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웅석봉엘 다녀왔습니다. 8월초 인월 덕두봉부터 밤머리재까지 이어진 태극종주를 하면서 두고 온 그곳이 내내 아쉬웠는데... 이번엔 성삼재부터 시작해 웅석봉으로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황금빛을 연신 쏟아내던 그곳의 억새와 천왕봉 너머로 사라지는 석양이 슬프고 우울한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