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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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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2002.12.06 21:56

발을 건강하게 하는 법

조회 수 17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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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묵은 무좀 퇴치 경험담 **
무좀 걸린 사람이 등산화 신고 발가락이 가려울 때 겪는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30여년 동안이나 무좀과 가까이 지내면서 온갖 방법을 다 써 보다가 결국 찾아낸 결론은 "단순하게 생각하자"는 거였습니다.
생물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났지요. "무좀의 원인균은 곰팡이인데, 곰팡이는 알칼리성을 좋아하고 산성에 취약하다."  
식초(할인점에 가면 양조식초 큰 병에 천원 미만으로 살 수 있음)를 세수대야에 발등이 담길 정도로 적당히 붓고, 30분 정도 발을 담갔다가 꺼내서 말립니다. 이것을 하루 한 번씩 꾸준히 실천하면, 빠른 사람은 1주일, 늦어도 한 달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 나았다고 느껴지더라도 한 달 정도를 더 지속하고, 이후로는 발을 자주 씻되 비누칠로 발을 씻고 나서도 식초를 섞은 물로 헹구고 다시 물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면 뽀송뽀송한 발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상태가 심한 사람은 처음에 식초에 발을 담글 때 아플 수가 있는데, 그때는 식초에 물을 적당량(아픔을 참을 수 있을 정도까지) 섞어서 시작하다가 차츰 농도를 높여서 100퍼센트 식초로 옮겨간다.
2) 한번 사용한 식초는 버리지 말고 비닐 봉투로 대야를 꼭 싸서 봉해두면 먼지가 들어가서 지저분해지거나 증발해서 날아가기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3)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 책 또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PC게임 등을 하면서 견디면 좋다.
4) 집안에 식초냄새가 진동해서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데, 강력한 억압정책으로 밀어붙이거나 사전에 철저한 로비 작업으로 협조 분위기를 조성한다.(별도 구석방이 없으면 화장실에서 하고 창문을 열어두어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함)

** 보너스 **
머리 감고 나서 "린스" 대신에 식초를 섞은 물로 헹구어주면 비듬 퇴치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비듬균도 곰팡이)
물론 나중에 물로 다시 헹구어 식초 냄새를 없애는 거 잊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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