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방곡리 ‘공개바위’ 道문화재 지정 *************************
100톤 바위 5개 기울어진 채 쌓인 모습 이채
남병희 기자 nambh@gnnews.co.kr
2007-09-12 09:30:00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공개바위’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11일 산청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해 11월27일 문화재 지정 신청한 ‘공개바위’가 경상남도 기념물 제266호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 176-1번지에(해발 755m) 위치한 공개바위는 지난해 모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후 특이한 형상과 경이로움으로 각종 언론과 세인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공개바위는 100톤에 달하는 5개의 육면체바위가 25~30° 기울어진 채 12.7m의 5층 석탑 모양을 이루고 있다. 신기한 모양새는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릴 정도로 기이하고 웅장한 모습이여서 관광객이나 인터넷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청 방곡리 공개바위의 생성과정을 전문가들은 인위적으로 쌓은 구조물이 아니고, 원래 흙속에 묻혀 있었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바위를 감싸고 있던 흙이 떨어져 나가 현재의 상태로 바위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삼베 구만필의 치마를 두른 마고할미라는 거인이 공기돌 놀이를 하다 치마폭에 싸서 그곳에 쌓아 두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어 공개바위를 둘러싼 생성과정의 미스터리는 세인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자료 : 경남일보 9월 12일자 기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