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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2.09.12 13:15

천왕봉이 어디메뇨

조회 수 18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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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2. 9.7~9.8

산행코스 : 중산리-칼바위-장터목-천왕봉-법계사-순두류-중산리


산행기


오후근무지만 아침근무로 바꾸었다 출근해 보니 오후에 출근할분이 아침
일찍 출근해 있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잠시 헷갈렸나 본다 다시 오후에
출근하라 하고 일에 전념한다 그러나 오늘따라 시간 정말 안간다
퇴근후 배낭을 꾸릴려는 마음에 차를 주차하니 식구들 하나둘 나온다
병원가자 한다 그래서 병원가고 처방전 받고 약싸고 그리고 장보고 이런
오후5시가 넘어 6시가 가까이 되어 온다 휴대폰을 켜둔다 혹시나 해서..
마침 산바다가 전화온다 언제 출발하느냐고 짐거의다 준비됐고 잠시 후면
출발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읍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하고 전화를 끊는다
민박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서 야영장비를 챙긴다
흰고무신을 신고 가볍얕게 걸어오는 산바다를 태운다 얼굴이 밝아서 좋다
휴대폰도 새로 구입했단다 바로 출발한다 횡천을 조금지나 고개마루로 방
향을 턴다 칠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아니면 북천을 경유해서 가야한다
고개마루 올라가기전에 눈에 익은 차가 지나간다 서울에서 원묵계로 넘어
가는 철화형님 차다 배낭을 차 천장에 싫은것이 키 포인터다
칠정을 지나 덕산에 도착한다 마걸리를 반말정도 산다 산바다의 배려차원
에서 돈은 내가 지불한다
덕산에서 중산리까지 금방 도착할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둠이
짙게 내리깔린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려 중산리 매표소 앞 주차장에 도
착한다 밤눈이 어두워서인지 사람들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는 님을
발견 ㅋㅋㅋ 에구 반가운것..
2층에 올라가니 먼저온 님들이 벌써 화기애애하게 모임을 가지고 있다
전어회에다가 막걸리를 한사발 회가 맛나게 넘어가고 오늘은 낯설은 님들
얼굴들이 많다 몇잔을 넘거니 주거니 하다보니 알콜기운이 나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각자 소개 시간을 가진다 먼저 내꿈님의 인사를 있었
고 그다음은 차례로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한다
다시 가족적인 분위기로 들어갈때 잠시 밖으로 나와 술기운을 삭힌다
12시 모두가 들어가서 내일을 위해서 잠을 청한다 모두들 자는것을 보고
2층 바깥 평상으로 자리를 옮겨 별을 보며 잠을 청한다

