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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7.12.22 10:47

비엔나

조회 수 93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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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벗어나 오스트리아로 들어서자 마자  주변 풍경 조차
세련되고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주더군요.
정말이지 특이하게도 자연경관조차 달라 지는 겁니다.


풍력발전의 상징 터빈--10년전 고비사막 열차 여행때 이미 그곳에서 엄청나게
본 경험이 있는데 그러고 보면 중국이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때가
이미 오래 전인 듯 싶습니다.










잘 사는 나라라!!!!!!
입국도 까다롭게 굴더니만. . . .
도나우강을 접한 시내에 들어자 보이는 건물이 세련되고 단순하고
미백색을 담뿍안은 모습 깔끔한 깍쟁이가 입은 크림색 모피 외투. .  .
첫 느낌이었습니다.



*비엔나에서의 낮*


버스에서 창으로 처음 만나는  비엔나..


고급스러운 거리모습과 비교되는 소형자들의 정렬. .인상적





거리를 헤매면서 만나는 이곳 저곳이 모두 고급스럽고 아름
다웠습니다. 가을과 여름과 봄이 상상이 되는 아름다운 도시. .
여러분은 꼭 좋은 계절에 가세요. . 저는 겨울이 좋지만. ㅎㅎ


전화걸고 싶어요. .



음식과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고급 레스토랑인듯 하더군요.




자전거.. 오스트리아 거리에는 자전거 신호등도 보행자의 그것과
같이 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ㅎㅎㅎㅎㅎ



비가 갑자기 왔지만. . . 점점 어두워지는 거리를 질주하는 차량
행렬이 보기 좋아요. . . 저 빈 나무 가지가 채워지는 계절에 다시
한번 오고 싶군요.



빈의 대표 거리 "케른트너" 거리는 성 슈테판 성당을 기점으로
시작해서 국립 오페라 극장이 있는 곳에서 끝나는 대표적 비엔나
의 보행자 전용도로 입니다. 그곳에서는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멜랑제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한잔 마셨는데. . .뭐 특히 맛있
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성 슈테판 성당
137m 높이에 화살처럼 뾰족한 첨탑이 있는 거대한 이 성당에서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결혼식을 치렀으며 장례식을 치른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영화"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장례식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쳐다 보기도 고개 아픈 성당

성당 내부


어디서나 관광객을 위한 호객 방법은 있는 법


때마침 잔돈 유로가 없어서 모자에 돈을 못넣는 관계로 뒷모습
만 사알짝 모짜르트를 연기하고 있는 예술가[?]--사람 맞습니다.



거리페인팅-추운데 고생하네~~


갑자기 비보이들의 춤 이어지고. . 중세기분이 나는 건물 앞에서
보는 이색 풍경이라 한참 같이 흔들었답니다.










유명한 카페라고 하던데 이름이 전혀 생각 안남. . 주문을
너무 늦게 받음 . . 빨리 빨리 문화가 안 통함. .


*밤*

쉔부른 궁전의 '쉔'은 아름답다는 뜻이고, '브룬'은 샘 또는
분수를 뜻하고 있어 즉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궁전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1744년에서 1750년까지
피가시의 손에 위해 완성된 것으로 마리아 테레지아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는 듯한 신성 로마 제국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베르사유 궁전에 견주어서 만들어진 화려한 왕궁입니
다. 프랑스 혁명발발의  근원이 된 인물 중 마리 앙뜨와네트가
이 궁전에서 그녀가 15세 되던대 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당시 유럽 최고의 미인으로 수많은 나라의 왕을
공동겸임한 특출한 인물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역사에는 그녀의
이름이 자주 등장합니다.
1441개의 방이 있다고하니 굉장하지요?
프란츠 스테판과 마리아 테레지아 이 부부는 금슬 또한 유별나
슬하에 16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하네요.
두째 아들의 결혼식날 남편이 급사하자(1765년) 그날 이후 죽는
날까지 얼굴을 검은 천으로 가리고 고독과 외로음과 싸우다가
1780년 11월 죽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딸 앙뜨오네트의 사치와
허영심을 걱정해서 프랑스 혁명의 기운을 느끼고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권력자이긴 하지만 가장 인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요. .

