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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거목인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을 기리고 이병주 문학관 개관을 축하하는 '제1회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가 24일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231 '이병주 문학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병주 선생의 고향인 북천면내 이명산에 지은 이병주 문학관 개관식에는 전국 문인들과 조유행 하동군수, 군민, 세계 5개국 작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의 문학세계를 고스란히 담은 문학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에앞서 문인들은 이병주 문학관 입구에서 제막식을 가졌으며 마당에 기념식수를 한 뒤 '역사성의 소설 그리고 작가 이병주'란 제목의 문학강연회를 들으며 이병주 선생을 기렸다.

오는 26일까지 이병주 문학관과 하동읍 오룡정공원에서 열리는 국제문학제에는 이병주 선생 16주기 추모식, 전국 학생백일장 및 논술대회, 국제문학심포지움 및 제1회 국제문학상 시상식, 이병주 문학의 밤 및 마당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틀째인 25일에는 오룡정공원에서 국내외 문인 및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주 선생의 추모식이 열리고 국제문학심포지엄,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상 시상식, 이병주 문학의 밤 및 마당놀이 등이 문학관에서 이어진다.

특히 국제문학 심포지엄은 이병주 선생의 처녀작인 '내일 없는 그날'과 데뷔작 '알렉산드리아 사이의 거리재기' 등을 주제로 열려 이병주 선생의 문학세계가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문학제에는 베트남의 여류작가인 르 민 퀘를 비롯해 일본의 나카자와 케이, 중국의 이에 메이, 인도의 우데이 프래캐시, 멕시코의 레안드로 아래야노 등 해외 작가들이 초청됐으며 국내서는 임헌영, 서영은, 최동호, 김종회, 박주택, 박덕규, 정호웅 등 작가 및 평론가 등 70여명이 참여한다.

국제문학상 첫 수상자는 소설집 '별과 대지와 강'을 저술한 르 민 퀘씨가 받게 되고 도서출판 한길사는 이병주 전집 30권을 출간하는 등 이병주 문학 정신에 맞는 한국인문학 출판보급과 연구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에 선정됐다. 이들은 시상금 1천만원씩을 받는다.

이병주 문학관은 선생이 다녔던 북천초등학교 인근 부지 504㎡에 지어졌으며 전시관, 강당, 사무실, 창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연대기 순서로 이병주 선생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관련 유춤과 작품 등이 소개글과 함께 전시돼 있고 생전의 이병주 선생이 한복을 입고 집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시관 가운데 이병주 선생의 대표작인 '지리산'의 한장면을 모형으로 만든 디오라마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주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격동의 현장을 문필로 가공해 탁월한 체험적 진실과 역사성을 확립했으며 자유로운 문체로 '산하'(山河), '그해 5월', '지리산' 등 단행본 8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남겼다.

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지만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명절은 휴관한다.

이병주기념사업회 김종회 사무총장(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이병주 문학관에는 삶과 진실을 숨기고 아파했던 당시 현실을 소설로 표현한 선생의 얼과 작품세계가 녹아 있다"며 "이곳에서 국제문학제를 연 것은 세계각국의 유명 작가들을 통해 선생의 작품세계를 세계문학과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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