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마리 중 1마리 야생 적응못해 50일만에
지리산 야생 곰 복원을 위해 방사했던 새끼 반달곰 4마리 중 1마리가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등산객의 길동무가 되었다가 결국은 사로잡혀 하산했다.
30일 지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국립환경연구원 동물생태학과 김원명 박사팀이 지리산 야생 곰 복원을 위해 새끼 반달곰 4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으나 1마리가 인간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새끼 곰이 최초로 등산객 앞에 나타난 것은 27일 오후 2시께 지리산 해발 1,586m인 연하천 부근.
이날 40대 여자 두 명이 연하천 부근을 등반하던 중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보니 새끼 반달곰 한 마리가 배낭 끈을 물고 따라오고 있어 사과를 꺼내 숲 속으로 던지니 새끼 곰이 사과를 향해 달려갔다는 것.
이어 28일 오후 1시께 조용훈(40·서울 관악구 신림9동)씨가 지리산 장터목 방면으로 하산을 하다 새끼 곰을 발견,바나나 등 과일을 주니 한신계곡까지 따라왔다가 숲 속으로 돌아가는 등 방사한 새끼 곰이 지리산 30여㎞ 구간을 등산객들을 따라다녔다.
이렇게 등산객을 따라다니던 새끼 곰은 28일 오후 4시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리산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장터목 인근에서 잡혀 50일간의 지리산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을 방사한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산을 내려오게 됐다.
부산일보/박우진기자
지리산 야생 곰 복원을 위해 방사했던 새끼 반달곰 4마리 중 1마리가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등산객의 길동무가 되었다가 결국은 사로잡혀 하산했다.
30일 지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 국립환경연구원 동물생태학과 김원명 박사팀이 지리산 야생 곰 복원을 위해 새끼 반달곰 4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으나 1마리가 인간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새끼 곰이 최초로 등산객 앞에 나타난 것은 27일 오후 2시께 지리산 해발 1,586m인 연하천 부근.
이날 40대 여자 두 명이 연하천 부근을 등반하던 중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보니 새끼 반달곰 한 마리가 배낭 끈을 물고 따라오고 있어 사과를 꺼내 숲 속으로 던지니 새끼 곰이 사과를 향해 달려갔다는 것.
이어 28일 오후 1시께 조용훈(40·서울 관악구 신림9동)씨가 지리산 장터목 방면으로 하산을 하다 새끼 곰을 발견,바나나 등 과일을 주니 한신계곡까지 따라왔다가 숲 속으로 돌아가는 등 방사한 새끼 곰이 지리산 30여㎞ 구간을 등산객들을 따라다녔다.
이렇게 등산객을 따라다니던 새끼 곰은 28일 오후 4시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리산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장터목 인근에서 잡혀 50일간의 지리산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을 방사한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산을 내려오게 됐다.
부산일보/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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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셔서 같이 지리산과 국립공원들을 지켜나가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