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가기 위해 나선 발길이 약간 더운 날씨로 인해 별로
힘차진 않았어요.
임시지만 일행이 되기로 약속한 사람과의 연락 두절과 1시간
이상 늦어질 약속 시간 지키기 등등. .
편안해 보이는 내 생활, 주변 환경등등이 사실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것은 타고난 천성때문일지 아니면 전생의 업보 일지. . .
올여름에 벌어질 지금까지의 여러 사건들의 예고 였던 것은
아닐지 인연의 그 끈질기고 무서운 흔적에 놀라는 가슴입니다.
호사다마. . .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 였습니다.
라사의 관문이 되는 성도로는 3시간 30분쯤 걸렸구요.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국제선이라도 퍼스트 클래스가 아닌
비행기의 자리는 비좁고 열악합니다. 다시는 비행기 여행은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 .불평이 생기는 것을 보니 이제 서서히 공항에
서의 패닉 상태가 안정이 되어 가나 봅니다.
백년이 조금 넘었다는 심스코지의 트윈 베드의 모습--낡았지만 매우 단정합니다.
주인 코지씨의 배려가 담긴 경고문--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인해 잠자는 손님
들을 깨울까 걱정하여 계단 상단에 적어 놓은 글입니다.
라사로의 길은 다양합니다.
뭐 중국정부의 단속에도 다양한 육로가 개척되고 또 닫히고 하면서
개발되어 가고 있다고 봐야지요.
그래도 며칠을 잡아야 하는 코스들이라서 뭐 제게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북경을 통하고 또 꺼얼무라는 중국 실크로드의 한 지점인 라사로
통하는 육로에서는 이제 7월이면 철도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의
하늘 철도라는 철로가 생기고 그곳으로 기차가 사람을 실어 나르면서
중국의 티벳 중국화 점령의 구체적 획이 하나 더 가시화 된다고
합니다. . . 오히려 비행기로 들어서는 것이 더 마음이 덜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비행기 여행자들에게는 마치 형벌의 증표인듯
퍼미션[허가증]이라는 고액의 짐이 하나 더 있으며 개인적이 비행기
표 구입도 허락되지 않고 성도의 소규모 여행사들[각 호텔, 숙소등에
구비되어진]을 통해서만 구입이 됩니다. 그 비용이 감당하기 싫어서
사람들은 고난의 길이자 가장 전형적인 티벳 여행으로의 첫 관문이
되는 버스 여행을 시도 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산증이든 뭐든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경험하고 살아온 나로
서는 그런 감내가 얼토당토 않은 듯하여 뭐 처음부터 시도도 안했으니
현명한 처사 였을 수도 , 아니 확실히 그랬습니다.
그런 제반 사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배낭여행자들을 몰아 넣는 전형
적인 숙소 교통 반점을 기대 하면서 공항에 내렸을때 일행의 자료 수집
과정에서 행운으로 나타난 일본인이 경영하는 sim's cozy 라는 팻말이
눈에 뜨인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픽업나온 운전기사 여인은 그 팻말을 기다릴 주인공이 우리 한국인
아저씨인것도 모르고 그냥 일본인을 마중나왔다고 했고 나중에 정작
주인공을 만난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점에 호응해서 그냥 그 픽업된 차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숙소 sim's cozy로 향했습니다.
화장실 앞의 세면대-- 다육식물로 공기 정화 효과를 노린듯 화장실,통로,욕실
곳곳에 다육식물로 단장을 했습니다.
다국적 메모판--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적어 놓은 각가지 내용의
메모들 .물론 일본인들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방명록또한 여러권입니다. 한국인
방문객이 이례적으로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더군요. 어디서나 바글거리는 한국인
의 흔적이 거의 없어서 사실은 편했다고 할까요????
서양인들을 위한 햇볕 쪼일 수 있는 공간--곁에는 동양인을 위한 좌식 공간이 발아래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유리를 통해 흐르는 물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우리 동양의 아름다운 정취를 잘 접목해 놓았습니다.저 초록색 연못의 물이
바로 그 공간을 돌아나온 수로의 끝인 셈입니다.
왜 성도행 비행기는 밤에만 도착해서 그곳에서 1박을 아니 퍼미션이 발급
되는 과정까지 2박내지는 3박을 하게 했는지 중국 당국의 농간이라는
아저씨의 말이 인정이 됩니다.
밤에 도착한 성도는 아무리 잘 구비된 자료라도 밤이 주는 도시의 습한
열기와는 대적이 되지 못하거든요.
특히나 저는 정말 밤에 헤매고 지정된 숙소만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그런 강박 관념 자체가 싫습니다.그림이 그려진 숙소에 도착해서 방을
구하는일-- 가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간단할 일도 배낭여행자들은 늘 그
가격때문에 지루한 시간을 또 한번 낭비 합니다.
뭐 나중에는 저도 배낭여행자들은 가격을 생각해야돼 . .라는 자조 섞인
자각이 오긴 합니다만. . . 그때는 그 자각이 없는 터라. . . ㅎㅎㅎ
하루가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아직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산다는 것이 다 그렇듯이. .
