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의 시조마당]편에서 한 추억 일바시어 옮깁니다 합장
-그리운 그 한 잔 - 한없이 그립던 한 잔의 그 맛이다. 고국의 인사동 그 국밥 집들에서 건네 받던 정담의 감미로운 맛 , 참이슬,그 맛을 못 잊었다. 유월의 나뭇잎이 춤추는 그늘 아래 덴버의 그 베란다 돼지고기 바베큐 딱 한잔 그리웠던 맛 술꾼 아니어도 백세주 저리던 날. 낯선 길 헤매돌아 서툰 말로 외친 眞露 jinro, 산마을 , 우리 술이 없더랜다 한 잔 맛 사르르 녹을 마음 限이 쌓여 울컥 하더라니. 향수를 달래려고 달빛을 보는가 시름을 잊으려고 노래를 부르는가 먹거리 차려놓고 앉아 그리운 그 한잔 쐬주를 마신다.
[쪽지] 바베큐가 익어질 동안 아들은 차를 몰아 스토아(술파는 가게)마다 돌았단다. 양주, 와인이 맞지 않는 궁합이라, 그리운 한 잔의 그 맛에 이유를 부여치 않는다... 도명
우리 진로, 거기 가면 단연코 인기 "캡"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