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산행일지
한 3년 만에 다시 하는 지리산 동계종주다..무릎이 아파서 엄두를 못내었지만.이번에는 마지막 30대를 보내며...꼭 한번 가보리라..가보리라..각오하고,약속하고하여 다녀왔지만..참 잘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비록 술이 떨어져서..고생했지만(??)
시원한 바람과..하얀 눈..끝없이 펼처진..능선..언제 보아도..포근함....마치 고향에 온 마음이다..
장터목에서 일출을 보면서..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도록..기도했는데...지리산 산신령님이 내기도를 들어 주실 지......내년에도 다시 찾아 올 수 있게 해달라고하는 나에 기도를.......
출발은 둘이었지만..내려올 때는 6명이 되어 내려왔다, 마치 옛친구를 만난 것처럼...그저 첨 보는 사람이지만..오랜 친구처럼..그렇게 하나가 되어서..하산했다...아쉬움만큼의 하산 주를 마시며 인연이 된다면..다시 산에서 보자고 연락처 없는 약속을 하며..헤어졌지만...그래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다시 볼 수 있다고, 산에서..............
1. 출발일자 : 2001. 12. 26 수 오후 11:50분 서울역 무궁화 열차, 2명출발
2. 도착시간 : 2001. 12. 27 목 오전 5시 02분 구레구역
-구례구역-구례버스터미날 700원, 10분 소요<버스는 기차에서 바로 내리자 마자 있음>
-구례버스터미날- 성삼재(겨울에는 버스 운행 중단, 택시 20,000원) 택시 20분 소요
-버스터미날에서 지리산을 찾은 산악인과 합승하여 개인별 5,000원 부담함.
<명승택시 019-623-1101 사무실 061-781-9000>
3. 서울 출발시간 : 2001 .12. 29 오후 5시50 서울도착시간 오후 10시 20분
4. 산행 1일차 : 서울 출발- 구례구역-성삼재<조식>-연하천산장<중식>-벽소령 산장 1박
5. 산행 2일차 : 벽소령산장-세석산장<중식>-장터목 산장<2박>- 천왕봉<배낭을산장보관>
6. 산행 3일차 : 장터목산장-중산리-인월-남원역
<중산리에서 남원행 직행은 2시간 간격임. 인월행간격은 20분마다>
-총 2박4일 산행중 기차로 1일 산행 3일중..
-산행 1일째는 벽소령에서 1박..
-산행 2일째는 장터목에서 2박<아주 넉넉한 산행..쉽게 말해 사진도 찍고..경치도 구경 하고..눌루 랄랄하는산행..참고로 난 무릎이 안조아..잘못가는 사람.>
-지리산 종주 전구간이 빙판길임..눈이 많이쌓여 있지 않은..미끄러운 길임..아이젠..필수..
-중산리로 하산하여..서울 갈사람이라면.중산리에서 서울행 직행을 타고 간다면..무난 3시30분 소요함.. 요금은....
7. 산장현황
-산장은 예약할 것..벽소령과 장터목산장<장터목산장은 필히..>
-벽소령산장은 식수를 관리실에서 공급해줌..
간이 화장실. 자연 발효식..그러나..상태는 양호, 난방 양호...따뜻하게 잘 수 있음.
-장터목산장은 식수 사정이 안조아서..식수 장까지는 150미터 하산하여 물을 공급해와야 하는데..이점이 무척 고통스러움..바로 밑에 식수 장은 1.5리터 받는데. 약7분 소요..
많은 인내가 필요 화장실은 장터목산장은 수세식에 좌변기..마치 호텔..
-세석산장은 옛날..푸세식..산장규모로 볼 때..가장..뒤쳐진 화장실..그러나 식수는 어느 산장보다 양호..
-공동취사장은 노고단, 벽소령, 세석, 장터목산장 모두 우수...바람막이시설등이 갖추어져 있어..춥지 않게 취사 할 수 있음.그러나 수용인원은 한계가 있어서.많은 인원이 붐비다면.
-연하천산장은 새로 신설된 산장이 아니지만. 그래도 양호..취사장, 화장실..식수모두..양호..
단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자연 발효..
-모든 산장의 산장지기님들은 무척 친절...아주 인상적임...특히 벽소령 산장지기님의 친절함과. 탐방 객에 대한 배려는 ...무척 인상적임..그리고 모든 산장에서 규칙은. 철저함. 동계는 9시 소등, 취침.
-장터목산장은 예약이 필수<장터목..마치 장터같이 사람이 몰림...예약 필수>...예약자가 아 니면..오후 5시 이전에는 방배정을 받을 수 없음
7시부터 대기자 방배정..그러나.. 중앙 홀에 배정 받으므로..춥고. 시끄럽고..알죠..더 이상.. 말안해도...만약 예약하셨다면..제석봉 실로<안쪽에 따로 있는 방> 배정받을수 있으므로 조용하고..따뜻이 잘 수 있음...참 그리고 중앙홀방은 히터가 제대로 가동 안돼..
-새로 지은 산장은 5,000원 옛날 산장은 3,000원 담요는 장당 1,000원 받음..그리고 술은 절대로 팔지 않음........술....없어서..무지 고생함..그리고 남. 여 구분하여 방배정함<부부라도 절대 한방??에 배정하지 않음>.
- 핸드폰은 노고단산장주변과..장터목산장주변에서만 통화가능하고..전구간 능선에서는 불통됨 <특히 장터목산장주변은 대피소내 중앙홀 66번자리와..대피소 주변중 세석,백무동방향으로 통화 가능 011,016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