불행히 겨울이라 아름답다는 기화요초가 만발한 궁전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답니다. 다음에 가실분들은 여름에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이 제게 기회를 주어서 쉔부른 궁의
정문이 있는 광장에서 벌려진 크리스마스 시장과 작은 음악회
수많은 사람 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흥겨웠던 모습은 아름다운 궁전 야경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쉔부른 궁전


어찌나 넓은지---건너편에 마주 보도록 언덕위에 짓다만 궁전
두 궁전이 마주 보고 있답니다.
정말 이곳은 주변 조경과 아름다운 숲거리등을 살펴볼때 봄이나
여름, 가을에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꼭 그때 가세요. .


*여름이나 가을의 쉔부른 궁전--자료사진 입니다.*









  17세때의 마리아 --눈이 부시게 아름답군요. ㅎㅎㅎ  
                                                  
                                                  노년의 그녀


*쉔부른 궁에서 밤 즐기기

쉔부른 궁전에서 광장에서 열리던 크리스마스 시장 입니다.
음악가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



키가큰 날개 천사들이 아이들과 같이 노래 합니다.


수십여개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소품들을 가득실은 가게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혹합니다.





먹는게 빠지면 안되겠죠???역시 제일 싸고 따뜻하고 먹기 쉬운
감자 튀김이 인기입니다.


초코렛 가게 주인이 섭섭한가 봅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많은 인파를 구경하는게 즐겁기는 처음인듯합니다. 춥긴
추운데. . 너무 좋아서. . ㅎㅎㅎㅎ



돌아오는 길에 조용히 서있는 燈이 인사를 합니다.



비엔나 저녁식사--비엔나 소시지


전채요리가 너무 거창해서리. .


이 아주머니 집이 미 대통령도 왔다간 집이라는데. . 안 믿겨요. .
운치있긴 하더군요. 동양적인 외관과 더불어 오래된 중세풍 내부
가  민속의상을 입은 주인과 잘어울렸어요. 대통령들 포스터 사진이
붙어 있기 하더구만요. .


요한스트라우스가 자주 들렀던 곳이라고 하네요. . . 아버지인지
아들인지는 잘 못 들었어요.






네오 고딕양식의 시 청사 건물 야경


케른트너 거리의 모퉁이에 있는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국립오페라 극장의 야경

이제 서서히 야경도 별로 안멋지죠???너무 많이 봐서. .ㅎㅎㅎ

비엔나 음악회가 있기를 바랬는데 관광용 공연 비슷한 것이라고 해서
음악 듣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쉬웠네요.



찰즈부르그와 찰츠 감머굿에서 뵈요. .



  • ?
    東 窓 2007.12.22 16:10
    비엔나의 세련되고 부자스런 분위기에 많이 들뜨셨나 보군요. ㅎㅎ
    평화로운 자연풍광과 진중함의 도심이 너무 멋집니다.
  • ?
    야생마 2007.12.22 17:21
    오페라를 못 보신거에요? 정말 아쉽네요. 두어시간 줄서서 싼 입석표로 오페라 보던 그 때가 생생합니다. 빈 참 아름답지요. 진원님과 잘 어울릴 도시...야생마하곤 전혀...^^ 먼 길 떠나야 해서 대략 보고 갑니다.

  • ?
    moveon 2007.12.22 19:21
    야생마님 늘 떠나시는 분이니 특별히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 그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랴!!!여자 조심도 하고 ㅎㅎㅎㅎㅎㅎ 東窓님!!!제가 좀 어린애 같아서 괜히 잘 들뜬답니다. ㅎㅎㅎ워낙 음악들이 좋아서요. . 클래식인데도 우리 뽕짝 처럼 즐겁게 연주한다니까요 .
  • ?
    지은 2007.12.22 20:19
    저거저거,, 저 소세지~!! ^ㅡ^//ㅋㅋㅋ
  • ?
    지리탐구 2007.12.24 21:27
    회사에서 점심시간 짬내서 보다가 집에서 다시 봅니다.
    수년 전 독일의 쾰른에서 느꼇던 거리풍경을 다시 본 듯합니다.
    오스트리아와 비슷한가? 덕분에 동유럽 구경 실컷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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