06:00 날이 밝았다 침낭카바에 이슬이 내렸고 일어날 시간이었다
모두들 일어났고 바로 식사준비를 한다 된장찌개와 밥을 맛나게 먹는다
표매소에는 06:30분에 불이 켜진것 같고 매표가 시작되었다 불필요한 짐
은 차에 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에 나선다
07:30 매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바로 산행에 나선다 그리고 초입에
서 오늘의 산행코스에 대해서 말을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컨디션은 그리 나쁜것은 아니고 잠시 올라 가자 이마에서 육수가 흘러 나
린다 그래도 바람이 산들 부니 쉬이 말라 버리고 30분 정도 올라 넓은 곳
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오늘은 시간이 널널하여 그리 힘들게 갈필요가 없
을듯 하여 천천히 진행하여 본다 먼저 간 님들이 몇명있어 바로 출발하여
잠시 오르자 칼바위다 그곳에서 일행들과 합류하여 오른다
삼거리에서 장터목으로 방향을 턴다 그리고 올라간다 이곳을 지나면서 문
득 지난해 겨울 이곳을 나이드신분과 동행이 되어 올라간 기억이 새롭다
역종주를 위해 올랐던 기억과 아울러...
계곡가에서 잠시 쉰다 얼굴도 한번 씻어본다 혼자라면 이곳에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맡은것이 있어서 쉽지 않고 잠시 마음을 추수려 올라간다 그리 급경사의 길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르막길이라 처음 산행을
한분들에게는 힘이드는 코스인지라 그래도 법계사로 올라가는것을 바꿔서
좀 순한코스로 길을 잡았는다 약간 힘이 든다
09:30 유암폭포에 도착한다 실타래 같은 물줄기가 흩날리며 떨어진다 폭포위에 올라 배낭을 내려 두고 맨발을 물속에 담군다
오랜만의 탁족이다 물이 시원하고 차다 사과를 쪼개고 반쪽만 먹고 남은
반쪽은 한켠에 놓아둔다 다른 님을 위해서 ....
선두조가 올라 가고 뭐가 그리 급한지 올라가는것을 막지 않고 길이 헷갈릴곳이 없어서 였다 한참을 그곳에서 있자 산바다와 풍경소리와 태산님이
올라온다 한참을 쉬었고 다시 배낭을 메고 오른다 오름길 내내 산에서 하산하는 분들이 오늘따라 많은것 같다
잠시 오르자 앞에간 3명과 다시 만나고 다시 쉰다 사탕하나를 입에 넣고
다시 오른다 완만한 오름길을....
10:10 병기막터교를 지난다 그전에는 무심코 지났는데 다리지명을 자세히
본다 좀 오르다 보니 다시 명성교를 지난다
이제는 막바지만 올라 가면 장터목에 올라갈정도를 올라왔다 몇명의 님들이 쉬고 있는 곳에 도착하여 맥주를 마신다 아직까지는 먹을만 하다
계곡에서는 쉬없이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린다 고도계는 1485m를 가리키고
있다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장터목에 오를수 있을것 같다 다시 오른다
잠시 뒤돌아본 하늘은 푸르고 실록은 아직도 푸른색을 띠고 있다
돌계단을 올라서자 건물 일부가 보인다 잠시 오르자 샘터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물통에 물을 받고 다시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다 물이 차서 시원
하다 잠시 오르자 먼저온 님들이 쉬고 있다
11:00 장터목 도착 후미가 아직 오직 않고 있고 거의다 올라왔다 그래서
바로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로 한다
여기저기서 라면을 끊인다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라면투쟁에 열을 올리고
그와중에 산딸기가 누룽지를 끊이고 있다 탐내는 님들이 한둘이 아닌데..
점심 식사후 커피로 마무리하고 햇볕이 따뜻한 곳의 의자에 앉아 젖은 등산화와 양발을 말린다 다시 출발할 시간은 넉넉하고 한참을 지리자락을
본다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이렇게 여유있게 지리자락을 본다는것이 쉽지
않은일인데 오늘은 여유를 부려본다
약속한 시간보다 15분 일찍 천왕봉을 향해서 올라설때쯤 못다한 주능선을 타고온 행인님을 만난다 중산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올라선다
제석봉을 올라가는 급경사의 길이 힘들게 한다 그것도 잠시 제석봉지대의 주위경관을 보며 잊어 버린다 제석봉 지대를 다 걸어가기전에 운무가
휩싸인다 새벽녘에 올라던 이길을 오늘은 밝은 대낮에 올라 걷는다
통천문을 지나 잠시 뒤돌아 본다 운무때문에 자세히는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운치는 있다 힘든 철계단을 넘어 바위지대에서 계곡자락을 본다
너들지대다 잠시 오르자 사람들로 분비는 정상에 도착한다(13:10)
천왕봉 정상에 올라 가 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잠시 주위만 보고 바로 내려간다 급경사의 돌계단길을 내려 가는중간 중간에 올라오는 분들이
많다 조심스레 내려간다 천왕샘에 도착하여 목을 축인다 많은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그득하고 물맛도 좋다
법계사 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을 정도의 속도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설때쯤 힘들어 하는 새벽님에게 스틱을 하나 권하고 다시 내려선다 법계사 자락이 내려다 보일때쯤 바위에서 잠시 쉰다 그리고 힘들게 갖고온 배를 하나 꺼내 나눠먹고 잠시 내려서면 법계사에 갈것 같다고 위로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거의 내리막길을 다 내려와서 인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때쯤 법계사에 도착한다(14:20) 후미팀이 오기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로타리 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지루하던김에 산장을 한번 둘러본다 내부를 새로 나무로 장식하고 2층으로 만들어 놓았고 그전에 없던 취사장도 만들어 놓았다 거의 새로 지은것과 별만 차이가 없을정도로 시설이 좋았다
몇년전 이곳 겨울에 올라 갈탄을 태우며 날밤을 보냈는데 올라왔을때 다리에 밴 알이 추위에 떨며 지낸 밤으로 알이 거의다 풀린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후미팀이 도착하고 바로 출발을 한다
15:00 순두류 코스는 쉽사리 찾기 힘든 코스다 자기 원하지 않는이상 거의다 칼바위코스로 하산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산을 완만한 코스로 잡고 내려간다 길상태도 완만하다 3년만에 처음이다 이코스는... 미끄러운 곳에는 관리공단에서 계단을 설치하였고 전에 계곳을 건너던 곳에는 다리가 놓여져 있다 오솔길 같은 길을 사뿐이 내려서고 걷는다 출렁다리를 건너 얼마 안가서 넓은 공터에서 잠시쉰다
10분이상 기다려도 후미가 오지않아 다시 출발한다 잠시 가자 큰건물의 화장실을 지나 길이 넓어진다 잠시 내려가자 시멘트 도로가 시작된다
발바닥에 약간 열이 나는 길이다 바로 치고 내려 오는 길이 없는가 하고
계속 좌우를 보지만 싶지 않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미끄러운 샛길로 내려선다 넘어지지 않을려구 조심스레 내려서고 다시 도로따라 내려오다가 완만한 길인 샛길로 다시 내려선다 사람들이 한동안 안다녀서 인지 좀 희미한곳도 있지만 길상태는 좋다 잠시 내려서자 계곡가에
도착한다 다리에서 50m이상 아래로 떨어진 계곡가를 건너 숲길로 들어선다 전에 양갈래 길에서 아랫길로 갔는데 그리로 가면 길도로가의 넓은 민박집 마당으로 나온다 중산리 버스종점으로 가기위해서는 이길로 가면 되고 양갈래 길에서 다시 도로가로 가기위해서 오른편길로 접어든다 잠시 올라 가자 주차장이 나타난다 올라가기 쉬운길곳으로 올라서자 민박집앞으로 나온다 (16:45) 먼저온 님들이 쉬고 있고 일이있어 산행을 하지 못한 산수유를 만난다 배낭을 내려놓고 파전과 막걸리 한사발로 뒷풀이를 한다 밤근무라 많이 마시지는 못하고 입만 축인다
후미조가 도로따라 올라오는 민박집으로 내려온 모양이라 차를 갖고 피업해 온다 장터목에서 만난 행인님이 중산리로 내려 와서 합석을 한다
먼거리에 있는 님들이 있어 뒷풀이를 폐하고 다음에 산자락에서 만나길 바라며 아쉬운 이별을 고한다
돌아오는길에 덕산에 잠시 둘러 중봉산행을 한 미나와 사라만다를 만나
잠시 얼굴만 보고 칠정을 거쳐 집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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