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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3.07.20 14:34

연잎차

조회 수 207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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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꽃님에게서
      





마시고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에 어른 따라 마시고,
철들고 스스로는
십수년이 넘게 마시던 녹차는 몸에 맞지 않음때문에 접어야 해서
연잎차와 만났습니다.
아!!!말할 수 없이 행복한 맛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한. . .

처음 알았습니다.
연잎에서도 연꽃향기가 난다는 것을. . .


*T                                         I                                                P*
연차의 두가지 구분
연꽃차: 연꽃을 급냉동시켜서 말려 녹차의 인습성을 이용해 일정량의
           녹차에 연꽃을 넣어 두어 향기가 배게 한 차
           그러나 역시 녹차에 불과한 차
             3만원에서 부터 십만원이 넘는 것이 있음 .
연잎차:이번에 제가 보성 대원사에서 구입해서 처음 마셔본 차 입니다.
          연잎을 100퍼센트 사용한 그야말로 연잎차인데 개발 단계여서
          인지 티백으로만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여늬 티백과 달리 포장과
           에 있어 흡족한 편입니다.
          녹차는 티백으로 마시는 차와 수제차로 우려내어 마시는 차가
           현저히 맛이 달라서 수제차를 마신 사람은 녹차티백은 먹을 수
           없답니다. ^u^
           그런데 연잎차는 연꽃차 보다 훨씬그 향과 맛이 좋았습니다.

꽃차를 구입할때의 주의 사항입니다.
최근 녹차에 매화나 각종 꽃향기를 흡착한 차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중국의 쟈스민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결국 주 원료는 녹차이고
꽃의 향을 흡착 시킵니다. 결국 수수한 녹차의 맛도 잃고 완전한 꽃향기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옛 사람들이 연꽃속에 한번 차 한봉지를 넣어 두었다가 아침에 꺼내어
마시는 그런 풍류를 느끼기에는 이미 모든것이 너무 현대적이지않나
싶습니다.
어떤 꽃향차는 고급 녹차에 흡착하는 바람에 100그램정도에 15만원을
홋가 합니다. 저도 고급녹차라면 물불을 안가리고 택한 사람에 속하지만요
이미 녹차도 꽃차도 아닌 "꽃향차"는 마시지 않습니다.
차는 특히나 순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니 . . . 하여튼 길어지긴 했지만 저렴하면서도
개발단계라고는 하지만 그 맛에 반하고 있습니다.

Tip
티백차를 맛있게 마시는 법
가능하면 다기를 구입하여 다기에 티백을 [봉지째] 넣고 수제차 처럼
우려내어 마시면 맛이 조금은 순화되어 더 맛있습니다.
사실 茶[녹차라고 불리우고 있는]는 매우 성질이 강합니다.
무조건 마시기 시작하시지 마시고 체질을 잘 생각하십시오.

더불어 꽃차의 군자 국화차에 대해 말슴드릴께요.
아마 국내 유일의 국화차 생산지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불면때문에 선물 받아서 먹다가 반했으니까요.
"국화꽃 향기"는 차 이름이기도 하고 회사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향기만 녹차에 흡착시킨 차가 아니라 국화를 말려서 그래도 포장해서
판매되는 차 였답니다. 향기와 색감이 너무나 좋습니다.
특히 불면에 좋다는 군요.
18000원에서 35000원 고급품까지 있습니다. 100그램에. . .
인터넷 판매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 보시구요


간단히 연잎차에 대한 것만 알려 드리려고 하다가 글이 길어지는 것은
차에 대한 것은 얼핏 잘못된 정보 때문에 그 맛과 향취에 대한 것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정보가 차를 구입하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曲:명상을 벗어나는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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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3.07.20 18:59
    미인의 연잎차라.그 참 어울리네.
    좀 알켜주세요.연잎차 어디서 구하시는지.
    진원님 덕분에 영감도 연잎차 향기 좀 알게요.
  • ?
    오 해 봉 2003.07.20 22:22
    저도 김현거사님 생각과 같습니다.
    어디한약방에서 팝니까.아니면 만드나요.
    궁금하네요.
  • ?
    yalu 2003.07.21 09:48
    ^^저도 억쑤로 궁금?
  • ?
    moveon 2003.07.24 11:09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글을 수정해서 궁금사항을 같이 편집했습니다.
    훨씬 더 편하지요? ㅎㅎㅎㅎㅎㅎ
  • ?
    김현거사 2003.07.26 09:10
    덕택에 연잎차 구해서 마십니다.백자잔에 마시니 황금빛깔이 좋군요.감사함니다.
  • ?
    moveon 2003.07.26 10:01
    구하셨어요? 대원사에서 구입하시면 500원이 더 비싸답니다.ㅎㅎㅎㅎㅎ 다행입니다. 저랑 같이 장소는 다르지만 차를 음미하실 수 있겠군요. 달이 밝으면 꼭 뜨락에 나와서 차 한잔 나누시도록 하세요. 저도 달 밝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ㅎㅎ
  • ?
    참 ! 2003.07.26 10:04
    다기에 우려 마시고 게신다면 봉지째 넣구요. 두번 에서 세번 우려 마셔도 됩니다. 두번째까지는 제 맛이 없어지지 않고 마지막은 연한 맛으로 입을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 ?
    김현거사 2003.07.27 00:06
    달 밝은 밤 뜨락에서 미인과 차 한잔.누가 이런 아름다운 제의를 마다하겠읍니까?
  • ?
    산유화 2003.08.02 09:56
    궁금해 여쭤놓고 이제사 봤어요.
    요즘 여기저기 왔다갔다 좀 바빠 제가 좀 정신이 없어요. 연잎차는 물론이고 연꽃차 국화차도 꼭 마셔보고 싶어요. 일단 구입을 해서 그 오묘한 맛의 세계를 접해 볼랍니다. 진원님 자세한 설명 너무 고마워요.
  • ?
    까막 2003.08.02 14:15
    연잎차는 심장이 약한 태음인에게 좋다고 하니 말못할 시름이 깊으신 분들께 따~악 이겠네요. 특히 달빛만 밝다아도 번뇌가 생기는 이곳 분들께...^^ 진원님, 감사합니다
  • ?
    parkjs38 2003.10.20 22:58
    신선님들 다 모여 계시네요.. ^^* 연잎차, 연꽃차, 국화꽃 향기.. 녹차.. 음~~ 향기가 진동하는군요.. 차! 그리 가까이 하곤 있지만.. 지금까진 이렇게 사랑하진 않았네요.. 다시 찬찬히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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