이 끈끈한 습기가 정말 사람을 슬프게 합니다.
힘차진 않았어요.
임시지만 일행이 되기로 약속한 사람과의 연락 두절과 1시간
이상 늦어질 약속 시간 지키기 등등. .
편안해 보이는 내 생활, 주변 환경등등이 사실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것은 타고난 천성때문일지 아니면 전생의 업보 일지. . .
올여름에 벌어질 지금까지의 여러 사건들의 예고 였던 것은
아닐지 인연의 그 끈질기고 무서운 흔적에 놀라는 가슴입니다.
호사다마. . .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 였습니다.
라사의 관문이 되는 성도로는 3시간 30분쯤 걸렸구요.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국제선이라도 퍼스트 클래스가 아닌
비행기의 자리는 비좁고 열악합니다. 다시는 비행기 여행은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 .불평이 생기는 것을 보니 이제 서서히 공항에
서의 패닉 상태가 안정이 되어 가나 봅니다.
백년이 조금 넘었다는 심스코지의 트윈 베드의 모습--낡았지만 매우 단정합니다.
주인 코지씨의 배려가 담긴 경고문--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인해 잠자는 손님
들을 깨울까 걱정하여 계단 상단에 적어 놓은 글입니다.
라사로의 길은 다양합니다.
뭐 중국정부의 단속에도 다양한 육로가 개척되고 또 닫히고 하면서
개발되어 가고 있다고 봐야지요.
그래도 며칠을 잡아야 하는 코스들이라서 뭐 제게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북경을 통하고 또 꺼얼무라는 중국 실크로드의 한 지점인 라사로
통하는 육로에서는 이제 7월이면 철도가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의
하늘 철도라는 철로가 생기고 그곳으로 기차가 사람을 실어 나르면서
중국의 티벳 중국화 점령의 구체적 획이 하나 더 가시화 된다고
합니다. . . 오히려 비행기로 들어서는 것이 더 마음이 덜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비행기 여행자들에게는 마치 형벌의 증표인듯
퍼미션[허가증]이라는 고액의 짐이 하나 더 있으며 개인적이 비행기
표 구입도 허락되지 않고 성도의 소규모 여행사들[각 호텔, 숙소등에
구비되어진]을 통해서만 구입이 됩니다. 그 비용이 감당하기 싫어서
사람들은 고난의 길이자 가장 전형적인 티벳 여행으로의 첫 관문이
되는 버스 여행을 시도 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산증이든 뭐든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경험하고 살아온 나로
서는 그런 감내가 얼토당토 않은 듯하여 뭐 처음부터 시도도 안했으니
현명한 처사 였을 수도 , 아니 확실히 그랬습니다.
그런 제반 사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배낭여행자들을 몰아 넣는 전형
적인 숙소 교통 반점을 기대 하면서 공항에 내렸을때 일행의 자료 수집
과정에서 행운으로 나타난 일본인이 경영하는 sim's cozy 라는 팻말이
눈에 뜨인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픽업나온 운전기사 여인은 그 팻말을 기다릴 주인공이 우리 한국인
아저씨인것도 모르고 그냥 일본인을 마중나왔다고 했고 나중에 정작
주인공을 만난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점에 호응해서 그냥 그 픽업된 차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숙소 sim's cozy로 향했습니다.
화장실 앞의 세면대-- 다육식물로 공기 정화 효과를 노린듯 화장실,통로,욕실
곳곳에 다육식물로 단장을 했습니다.
다국적 메모판--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적어 놓은 각가지 내용의
메모들 .물론 일본인들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방명록또한 여러권입니다. 한국인
방문객이 이례적으로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더군요. 어디서나 바글거리는 한국인
의 흔적이 거의 없어서 사실은 편했다고 할까요????
서양인들을 위한 햇볕 쪼일 수 있는 공간--곁에는 동양인을 위한 좌식 공간이 발아래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유리를 통해 흐르는 물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우리 동양의 아름다운 정취를 잘 접목해 놓았습니다.저 초록색 연못의 물이
바로 그 공간을 돌아나온 수로의 끝인 셈입니다.
왜 성도행 비행기는 밤에만 도착해서 그곳에서 1박을 아니 퍼미션이 발급
되는 과정까지 2박내지는 3박을 하게 했는지 중국 당국의 농간이라는
아저씨의 말이 인정이 됩니다.
밤에 도착한 성도는 아무리 잘 구비된 자료라도 밤이 주는 도시의 습한
열기와는 대적이 되지 못하거든요.
특히나 저는 정말 밤에 헤매고 지정된 숙소만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그런 강박 관념 자체가 싫습니다.그림이 그려진 숙소에 도착해서 방을
구하는일-- 가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간단할 일도 배낭여행자들은 늘 그
가격때문에 지루한 시간을 또 한번 낭비 합니다.
뭐 나중에는 저도 배낭여행자들은 가격을 생각해야돼 . .라는 자조 섞인
자각이 오긴 합니다만. . . 그때는 그 자각이 없는 터라. . . ㅎㅎㅎ
하루가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아직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산다는 것이 다 그렇듯이. .
이 끈끈한 습기가 정말 사람을 슬프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