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신 글을 실수로 지워 버렸습니다. 대단히 미안합니다.
1) 대피소 예약에 별다른 "왕도(王道)"는 없습니다. 3명씩 조(組)를 나누어 총알같이 입력하는 수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지요.
주중에는 좀 나은 편이지만, 주말 특히 토요일이라면 장터목산장은 대략 10초, 세석산장과 벽소령산장은 20초, 연하천산장은 1분 정도 안에 입력을 마쳐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예 접속도 못하고 끝나는 불행한 사태도 예상해야 합니다.
2) 지리산 대피소(산장) 중에서 수용가능 인원 대비 가장 붐비는 곳이 장터목산장, 다음으로 연하천산장입니다. 여름방학 때 주말이면 대략 수용인원의 2배 이상이 몰리기 때문에 산장 주변에서의 노숙(비박)은 묵인이 되고 있습니다.(텐트는 절대 안 됩니다. 비박도 규칙에는 안 된다고 돼 있지만 산장에 빈자리가 없으니 그나마 눈감아 주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연하천 산장은 노숙할 장소를 차지하는 것마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성삼재에서 그 시각에 시작한다면 보통은 <세석>, 천천히 걸어도 <벽소령>까지는 충분히 가는데 왜 연하천이지요? 모든 면에서 벽소령산장이 연하천 보다 나을 텐데요.
3) 짐을 따로 맡겨 둘 곳은 없습니다. 다시 내려올 사람들은 모두들 그냥 자기가 자던 곳에다 놔두고 갑니다. 귀중품이나 아주 비싼 장비 아니면 누가 가져갔다는 소리 못 들어봤습니다.(자기 짐만 해도 무거워 죽겠는데)
4)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장터목산장에는 다시 왜 내려오지요?
◈ 천왕봉 → 로터리산장 → 칼바위 → 중산리(하산 4시간)
만일에 다시 내려와서 간다면,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유암폭포길 → 칼바위 → 중산리(하산 5시간)
5) 중산리도 매표소를 빠져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오다 보면 물이 아주 깊은 곳도 꽤 있습니다.(길에서는 좀 떨어졌음)
좀더 너른 지역을 찾는다면 천왕봉에서 <유평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아래위 거의 8km에 걸쳐 길 바로 옆에 "물놀이" 할 만한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6) 구례구 역(驛)이 있는 곳은 "순천" 땅입니다. 그래서 구례 驛이 아니고 구례구(求禮口) 驛입니다.
역사를 나오면 정면 광장을 지나 다리가 있는데 거기에 구례읍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거 놓치면 다음 버스는 7시 지나야 옵니다. 만일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버스가 한 대 더 올 수도 있습니다.(3대까지 오는 걸 봤습니다.) 이 버스는 읍내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그대로 성삼재로 올라갑니다.
7) 모든 차량은 성삼재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 차도가 되어있긴 하지만 업무상 필요한 차(공원관리공단, KBS송신소)에 한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8) 해수욕장은 잘 모르겠지만 남해안으로 가기에는 중산리와 유평리(대원사), 거림이 모두 같은 길로 합쳐져서 진주 또는 통영으로 연결됩니다.
1) 대피소 예약에 별다른 "왕도(王道)"는 없습니다. 3명씩 조(組)를 나누어 총알같이 입력하는 수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지요.
주중에는 좀 나은 편이지만, 주말 특히 토요일이라면 장터목산장은 대략 10초, 세석산장과 벽소령산장은 20초, 연하천산장은 1분 정도 안에 입력을 마쳐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아예 접속도 못하고 끝나는 불행한 사태도 예상해야 합니다.
2) 지리산 대피소(산장) 중에서 수용가능 인원 대비 가장 붐비는 곳이 장터목산장, 다음으로 연하천산장입니다. 여름방학 때 주말이면 대략 수용인원의 2배 이상이 몰리기 때문에 산장 주변에서의 노숙(비박)은 묵인이 되고 있습니다.(텐트는 절대 안 됩니다. 비박도 규칙에는 안 된다고 돼 있지만 산장에 빈자리가 없으니 그나마 눈감아 주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연하천 산장은 노숙할 장소를 차지하는 것마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성삼재에서 그 시각에 시작한다면 보통은 <세석>, 천천히 걸어도 <벽소령>까지는 충분히 가는데 왜 연하천이지요? 모든 면에서 벽소령산장이 연하천 보다 나을 텐데요.
3) 짐을 따로 맡겨 둘 곳은 없습니다. 다시 내려올 사람들은 모두들 그냥 자기가 자던 곳에다 놔두고 갑니다. 귀중품이나 아주 비싼 장비 아니면 누가 가져갔다는 소리 못 들어봤습니다.(자기 짐만 해도 무거워 죽겠는데)
4)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장터목산장에는 다시 왜 내려오지요?
◈ 천왕봉 → 로터리산장 → 칼바위 → 중산리(하산 4시간)
만일에 다시 내려와서 간다면,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유암폭포길 → 칼바위 → 중산리(하산 5시간)
5) 중산리도 매표소를 빠져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오다 보면 물이 아주 깊은 곳도 꽤 있습니다.(길에서는 좀 떨어졌음)
좀더 너른 지역을 찾는다면 천왕봉에서 <유평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아래위 거의 8km에 걸쳐 길 바로 옆에 "물놀이" 할 만한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6) 구례구 역(驛)이 있는 곳은 "순천" 땅입니다. 그래서 구례 驛이 아니고 구례구(求禮口) 驛입니다.
역사를 나오면 정면 광장을 지나 다리가 있는데 거기에 구례읍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거 놓치면 다음 버스는 7시 지나야 옵니다. 만일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버스가 한 대 더 올 수도 있습니다.(3대까지 오는 걸 봤습니다.) 이 버스는 읍내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그대로 성삼재로 올라갑니다.
7) 모든 차량은 성삼재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 차도가 되어있긴 하지만 업무상 필요한 차(공원관리공단, KBS송신소)에 한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8) 해수욕장은 잘 모르겠지만 남해안으로 가기에는 중산리와 유평리(대원사), 거림이 모두 같은 길로 합쳐져서 진주 또는 통영으로 연결됩니다.
일정을 좀 널널하게 잡은 이유는 산행초보가 많고, 여자부원의 수도 꽤 되며 마지막으로 짐을 4박5일간의 짐을 다 들고 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산행인들에 비해서 행군속도가 좀 느리더군요.(한라산과 설악산을 등반했을때 느꼈습니다. 지리산은 저희 처럼 많은 짐을 들고 가는 분들이 꽤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오는 이유는 짐을 놔두고 갔다가 오는게 편하지 않을 까 해서요.^^;
벽소령으로 첫날 행군지를 정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네요 ^^ 답변감사하고요 궁금한 거 있으면 염치불구하고 또 질문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