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주 단편적인 조각들만 기억납니다.
1979년 4월? 아마...
화개에서부터 걸어걸어
화창한 햇살에 취해 중간중간 양지 바른 곳에 앉아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마시고또마시고 하다 보니
에고고 하루가 꼴까닥
술에 절어 어쩔 수 없이 어느 민가에서 신세지고
(지금 신흥삼거리? 모르겠음 - 새암산방 주변이 그리운 이유)
그 다음날 집주인께서 일러 주신 대로
오르고 올라 넓은 세석(명칭은 나중에 안 것임)에서
텐트 치고 또 술에 담배에 빠져
그렇게 별 보고(그 별빛 잊을 수 없음) 하룻밤 자고 일어 났더니
아이고 차갑디 차거운 얼음 같은 봄비...
짙은 가스...
다 젖은 털실 조끼...
너무 추워...
서둘러 내려선 길고 긴 하산길...
(아마 거림일 것 같음. 어떤 수염 텁수룩한 아저씨가 일러 준 곳)
축축해진 천근만근인 청바지...
흙과 나무잎에 만신창이가 된 프로스펙스 운동화...
새파랗게 변해 버린 친구의 입술...
밀려오는 두려움...
나타난 암자(?)에 무조건 밀고 들어가
그러고 이틀...
(창호지 문 열고 바라본 운무 자욱한 비 내리는 산골풍경... 아!)
비 그친 새벽 부엌엔 타 들어가는 장작...
불어오는 봄바람...
털거덕거리는 경운기 뒷수레에서 바라본 파릇파릇 봄들녘...
그리그리 만났던 첩첩산중 지리...
에구구... 사진이라도 남겨 놓을 걸...
히! 도체 기억이 가물가물...
1979년 4월? 아마...
화개에서부터 걸어걸어
화창한 햇살에 취해 중간중간 양지 바른 곳에 앉아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마시고또마시고 하다 보니
에고고 하루가 꼴까닥
술에 절어 어쩔 수 없이 어느 민가에서 신세지고
(지금 신흥삼거리? 모르겠음 - 새암산방 주변이 그리운 이유)
그 다음날 집주인께서 일러 주신 대로
오르고 올라 넓은 세석(명칭은 나중에 안 것임)에서
텐트 치고 또 술에 담배에 빠져
그렇게 별 보고(그 별빛 잊을 수 없음) 하룻밤 자고 일어 났더니
아이고 차갑디 차거운 얼음 같은 봄비...
짙은 가스...
다 젖은 털실 조끼...
너무 추워...
서둘러 내려선 길고 긴 하산길...
(아마 거림일 것 같음. 어떤 수염 텁수룩한 아저씨가 일러 준 곳)
축축해진 천근만근인 청바지...
흙과 나무잎에 만신창이가 된 프로스펙스 운동화...
새파랗게 변해 버린 친구의 입술...
밀려오는 두려움...
나타난 암자(?)에 무조건 밀고 들어가
그러고 이틀...
(창호지 문 열고 바라본 운무 자욱한 비 내리는 산골풍경... 아!)
비 그친 새벽 부엌엔 타 들어가는 장작...
불어오는 봄바람...
털거덕거리는 경운기 뒷수레에서 바라본 파릇파릇 봄들녘...
그리그리 만났던 첩첩산중 지리...
에구구... 사진이라도 남겨 놓을 걸...
히! 도체 기억이 가물가물...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구들장 따스함을 느껴 보았습니다.
타는 장작도 보았습니다. (눈물 콧물 흘려가며)
오늘 왠지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군요.
저는 아직까지 암자에서 자 본 경험이 없습니다.
꼬~옥 한번 자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