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혼자서 9일을 시작으로 2박3일 종주 계획을 하고있습니다.
준비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 많네요
1. 서울에서 구례구까지 가는 차편은 예약해놨는데,
진주서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도 예약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_-;; 고속버스는 원래 예약이 없는건지...
2. 다른분은 슬리퍼를 준비해 간다는데... 이런것도 따로 준비를 해야하는건가요?.. 챙겨가면좋겠지만 왠지 짐이 될꺼 같은대, 다들 들고가는지요??
3. 여벌복을 준비하라는데, 등산복 두벌로 갈아입으라는건지 (한벌로 삼일을 버텨야하는건가요??) 아님 기온변화를 대비해 두꺼운옷을 가져가라는건지 그게 아님 대피소에서 입을 옷을 가져가란건지... 잘 모르겠네요. ^^;; 여벌복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음 좋겠습니다.
너무 황당한 질문들 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_-;;
마지막으로 관악산 외에 처음으로 가는 산행인데
여자 혼자서 갈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
(대피소예약, 일정은 철저히 짰습니다.)
혼자서 9일을 시작으로 2박3일 종주 계획을 하고있습니다.
준비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 많네요
1. 서울에서 구례구까지 가는 차편은 예약해놨는데,
진주서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도 예약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_-;; 고속버스는 원래 예약이 없는건지...
2. 다른분은 슬리퍼를 준비해 간다는데... 이런것도 따로 준비를 해야하는건가요?.. 챙겨가면좋겠지만 왠지 짐이 될꺼 같은대, 다들 들고가는지요??
3. 여벌복을 준비하라는데, 등산복 두벌로 갈아입으라는건지 (한벌로 삼일을 버텨야하는건가요??) 아님 기온변화를 대비해 두꺼운옷을 가져가라는건지 그게 아님 대피소에서 입을 옷을 가져가란건지... 잘 모르겠네요. ^^;; 여벌복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음 좋겠습니다.
너무 황당한 질문들 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_-;;
마지막으로 관악산 외에 처음으로 가는 산행인데
여자 혼자서 갈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
(대피소예약, 일정은 철저히 짰습니다.)
내 의견은;
1) 진주에서 서울은 고속버스보다는 직행버스가 편리합니다.(배차간격, 소요시간, 차량상태, 요금, 터미널 이동거리 등등)
특히나 지리산에서 진주로 갈 때는 시외버스를 타게 되는데, 진주시외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터미널까지는 교통이 불편해서 택시를 타야 합니다. 택시요금 2천 몇백원에 시간도 20분 정도 허비하게 되지요.
직행버스는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초보이니까 하산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겠지요? 하산지점(중산리 또는 대원사)에서 버스를 타고 난 뒤에 진주 도착 예정시간을 파악해서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진주에서 서울로 가는 직행 버스 중에 절반 정도는 <원지>라는 곳을 들렀다가 가는데, 지리산에서 진주로 가는 시외버스도 원지를 들러서 갑니다. 따라서 굳이 진주까지 갈 필요없이 <원지>에서내려서 갈아타는데, 중산리 또는 대원사 정류장에서 원지까지는 대략 40~45분 정도 걸리니까 50분 이후에 원지에서 탈 수 있는 버스를 예약하면 좋습니다.(원지 매표소 전화 055-973-0547)
2) 산에서 슬리퍼(또는 샌들)의 용도는 ① 산장에서 왔다갔다 할 때 ② 산에서 내려오다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쉴 때 ③ 차 타고 집으로 갈 때
등인데,
산장에서는 등산화 챙기랴 슬러퍼 챙기랴 신경쓰일 것 같고,
계곡에서 발 담글 때는 장시간 물놀이하는 게 아닌 다음에야 굳이 없어도 될 것 같고
차 타고 집에 갈 때 발은 편해서 좋지만 벗은 등산화가 또 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웬만큼 산행경험이 쌓이거나, 장시간 물놀이할 계획이 아니라면 가져가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 갖고 오는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3) 여벌옷이란;
① 해 떨어진 다음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껴 입기 위함
② 만일에 찢어지거나 비를 맞아 몹시 젖어서 그냥 있기 곤란할 때 갈아입기 위함
의 목적이 크고, 간혹 약간의 결벽증이 있는 사람들이
③ 집에 갈 때 냄새 안 나게 갈아입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행하는 동안에 입었던 옷은 그냥 며칠이든(지리산에서야 2~3일이 보통) 계속 입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4) 지금 지리산에서 돌아왔는데, 이번 산행에서 지쳐서 탈진 일보 직전까지 간 사람 2명을 보았는데, 하루에 한끼만 먹었다더군요.
산에서는 "먹은 만큼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며칠 많이 먹었다고 해서 금방 살찌는 거 아닙니다. 많이 먹고 다니세요.
이 코너 맨 위의 글 <지리산에 처음 가신다면>을 읽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