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검색엔진으로 알게 되어 들어와 보고는 지리산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보고 놀라고, 김수훈님께서 지기로 계신 이 사이트에 들어와 보고 상세하고 자상하신 답변들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저는 이번에 휴가를 맞아 지리산을 첨 오르려고 하는 초보입니다. 8월 10일 저녁이나 11일 아침일찍 서울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10일 저녁에 출발하면 산아래에서 1박을 할 생각입니다. 이리저리 고민을 많이 해 보았으나 초보인 저로서는 마땅한 산행설계가 되지 않아 도움을 구합니다. 대피소 예약도 하지 못했지만, 산에서 1박을 하고 싶은데, 비교적 사람이 적은 쪽에 가서 대기자명단에 올려 놓고 운좋게 대피소에서 자리를 배정받거나 아님, 복도라도 매트리스를 빌려 등을 누일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시작은 백무동이나 대원사나 중산리쪽에서 했으면 하고요, 내려올 때, 올라간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내려오더라도 차를 가져가기 쉬운 장소로 내려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 안되면 올라간 길을 다시 내려오면 되겠지만요. 산행은 저 혼자 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