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 산행- 그 세 번째

매화, 산수유와 벚꽃에 이어 지리산 꽃 구경의 다음 순서는 철쭉- 그중에서도 바래봉의 철쭉입니다.
원래는 세석평원의 철쭉이 유명했었지만, 철쭉꽃 피는 시기에 "산불예방 입산금지 기간"이어서 올라갈 수가 없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철쭉의 밀집도나 색상에서 세석보다 바래봉이 더 좋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운봉 종축장에서 오르는 길은 능선까지 이르는 시간이 2시간 이내이고 예전에 목장으로 쓰일 때에 자동차가 다니던 길이어서 가벼운 소풍 차림으로도 가능하지만, 덕두봉을 거쳐 가는 길은 본격적인 산행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운봉읍에서는 금년 5월 1일부터 철쭉제가 열리는데, 바래봉 정상부의 철쭉이 만개하려면 10일 정도 더 지나야 합니다.

용산역(22:50) 또는 영등포역(22:57) 진주행 무궁화호 열차로 출발 → 남원역 도착(03:17)
제 2 코스 : 남원 터미널에서 운봉행 시내버스 → 운봉 종축장 입구에서 산행 시작 → 바래봉삼거리(2;00) → 팔랑치 왕복하며 꽃 구경하고 다시 바래봉삼거리(1:00) → 바래봉 → 덕두봉 → 운봉 옥계타운으로 하산(1:30), 또는 덕두봉에서 북쪽 인월 월평마을로 하산(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