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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50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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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글을 시작하면서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남한의 3대계곡으로 일컬어지는 지리산 칠선계곡, 그 칠선이 현재 개방과 폐쇄라는 중대차한 기로에 서있다.

매주 등산인구 200만 돌파라는 놀라운 수치를 뒤로 하고서라도 주5일제 근무로 말미하마,이제 등산은 소수의 전유물를 넘어 전 국민적 레져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9년간 <자연휴식년제>라는 미명하에 비지정 등산로로 묶여있던 칠선이 마을주민과 공단 환경단체로 이루어진 논의의 틀속에서 내년 1월1일을 깃점으로 완전한 개방이냐, 부분적 개방 혹은  영구적이인 폐쇠냐를 놓고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년 전 7년간의 자연휴식년제가 끝나갈 싯점 첨예한 대립과 아울러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해 추성리 마을을 중심으로 한 마천 주민 대다수와, 국립공원 책임자, 그리고 여러
학술단체와 환경단체가 참석한 공청회의 격론 끝에 도출한 <칠선계곡 개방 유무에
대한 조사 용역>을 결정했었고,

그 중요한 자리에 어쩌면 산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한축을 담당하는 수백만명의 우리 지리 산악인들의의 단결된 하나의 목소리가 빠져 있음이  이글을 작성하는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음을 호소하는 바이다.

이유야 무엇이 되었든 간에, 우리들의 목소리가 빠진 그 용역팀의 막바지 조사 과정의 일환으로 관광, 생태, 조경, 환경, 생명, 산림을 담당한 여섯 분의 교수님과 조교들로
구성된 용역조사팀, 그리고 환경단체대표, 그리고 공단대표, 주민대표등 20명의 인원의 칠선계곡 산행 길잡이로 나섰던,...

지난 9월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칠선계곡 탐방로 개방유무 관련 현장 답사가 이 글의 또다른 계기로 작용했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앞으로 몇 차례 진행될 청문회 이후 그 용역 조사팀의 연구 결과 발표는 칠선계곡은 물론 지리산 모든 비지정 등산로의 개방 유무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이제부터 지리산 칠선계곡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개방과폐쇠> 그리고 그 <반목과 갈등>을 넘어 사람 과 산 그리고 그속에서 살아숨쉬는 동식물들이 어떻게 상호 공존하며 함께 어우러질수 없는가를 지리산의 산악인들과 깊이 고민하고자 한다.

소위 전문산악인라는 이땅의 지리 산꾼들에게 나는 묻고싶다.

우리는 얼마만큼 칠선이 처한 이 첨예한 갈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속에서 우리들의 입장은 무엇인가를?

불행히도 우리들는 칠선계곡의 개방에 대해 여타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잇다.

그리고 더나아가 칠선계곡개방 유무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진행사항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을 사랑하는 소위 지리산꾼이라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지리산 칠선계곡을 오르고 내렸을 것이며, 그래서 한결같이 칠선이 간직한 천혜의 아름다움에 깊이 감탄하
였을것이다.

우리들이 사랑하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들의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민족의 영산 지리산 그속에 속한 남한 최후의 원시림과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는 칠선,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 이제 전국 산악인들에게 오히려 되묻고 있다.

나를 시금석으로 하여 깊은 반목과 대립을 벗어나 이땅의 사람과 산이 서로 상생의 길을 찾아 나서기를,...

그리하여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며 그속에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나는 앞으로 전개할 이글이 칠선계곡의 개방 유무를 떠나 이땅에 살아가는 산악인들
모두에게 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로 작용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많은 산악인들의 뜻깊은 중지가 모아지는 작은 바램으로 작용되기를 바랄 뿐이다.

아울러 향후 벌여지는 칠선개방의 문제에 대해 지리를 포함 이땅 모든 산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산길의 끊임없는 연구의 결과물을 축적해온 산악인들의 목소리가 빠진다면, 향후 지리산 역사를 포함해 전국에 펼쳐진 우리 산하에 천추의 한이 될 것임을, 우리 모두는 가슴 속에 새겨야 할 것이다.

