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경험이 많이 있습니까? 비박 경험도 있습니까?
겨울침낭, 매트리스, 우모복 같은 거 있나요?
- 위 질문에 하나라도 "아니오"라고 한다면 비박은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대피소에 예약을 하고도 오지 않은 사람의 빈자리는 통상적으로(대피소 관리자에 따라, 그리고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환자, 어린아이, 고령자, 여자 순으로 배정합니다.
어느 대피소인지는 몰라도 입산통제 풀리는 첫 주말에다가 황금연휴이므로 아마도 빈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일텐데...
대피소에 예약을 하고도

모두다 아니요...입니다. 비박은 꿈도 꿔서는 안되는군요.
지리산 종주는 아주 날씨 좋을 때 두번 했습니다.

수훈님께서 올려주신 역종주자료를 보고 시간계획을 잡았습니다.
중산리출발. 세서과 노고단에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 했으면 통로에 있는 마루바닥에서 자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이번주 지리산 종주 계획을 취소해야 하는건가요?
황금같은 날 가장 좋은 곳에 있고 싶었는데...

세석산장 : 규모가 가장 크고, 거실이나 통로등의 면적도 제일 넓어서 여자들의 경우에는 거의 다 들어가기도 하던데-
노고단산장 : 등산객들보다는 유람객들이 많이 예약을 하는 곳이라 비교적 빈자리가 많이 생기는 곳이긴 하지만-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이 고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