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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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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게 가보지 못했던 지리산, 언제나 그 웅장함과 신비함 그리고 나를 반겨주는 포근함이 있기에 난 언제나 지리산 앞에 서면 초보가 됩니다. (사실 정말 초보 ^^*)

이곳에 가끔씩 들려서 초보산행에 도움을 주시는 김수훈님의 이야기를 읽어보곤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2박3일로 지리산 종주아닌 종주를 마치고 이렇게 간단한 산행기를 몇자 적고 가려고합니다. 김수훈님 질문이 아니라서 실망하지는 마세요..

5월15일
밤11시 서울역에 도착하여 간단한 간식과 예매하여둔 기차표를 찾았음. 서울역 광장을 휭하니 둘러보아도 배낭을 맨 사람은 나와 친구 둘뿐....밖에는 비가 내리고...약간의 걱정속에 서울을 출발

5월16일
새벽 5시2분에 구례구역에 도착, 서울에서 출발과는 다르게 10여명의 등산객들이 하차. 바로 역앞에 서있는 구례행버스에 승차..터미널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성삼재행 버스에 승차.
성삼재에 도착하니 자욱한 안개와 비, 그리고 강한 바람이 오랜만에 지리를 찾은 날 반겨주었음
6시 5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 노고단대피소를 지나 임걸령으로 항햠 읔! 아뿔사 갑자기 벌어진 불행사고. 저의 발목이 삐긋해서 부상당함,
하산과 강행을 고민하다가 쉬엄 쉬엄 오늘의 목적지인 벽소령을 향하여 출발
출발할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를 추월하여 산행할때마다 부러웠음
연하천에 2시가 조금넘어 도착하여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벽소령과 연하천의 1박을 고민중 벽소령으로 진군하는 무리수를 강행. 다행히 연하천에서 만난 인심좋은 한 아저씨 아니 형님으로 부터 받은 진통제 덕분에 벽소령에 무사히 도착하였음

5월17일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에 부상당한 발목은 약간의 호전기미는 보였지만 왠지 불안 일단 아침을 천천히 하고 10시쯤 세석을 향하여 출발 그러나 출발한지 1-2시간이 흐른후 부상당한 오른쪽 발목보다는 그 반대편인 왼쪽 무릅과 무릅뒤의 근육이 통증이 오기 시작함, 2시가 조금넘어서 세석에서 더이상의 산행을 무리라고 판단하고 2박을 하였음

5월18일
아침5시가 조금넘어서 친구는 혼자서 천왕봉을 오르고 다시 세석으로 돌아올테니 세석에서 하산하자자고 제의하였으나 장터목에서 중산리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친구는 먼저 출발..난 더 휴식을 취한다음 장터목으로 출발하였음
세석에서 6시20분경에 출발하여 9시정도에 장터모에 도착. 안개에 가려진 천왕봉을 물끄럼이 바라만보고 아침 겸 점심이라는 생각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고 중산리로 하산.

이번 산행은 부상과 3일동안 내린 비로인하여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김수훈님은 산행을 시작하였겠군요. 부상당하시지않는 산행과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산행에서 만났던 여러사람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초보산행인 여자2분을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자신들의 일정을 무시하고 도움주신 2분의 형님들...물론 저에게 약과 맨소레담을 빌려주셔셔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초보산행이라던 2분의 여성분 처음 지리에 오르셨는데 종주를 하셔서 정말 축하 드립니다.
  • ?
    이선이 2002.05.19 12:48
    아! 정말 반갑습니다. 부상당한 발목을 이끌고 산행하시던 꿋꿋한 의지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노고단 대피소에서 만난 두분의 아저씨 덕분에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한번 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저씨들과 천왕봉에서 헤어진 후 장터목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했는데 끝없는 내리막길이 얼마나 지루하고 지치게 하기만 하는지...
    지리산에 발자국을 남겼다는 것과 아무런 부상없이 종주를 했다는 사실이 눈물나게 감사할 뿐입니다.
    빗속에서 함께 산행했던 모든 분들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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