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기 때문에 예시된 시간 계획은 물론 맞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성삼재 가는 버스가 안 다니는 거 아시지요? 택시나 자가용은 갈 수 있지만 그것도 눈이 오거나 하면 도로 자체가 통제되기 때문에 아예 화엄사 계곡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으로 예정을 세우는 것이 낫습니다.
아니면 계획을 2가지로, 성삼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경우와 화엄사에서 계곡을 걸어 올라가는 경우로 따로 세워 가지고 구례구역에 내렸을 때의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선, 화엄사 계곡을 걸어서 올라가는 경우,
제 1 일 > 구례구역(05:01) → 구례읍 버스터미널(05:30) → 화엄사 입구 주차장(06:00) → 화엄사(06:30) → 노고단 산장(10:30), 점심식사 후 12:00 출발 → 노고단 고개(12:15) 구경하고 12:30 출발 → 임걸령(13:40) → 노루목(14:10) → 반야봉은 생략 직진 → 삼도봉(14:30) → 화개재(14:50) → 토끼봉(15:50) → 연하천산장(17:20)  숙박
제 2 일 > 05:30 기상, 아침식사 후 07:30 출발 → 형제봉(08:30) → 벽소령산장(09:30) → 선비샘(10:30) → 칠선봉(11:40) → 세석산장(12:40), 점심식사 후 14:30 출발 → 촛대봉(15:00) → 연하봉(16:20) → 장터목산장(17:00), 숙박
제 3 일 > 연말의 일출 예정시각은 07:30 이라고 할 때(산장에서 일출시각을 안내함) 일출보다 1시간 40분 전에는 출발해야 하므로 04:00 기상, 아침식사를 하고 05:50 출발 → 제석봉(06:20) → 천왕봉(07:10), 여명부터 일출을 본 후 사진 찍고 머물다가 08:00 출발 → 중봉(08:30) → 써레봉(09:30) → 치밭목 산장(10:30) → 무재치기폭포 앞(11:00) → 새재 갈림길(11:30) → 은정바위(12:00) → 한판골 능선(12:30) → 유평리 마을(13:30, 점심은 식당에서 사 먹고 14:30 출발) → 주차장(15:30)

택시를 타고 성삼재까지 가서 성삼재에서 시작하는 경우에는,
제 1 일 > 구례구역(05:01) → 성삼재(06:00) → 노고단산장(06:50) 아침식사 후 08:45 출발 → 노고단 고개(09:00/09:20) → 임걸령(10:30) → 노루목(11:10) → 반야봉(12:00) → 삼도봉(12:40) → 화개재(13:10) → 뱀사골산장(13:20), 점심식사 후 14:50 출발 → 토끼봉(15:50) → 연하천산장(17:00) 숙박
제 2 일 > 이후는 앞의 계획과 같습니다.

하산하는 코스를 백무동 방향으로 잡는다면
제 3 일 > 천왕봉에서 08:00 출발 → 다시 장터목산장으로 복귀 → 장터목산장(09:00) → 망바위(10:00) → 소지봉(11:00) → 참샘(11:40) → 하동바위(12:20) → 매표소(13:30) → 백무동 정류장(13:40)

겨울 장비 준비 철저히 하시고 산장 예약도 서두르세요.
어쩌면 나하고 어디선가에서 만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