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2 19:12
가을풍경이 그립습니다...
조회 수 244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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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곡조에 가을 냄새 무륵익고
음~~ 씨 암탉 ! ..............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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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님! 어쩜? 제가 그리워 하는 것 들을 다 올려주셨네요!
우리 모두가 도회에 살면서 가슴 깊이 숨겨 온 그리움 이지요.
무르익어 가는 가을 만큼 ! 넉넉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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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바알간 여불과 따뜻한 아랫목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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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쇠죽쓰고 남은 불잉걸에 고구마 묻어두고 '놀다와서 이따 묵어야제' 했다가 깜박잊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 쇠죽을 준비하시면서 외할아버지 "이거 누구 고구메냐??"
열번에 여서일곱은 그랬으니 당시 건망증 이었을까? ^^*
하이디님 추석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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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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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 구워먹는 그 소박한 간식들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이렇게 간접경험이라도 하듯 정겨운 시골의 일상들을
사진으로 보여주시니 .. 가을, 좋은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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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 군불때면서 구워먹던 고구마..
서울에서 호빵으로.....그 계절이 왔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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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에 마늘 구워먹어도 맛있구요(엄마한테 그것땜에 맨날 얻어들음), 아버지가 계란 드시고 나면 그 계란껍데기에 쌀 씻어 밥하듯 물 맞추고 계란밥 해서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는데요.
언제 시골 가면 해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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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의 청정함과 산듯함을 가득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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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방까지 싸락눈이 치던 겨울.
아궁이 앞에 앉으면 샅과 허벅지가 뜨끈해지고
토닥거리면서 타는 나무 ...
아궁이 가득 군불을 지피는 어머니"
악양면 주암에있다는 그절이 어느절일까 궁금합니다,
참 좋은글을 읽었습니다,
하이디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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