칠선개방과 관련한 몇편의 신문기사를 끝으로 첫 번째 글을 끝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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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선계곡 개방을”

함양군, 경제적 손실 커… “출입통제 풀어달라”

강인범 기자 ibkang@chosun.com  

입력 : 2007.08.31 00:18

경남 함양군민들이 자연휴식년제 시행에 따라 탐방객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 칠선계곡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함양군의회는 “지난 97년부터의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탐방객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칠선계곡을 내년 1월부터 개방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리산 국립공원 10여 ㎞의 칠선계곡은 추성마을~비선담 간 3.8㎞ 구간을 제외한 상부 6.2㎞ 구간에 대해 지난 97년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돼 지금까지 탐방객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 지리산 국립공원 칠선계 함양군의회는 “7개소의 폭포와 자연 원시림이 잘 보존된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국내 아름다운 3대 계곡 중 하나”라며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탐방객이 전무, 지역주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낄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또 “비선담~천왕봉 간 6.2㎞는 탐방로 시설이 전혀 돼 있지 않은 만큼 개방과 동시에 탐방로에 대한 정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초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칠선계곡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며 “오는 11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지역주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공원법 등에 따라 자연공원의 보호, 훼손된 자연의 회복, 자연공원에 들어가는 사람의 안전 등을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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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비경' 칠선계곡 내년엔 볼 수 있을까

6.2㎞ 탐방로 8년째 '자연휴식년제' 공원공단 최근 개방 여부 용역 발주
함양군민 거센 요구 속 12월께 결정

'지리산의 마지막 남은 비경(秘景), 칠선계곡(비선담~천왕봉)이 내년에는 개방될까.' 지난 1999년 자연휴식년제 구간에 포함돼 8년째 등반이 금지되고 있는 지리산 칠선계곡의 탐방로를 내년부터 개방할 것을 요구하는 경남 함양군과 추성리 주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당국의 개방 여부 결정을 위한 용역 발주는 물론 관련 전문가 사전 조사활동 등 여론 수렴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간부와 국내 산림전문가, 추성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지난 1999년 이후 생태계 보호 등을 목적으로 탐방로가 폐쇄된칠선계곡(비선담~천왕봉 간 12만4천㎡, 6.2㎞)을 현지 조사했다.

 특히 이번 탐사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올해 초 발주한 칠선계곡 개방 여부에 관한 용역을 수행 중인 상지대 김갑태, 유기준 교수와 국립공원 지리산관리사무소 자원보전팀장 등 공단의 자원보전팀 관계자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은 이 같은 전문가들의 탐사 활동이 올해 말로 자연휴식년이 끝나는 칠선계곡의 폐쇄구간 전면 개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오는 12월께 개방 여부에 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칠선계곡 전면개방 또는 탐방로 영구폐쇄, 자연휴식년제 연장 여부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주민 등 함양군민들과 함양군의회는 칠선계곡 일부 구간의 장기간 폐쇄로 이 방면 관광객 및 등반객들이 감소해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 칠선계곡을 전면 개방해 줄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 특유의 원시림에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걸쳐 이어지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지리산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

 한편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는 세석평전 철쭉군락지(탐방로 제외) 3만㎡가 고산식물 군락지 보호와 훼손지 복원 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 장터목 훼손복구지역(〃) 3만㎡(2011년까지)와 제석봉 구상나무복원지(〃) 5만9천500㎡(2026년까지)가 통제되는 등 모두 12개소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돼 등반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이선규기자 sunq17@busanilbo.com

입력시간: 2007. 10.02. 10:51  

*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24)
  • ?
    김현거사 2007.10.24 14:33
    개방과 폐쇠란 말 들으면 답답합니다.
    중국의 황산 태산 장가계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적절히 개발하고 보호하는 방법이지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등산로에 쓸데없이 돈 들여 계단 시설하는 그런 돌머리들 땜에 개발이 문제되는 것이지요.
    잘 개발하면 자연이 더 아름답지요.
  • ?
    오 해 봉 2007.10.24 16:24
    허정님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 부평에 있습니다,
    저녁에 집에가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ofof.net 에도 허정님의팬이 많이 있답니다,
    이곳에도 계속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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