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83년 초봄쯤 되려나. 제가 첨 지리산을 시작한게. 그땐 지리산하면 당시 열심히 오르내리던 서울 경기 근교의 여느산처럼 산봉우리하나 높이 덩그러이 솟은줄 알았었지요. 그러나 죽을상으로 올랐던게 지리산 겨우 한 자락에 불과한 노고단이었데요.구례읍에서 늦은 점심후 상경열차시간에 대기위해 택시로 구례구역으로 향하면서 허연 관을얹은 노고단(그곳은 아직 잔설이 있었지요)을 뒤돌아 보면서 .......
그뒤 전 무척이나 지리산을 찾았어요.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직장생활 하던관계로 토요일 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야간열차로 밤새 달려 일요일 새벽 남원역이나 구례구역에 내려 구례에서 노고단,심원마을에서 반야봉,반선에서 뱀사골,하동 먹통골에서 삼도봉,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내리고 늦은 야간열차에 귀경하여 월요일 출근하던 그런때가 한참이나 있었지요.물론 연휴때는 좀더 긴 구간을 즐겼구요, 여름휴가때는 종주를 빠뜨리지않구. 왕시루봉을 얏잡아봤다가 거의 죽을뻔 한 적도 있었구요,세석에서 피아골 직전마을까지 하루종일 걸어 퉁퉁부은 다리를 찬물에 식히며 막걸리를 마시던 때도 있었지요. 고단하긴 했지만 꿈만 같았던 실상사에서 삼정산 오르는 길과 중간 중간의 암자들,장터목에서 한신계곡으로 내려오다 만났던 웅장한 폭포들,산행초보들을 인도하며 올랐던 길고 긴 칠선계곡 ........ 얼마나 더 써야 지리산에 대한 저의 추억이 정리될까요.아마도 네버(Never)!!!
전 지금 미국의 엘에이에 산답니다. 97년말의 아이엠아퍼후 98년에 다니던 회사가 깨지고 한 1년 헷갈리는 생활을 하다 99년 9월 이곳에 연고가있어 짐 쌌었지요.만으로 4년지나고 5년째로 접어들어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있어요.
오늘도 제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후원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원회에 쪽수맞추는 역으로 참석하구 집에와서 이 사이트에 들려 지리산에 대한 추억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구있어요.
한때는 제가 젤로 좋아하던 사람보담 더 좋아하던 지리산이었기에, 그곳 구석구석에 대한 추억이 아직은 잔때처럼 진득이 묻어있기에 언제 다시 가볼지도 모르는 그곳의 추억을 지워버리지못하고 몹쓸 중독자처럼 자꾸만 지리산의 사이트를 찾게되구만요.
근데 증말로 안타까운거는요 , 진짜로 죽을고생해가면 맘속에 간직한 그곳에 대한 추억이 점 점 아련해져 가요. 나이탓인가?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거리탓인가?
내가 한 10년 쯤 후에 다시 찾아도 지리산은 83년 초봄 처음찾던 그때처럼 반가이 맞아줄려나? 아니면......
2003년 12월 어느날.
그뒤 전 무척이나 지리산을 찾았어요.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직장생활 하던관계로 토요일 일 마치고 영등포역에서 야간열차로 밤새 달려 일요일 새벽 남원역이나 구례구역에 내려 구례에서 노고단,심원마을에서 반야봉,반선에서 뱀사골,하동 먹통골에서 삼도봉,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오르내리고 늦은 야간열차에 귀경하여 월요일 출근하던 그런때가 한참이나 있었지요.물론 연휴때는 좀더 긴 구간을 즐겼구요, 여름휴가때는 종주를 빠뜨리지않구. 왕시루봉을 얏잡아봤다가 거의 죽을뻔 한 적도 있었구요,세석에서 피아골 직전마을까지 하루종일 걸어 퉁퉁부은 다리를 찬물에 식히며 막걸리를 마시던 때도 있었지요. 고단하긴 했지만 꿈만 같았던 실상사에서 삼정산 오르는 길과 중간 중간의 암자들,장터목에서 한신계곡으로 내려오다 만났던 웅장한 폭포들,산행초보들을 인도하며 올랐던 길고 긴 칠선계곡 ........ 얼마나 더 써야 지리산에 대한 저의 추억이 정리될까요.아마도 네버(Never)!!!
전 지금 미국의 엘에이에 산답니다. 97년말의 아이엠아퍼후 98년에 다니던 회사가 깨지고 한 1년 헷갈리는 생활을 하다 99년 9월 이곳에 연고가있어 짐 쌌었지요.만으로 4년지나고 5년째로 접어들어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있어요.
오늘도 제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후원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원회에 쪽수맞추는 역으로 참석하구 집에와서 이 사이트에 들려 지리산에 대한 추억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구있어요.
한때는 제가 젤로 좋아하던 사람보담 더 좋아하던 지리산이었기에, 그곳 구석구석에 대한 추억이 아직은 잔때처럼 진득이 묻어있기에 언제 다시 가볼지도 모르는 그곳의 추억을 지워버리지못하고 몹쓸 중독자처럼 자꾸만 지리산의 사이트를 찾게되구만요.
근데 증말로 안타까운거는요 , 진짜로 죽을고생해가면 맘속에 간직한 그곳에 대한 추억이 점 점 아련해져 가요. 나이탓인가?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거리탓인가?
내가 한 10년 쯤 후에 다시 찾아도 지리산은 83년 초봄 처음찾던 그때처럼 반가이 맞아줄려나? 아니면......
2003년 12월 어느날.
지리산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 언제 다시 찾아도 그때의 감흥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