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7.12.05 12:16

하이델베르그

조회 수 896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이델 베르그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 부르그 대학이 있는 곳
이며 가장 졸업하기 어려운 대학이라고도 하더군요.
젊음이 가득한 그러면서도 오래된 기억도 새로워지듯  기분이 좋아지는
도시 였습니다.
도시속에 대학 건물이 있고 대학 속에 도시와 거리가 있는 . . .
구시가지에 서면 어디서나 보이는 하이델 베르그 성은 폐허가 된 채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하이델 부르그의 구 시가지.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점점 고조 되고 있어요.


하이델 부르그 성에서 내려다 본 하이델 부르그 전경


하이델 베르그를 흐르는 강이 네카 강입니다. 그곳에 "카를 데오도어"라는
다리는 대학가가 있는 구시가지와 주거 공간을 나누는 역활도 합니다. 현지인들
에게는 "오래된 다리" 라는 뜻으로"아레 부뤼케"라고 불리웁니다.


아름다운 시가지 배경으로 홀로 조정용 배 젓는 기분도 좋겠죠??? 행복해 보이는군요.






시가지 어디서나 보이는 하이델 부르그 성은 웅장하고 고색 창연한 모습 늦가을
빛이 조금 남은 원경의 성이 인상적이더군요. 가만히 보시면 태극기도 보이죠?




아파트 같은데 이쁘죠?


조용한 주택가. . .


조용한 bar인데요 간판이 인상적. .


날씬한 모델은 싫다. . 저곳은 주인도 뚱뚱하고 넉넉한 분이더군요.


추워도 야외카페는 인기입니다. 담요를 한장씩 나누어 주는 배려가 있더군요.


이곳은 1778년부터 1914년까지 사용되었던 학생 감옥입니다. 주로 말썽을 피우거나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크게 부르거나 여자와 놀아나고 공부를 안하는 "괘씸한" 학생
들을 처벌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는데 주로 2일이나 10일간 정도 벌을 주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귀여운 모습의 간판이 인상적입니다.
                 





동유럽 여행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가로등을 비롯한 조명 시설이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절약정신이 보여지기도 하였지만 마치 우리 고유의 재료
인 한지를 통해 나오는 불빛처럼 은은하고환상적이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조명은 저의 제일 관심을 끄는 부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동유럽의 아름다움이 그 은은하고 침착한 밝기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어두침침하다고 불평하는 이들과 달리
저는 너무나 편안한 숙박시설의 흐린 조명까지도 사랑했었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 낭비를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외국영화가 생각나시죠? 무대가 되었던 카페랍니다.
맥주잔을 들고 노래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선그라스하나 구경하려 들어갈랬더니 주인보다 개가 더 반기더랍니다.ㅎㅎ결국
주인이 나와서 만류하고나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은 바로는 동유럽의 개들은 짖지를 않는다더군요. 사람과 같은 돈내고 버스를 타는
실정이니 뭐 사람같이 구는것은 당연하겠죠??? 너무 순해요. .



마악 문을 연 크리스마스 시장


커다란 교회앞에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입니다. 거대한 촛불모양의 시설물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입니다.따끈한 hot wine을 팔기 시작하던데. . 술은 술이니
저는 못마셨구요. . ㅎㅎㅎㅎ


너무나 작고 귀여운 소형차--갖고 싶더라구요.


이쁜 차. . 소형차들이 대부분이예요.


오래된 기와를 가지고 만든 촛대 입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옛날 기사들의 모임 장소였다는 하이델베르그의 제일 오래된 건물. . 간판이
독특해요. .

옛날 간판들은 이렇게 그 의미를 직접 새긴것으로 대신했다고 하네요.


길거리 간판들. .



  • ?
    김현거사 2007.12.09 17:34
    고기와로 만든 촛대...나도 언제 우리집 고기와로 그거 한번 만들어?
    고풍의 자동차도 참 좋네요.우리나라 티코도 껍데기를 복고풍으로 해서 저리 씌우면...
  • ?
    야생마 2007.12.10 11:40
    하이델베르그 저는 오후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에 떠나는 스케줄이라 대충 지나쳐 왔는데 여유로운 거리모습 잘 들여다 봅니다. 거기 유스호스텔 참 좋아요. 시설도 좋고 식사도 맛있구요.
  • ?
    섬호정 2008.01.12 15:50
    하이델베르크의 작은 맥주홀에서 비오는 밤에 맥주 한 잔 즐겁게 마셔본 일 오래 남네요 ~진원님! 귀한 시간 멋진 곳들로만 여행하시니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 오세요
  • ?
    moveon 2008.01.15 13:18
    섬호정 선생님은 진짜 멋장이 십니다요. 비오는날 작은 맥주집에서의 맥주라.. . 어쿠 그런 추억을 담아 와야 하는건데 . .건강하시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 산 이야기 계속되는 지루한 이야기 .---Attachment. 9 moveon 2002.12.21 1128
41 산 이야기 결자해지--인연이야기 후기. 12 moveon 2002.05.28 2089
40 이야기 겨울이 가는 듯?????? 8 moveon 2006.01.20 2720
39 이야기 겨울 지리 계곡으로 다이빙 하다. 12 moveon 2002.10.31 1757
38 이야기 겨울 장날 7 moveon 2005.02.21 1635
37 이야기 겨울 연가 10 moveon 2008.05.25 894
36 산 이야기 같이 떠나 볼까요? 4 moveon 2002.12.16 1589
35 이야기 감잎차 만들기 11 moveon 2005.04.28 1963
34 이야기 감동의 석가 탄생지--룸비니 13 moveon 2004.04.05 1766
33 이야기 雲上 3 moveon 2007.01.24 1463
32 산 이야기 雨中山行 2 moveon 2001.11.12 2743
31 이야기 誘惑--노고단에서 온 편지 2 moveon 2002.08.09 2088
30 이야기 視線 11 moveon 2003.07.16 1682
29 이야기 自畵像 17 moveon 2003.08.18 2086
28 산 이야기 沈默은 言語의 여백--- 목통골 觀香停의 겨울 초입. 2 moveon 2001.11.25 2352
27 이야기 月下美人--실화상봉수 6 moveon 2002.09.24 1549
26 이야기 喜州鎭--대리국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 . 5 moveon 2003.04.07 1342
25 산 이야기 佛日산장의 베에토벤 11 moveon 2002.11.29 1613
24 이야기 一妻多夫의 풍습--루구후 여인 왕국[1] 5 moveon 2003.03.26 1252
23 이야기 ㅎㅎㅎㅎㅎ 프로필 사진 말이군요. 8 moveon 2007.01.29 19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