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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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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에서 약 6시쯤 출발하면 그날안에 장터목산장까지 도착가능할까요?? 궁금하네요, 같이가는 사람들이 거의 초행들이라...
아니면, 세석산장까진 가능할까요?

1박3일코스입니다.서울에서 밤에 출발해서 담날 새벽에 산에 오르는 거구요, 세석이나 장터목에서 일박하고 천왕봉으 가볼까 합니다.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다면, 차를 갖고 가는데 어디서 출발해서 올라가는게 좋을런지요. 좀 빡세게 갈 각오는 되어있습니다만,,,

저는 96년도에 뱀사골산장-장터목장터목산장을 당일 주파 한 적이 있긴 합니다. 노고단-장터목은 좀 더 힘들까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이만
꾸벅
  • ?
    김수훈 2003.07.21 13:49
    단순히 소요시간의 계산만으로는 가능합니다. 보통 사람을 기준으로 성삼재(위에서 말하는 "노고단"이란 여기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차가 올라가는 곳)에서 출발하면, 장터목산장까지 12시간 30분을 잡습니다. 중간에 점심식사 시간을 1시간 잡으면 13시간 30분이지요. 요즈음 해가 5시 반이면 뜨니까 성삼재에서 5시에 출발하면 18:30에 장터목산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산장에 예약이 되었어도 19시 이전에 도착해야 효력이 있음) 그러나 웬만한 체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13시간 이상을 계속해서, 그것도 상당한 무게의 배낭을 메고 걷는다는 것은 엄청난 무리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어느 산장 예약을 했느냐가 더 우선되는 조건이구요. 웨만하면 세석산장에서 자는 것으로 변경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것과 뱀사골 산장에서 출발하는 것은 3시간 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만일에 꼭 장터목산장까지 가야만 한다면 차를 백무동에 두고 백무동-세석산장-장터목산장으로 바꾸는 게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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