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다녀온 산행 가슴이 좀 터진 느낌을 받았지요.
내려오는 아스팔트길이 얼마나 무심하게 길게 느껴지던지..
노고단서 내려오는 길은 눈길이어서 좋았는데.. 내려오다 보니 진눈깨비로 다시 비로 변하더군요..
겨울산은 생활의 여유를 느끼는 데는 최고인것 같더군요..
내려오다 버스를 타고 구례를 지나는데 그곳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주홍빛으로 물들은 들판은 한낮인데도 마치 산너머로 지는 노을빛에 그을린 모습이었답니다. 12월 8일 노고단을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