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사랑방>삶의추억

2022.11.07 11:23

靑山圖

조회 수 1828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靑山圖
 
늙어서는 顔回를 본받고자 하니 
부귀는 다툼이 있어 손 대기 어렵고
청산은 간섭하는 이 없어 마음 편하네
오직 無欲을 달갑게 여길만 하니
아침에 냇가에서 만나는
하얀 해오라비가 그러하지 않던가
비 지난 시냇가 피고 지는 들꽃은
초옥을 아름답게 수놓고
돌에 부딪치는 물소리는
玉磬이나 거문고 소리 같네
靑山은 千年 전 모습 그대로고
白雲은 百年之過客 아니던가

이 밖에 더 구할 것이 없나니
찾아온 친구와 바둑 둔 후에 
잔 기울일 일 뿐이네
 

4c9978b7a4b9005f3168bc397181a72377290bba

 
 

  • ?
    하해 2022.11.11 16:27
    저는 아직도 욕심과 미련이 많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저기 멀었나 봅니다. 언젠가 나의 청산을 그리겠지요^^
  • profile
    길없는여행 2022.12.15 23:03
    제 가슴속으로 돌이 날아듭니다.
    세월이 더 지나면 그리될까요?
    지금 즈음에 왜 그때그시절이 가슴에서 종이울리는지
    이것또한 어떤 인연이 있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삶의 추억 운영자 2004.07.21 3578
47 [re] 강릉길~思親 (신사임당을 그리며) 1 도명 2004.10.11 1258
46 [re] 연극 속으로: 사랑을 사르다 2 도명 2005.03.02 3557
45 [re] 청담스님 법향... 섬호정 2004.12.30 1296
44  '나는 자연인이다' 3 김현거사 2021.01.10 2184
» 靑山圖 2 김현거사 2022.11.07 1828
42 강릉에서 3 file 김현거사 2004.10.06 1241
41 그리운 지리산 3 김현거사 2021.07.03 2380
40 난로~~~``따뜻함이 그리운계절 9 하이디 2004.10.01 1597
39 답산(踏山)의 의미 4 김현거사 2021.01.12 2162
38 덴버 레드락 파크의 '적색 크라운 스톤' 7 섬호정 2004.12.02 2017
37 동침하는날 새벽에~ 섬호정 2005.08.23 3375
36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3 섬호정 2004.10.27 3381
35 명창 안숙선의 소리 세계 2 김현거사 2005.11.04 3662
34 물 따라 바람 따라 2 김현거사 2006.05.24 3831
33 바위. 그 여러 모습에 대한 명상 1 김현거사 2021.02.26 2177
32 밤안개 3 김현거사 2004.10.25 1542
31 백석현 이야기 4 김현거사 2004.12.06 1596
30 별바라기 이야기 (1) 5 file 도명 2004.09.13 1227
29 보은의 향연 15 오영희 2004.07.12 1814
28 봉화를 다녀와서 2 섬호정 2004.10.21 14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