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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5.08.11 06:15

그냥 소식전하기. .

조회 수 208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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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어나는 "부레 옥잠"의 꽃. .  
제가 수생식물을 기르면서 발견한 한 가지 사실은 그들은 꽃을 단 하루만 피우고
다음날 고개를 물속에 들이밀고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른 꽃들도 그런게 많더군요. 연꽃은 그러하지 않겠지요?


작은 연못을 파서 "생이가래"라는 수생식물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하나를 가지고 와서 저렇게 많이 자랐답니다.


"물아카시아"


최소 삼백년은 넘은 古기와에 뿌리 한조각을 심었더랍니다. 예쁘게 자랐습니다.
"백일홍 나무[배롱나무]"


역시 대추나무 뿌리 한조각을 가져다가 심었구요. 저 기와 역시 도선국사의 신비한
이야기가 남은 광양 옥룡사지에서 한편 얻어 온 거랍니다.


버릴려고 둔 비닐 함지박에 연 뿌리 얻어 키웠습니다.
노심초사 도무지 싹을 키우지 못하나 싶더니 한번 잎을 내더니 지금은 건강 합니다.
수련과 연이 섞인 듯 합니다.
부레옥잠처럼 얼른 얼른 꽃을 피우기를 기대 합니다.


저요!저요!!!!! ㅎㅎㅎ 저랍니다. 뭐가 부어 터졌는지 얼굴에 웃음이 없어서 올리기
뭐했지만 그래도 저 이렇게 건재 합니다.

  • ?
    김현거사 2005.08.11 06:44
    오랜 기와장 가져와 꽃도 키우고,함지박에 연도 키우고...
    '부생육기'의 '운'이처럼
  • ?
    부도옹 2005.08.11 12:25
    혹시 저번 다래나무 사건으로 부어(?) 계셨던건 아닌지요....^^
    맞아요, 저는 이런 '그냥 소식 전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뵈니 기분 좋습니다.
    비가 허벌나게 내리는 화성입니다. ^^*
  • ?
    아낙네 2005.08.11 18:31
    진원님 손길이 지나간 앞마당엔 여름 햇살 받아
    더 환해졌겠는데요~
    뭐니뭐니해도 사람만한 꽃이 없습니다. ^^*
  • ?
    산이슬 2005.08.11 21:59
    저기가 어디예요? 그러구 참 이쁘시다 ^.^
  • ?
    moveon 2005.08.12 07:00
    저곳이 바로 제가 사는 곳입니다. 집앞에 작은 계곡이 흘러서 시골에서 흔한 모기도 없답니다. 저곳은 특히나 그 모든것이 내려 보이는 창가에서 늘 제가 차를 한잔 하는 곳입니다.
  • ?
    2005.08.12 11:04
    항상 찍어올리시는 소박한 작품들....해상도가 떨어져 안타깝네요....^^
  • ?
    선경 2005.08.14 06:16
    물아카시아의 멋진흐름과 세월의 시간을 담은 기와....
    그리고 평온한 아기연잎...창가의 그윽한차한잔...
    이세상 어느것도 부러울것이 없습니다..진원님
  • ?
    오 해 봉 2005.08.15 00:05
    이렇게라도 소식을 들어보니 좋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모습을보니 좋고요.
  • ?
    마운틴 2005.08.15 22:56
    늘~그렇케 자연과 더불어산다는게 넘 부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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