당했다"면서 "정규 탐방로가 아닌 곳을 산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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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등산로 개척 지리산 안 아픈 데 없다
지정된 탐방로 외 출입금지 위반 수두룩 자연훼손 심각… 조난사고 위험도 높아

등반객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자연휴식년제 구간 등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의 비법정 탐방로에 대한 출입통제가 제대로 안 돼 무단출입에 따른 자연훼손과 조난사고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동식물 생태계의 보고인 지리산국립공원 내 고산식물 군락지,계곡의 자연 자원 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세석평전,제석봉,노고단 정상부,반야봉,왕등재습지,칠선계곡 등지를 자연휴식년제 시행지역으로 정해 2010~2015년까지 등반객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석평전,제석봉,노고단 정상부의 경우 지정된 탐방로 이외는 출입이 금지되고 칠선계곡 비선담~천왕봉를 비롯해 반야봉~쟁기소,뱀사골 요룡대~막차위 간 등도 등반이 금지돼 있다.

지정 탐방로가 아닌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지리산 하봉,중봉,뱀사골 간장소~반야봉 간 등 비법정 탐방로와 샛길 등은 물론 지리산 종주노선(노고단~천왕봉) 등 평상시 개방되던 지정 등반로도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등반이 통제돼 있다.

이를 위반하다 적발되는 등반객들에게는 자연공원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5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등산인구 탓에 방대한 지리산국립공원 출입통제구역 전체에 대한 감시가 불가능해 비법정 탐방로와 샛길 등반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 산꾼들의 경우 야간과 악천후 때 국립공원 측의 감시망을 애써 피해가며 일반 산악인들의 발길이 없는 곳의 등반을 즐기는 경향도 많아 조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실제 지난 23일 부산지역 등반객 3명이 등반금지 노선인 벽송사~지리산 중봉 방향 비법정 탐방로를 등산 하다 중간지점인 지리산 하봉 정상부근에서 쌓인 눈 때문에 길을 잃고 낙석사고까지 당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지리산국립공원지역에서 자연휴식년제 시행구간,비법정 탐방로, 샛길 등 출입이 통제된 곳을 무단 등반하다 국립공원 측에 적발된 사례는 지리산사무소 관내 25건,남부사무소 12건,북부사무소 8건 등 모두 45건이다. 그러나 대다수 지역 산악인들은 국립공원 감시망에 적발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비법정 탐방로,샛길 등반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형이 험하고 전문 산악인들이 찾는 일부 등반노선의 경우 국립공원 측의 상시감시가 불가능하고 야간 및 단독 산행 등을 즐기는 전문 산꾼들만 다니는 샛길이 셀 수 없이 많은 반면 감시할 국립공원공단 정규직원수는 동부,남부,북부지역에 걸쳐 나뉜 3개 사무소에 30~50명씩에 불과하고 이마저 각 대피소와 매표소 관리,산불예방,도로정비 등 비감시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벅찬 형편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측은 "방대한 지리산 전역의 출입금지 탐방로에 대한 감시는 산악인들의 자율적 협조 없이는 사실상 통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불의의 사고와 국립공원 훼손을 막기 위해 등반객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선규기자 sunq17@busanilbo.com / 입력시간: 2006. 1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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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입통제 지리산 계곡' 등산객 7명 조난 ,4명 행방 묘연

3명은 구조, 아침부터 수색 재개

[ 2007-09-02 00:37:36 ]

1일 8시 반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국립공원 추성계곡 근처에서 등산객 7명이 빗속에 길을 잃고 조난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1일 오후 5시쯤 얼음터 부근에서 최모(52)씨 등 3명을 구조했지만 휴대전화 연락이 끊어진 나머지 4명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이 출입이 통제된 지역에 허가없이 들어간 뒤 빗속에 탐방로를 찾다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날이 어두워져 수색 작업을 중단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일 아침 7시부터 다시 수색을 시작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26 18:06  
*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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