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기에 연결된 글인데 상업용광고에 들어가는 글씨 두자
(할아버지 직업) 때문에 18일부터 글이 올라가지 않기에
1, 2로 나눈 것이고 산행기가 아닌 참고사항입니다.
0. 하고 싶은 이야기
1. 산에 가기 전에 나름데로 도상연구도 하고
지리산을 잘 아는 김수훈 선생님, 중봉님에게 전화로 문의도 했는데
두분 다 좋은 코스다.
5시간 정도면 된다고 하며 간단하게 가르쳐 주셨는데
언제고 만나면 강력히 항의할 생각이다.
내가 실지로 가보니 산죽, 싸릿대, 거미줄.
내 생전 처음 그런 고생을 했다.
2. 산행도리?
청학동 3.3 km 이정표 곁에서는 등산로인 바위와 바위사이가 시골
재래식 화장실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생긴 묘한 곳에
어마어마한 양의 X 을 배설해 놨기에 (3-4일 정도 된것으로 추정)
그 고약한 냄새를 맡으며 지나온 우리 셋이 모두가 합창을 했다.
" 예끼 X 같은 X " 이라고.
참 창피하고 치사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이 좋은 산길에다
그런 고얀 짓을 했을까 싶다.
3. 청학동 중학생들
06 : 50 분 첫차로 하동으로 나오는데 한복을 입은 도인님이
차에 탄 체 매표원을 하였다. (3200원)
청학동 종점에서 타는 중학생이 9명인데 3명이 아직 안왔다고
기다리다 07 : 00 시경 2명이 왔는데 1명은 왜 안오냐고 도인께서
묻자 한 학생이 대답이 " 말 안들어서 오늘 학교 안 보낸데요. " 했다.
기사님, 도인님이랑 버스에 탄 사람 모두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청암 중학생들은 남녀학생모두가 개량한복을
입었는데 보기가 참 좋았다.
(댕기를 딴 남학생도 여러명 있었다.)
청학동 예절이 그대로 베이고 실행하고 있기에
참으로 고맙고 흐뭇했다.
우리나라 곳곳 모두가 청학동 청암중학교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장날이라 어른들이 꽤 타시는데 어른 3명이 타면 앞쪽에 앉은 학생
3명이 얼른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했다.
또 어른이 타시면 또 그런식으로 양보를 했다.
차에 탈때도 매표원 도인 아저씨와 기사님께 깎듯이 절을 했다.
서울 전철에서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자기쪽으로 오면 눈을감고
잠을자는 시늉을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청학동 학생들을 보고
얼마나 흐믓한지 정말로 보기가 좋고 우리의미래를 보는것 같아
고마웠다.
4.안전산행
천왕봉을 오르는데 30세 정도의 건장한 청년둘이 배낭을 메고
내려왔다. 앞선 청년이 1m 가 조금 못되는 바위 위에서 아래
바위로 곤두박질 쳤다.
빨리 내려가다가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진 것이다.
머리를 안다쳐서 다행이고 큰 배낭을 짊어진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10여초 동안 못일어나고 있는데 가슴이 얼마나 철렁했는지 얼른
뛰어가 일으키며 초코렛을 주며 위로했다.
일으켜 세우며 보니 100Kg 정도되는 거구였다.
천만다행이었다.
산에서 내려올때는 오를 때 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5. 세석산장 2호실 2층
무심코 서서 다니다가는 큰일날 정도로 위험하다.
우리 일행 셋이다 헤딩을 했다.
그중 내가 제일 쎄게 받았기에 오늘 아침 샤워할때도 아파서 혼났다.
연화봉 근처 등산로를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에 모포를 감싸놓은 것
처럼 조치가 요망되고 2층에서 잘때는 각별히 주의 하여야 겠다.
[해봉 산악회]
세석에서 삼신봉까지 오며 20개 정도의 "해뜨는 봉우리 해봉 산악회"
란 리본이 걸려 있어서 우리셋은 그 리본을 볼때 마다 한참씩 웃었다.
어디에 있는 "해봉 산악회" 인지 궁금했다. (^_^)
너무 길었습니다. 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할아버지 직업) 때문에 18일부터 글이 올라가지 않기에
1, 2로 나눈 것이고 산행기가 아닌 참고사항입니다.
0. 하고 싶은 이야기
1. 산에 가기 전에 나름데로 도상연구도 하고
지리산을 잘 아는 김수훈 선생님, 중봉님에게 전화로 문의도 했는데
두분 다 좋은 코스다.
5시간 정도면 된다고 하며 간단하게 가르쳐 주셨는데
언제고 만나면 강력히 항의할 생각이다.
내가 실지로 가보니 산죽, 싸릿대, 거미줄.
내 생전 처음 그런 고생을 했다.
2. 산행도리?
청학동 3.3 km 이정표 곁에서는 등산로인 바위와 바위사이가 시골
재래식 화장실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생긴 묘한 곳에
어마어마한 양의 X 을 배설해 놨기에 (3-4일 정도 된것으로 추정)
그 고약한 냄새를 맡으며 지나온 우리 셋이 모두가 합창을 했다.
" 예끼 X 같은 X " 이라고.
참 창피하고 치사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이 좋은 산길에다
그런 고얀 짓을 했을까 싶다.
3. 청학동 중학생들
06 : 50 분 첫차로 하동으로 나오는데 한복을 입은 도인님이
차에 탄 체 매표원을 하였다. (3200원)
청학동 종점에서 타는 중학생이 9명인데 3명이 아직 안왔다고
기다리다 07 : 00 시경 2명이 왔는데 1명은 왜 안오냐고 도인께서
묻자 한 학생이 대답이 " 말 안들어서 오늘 학교 안 보낸데요. " 했다.
기사님, 도인님이랑 버스에 탄 사람 모두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청암 중학생들은 남녀학생모두가 개량한복을
입었는데 보기가 참 좋았다.
(댕기를 딴 남학생도 여러명 있었다.)
청학동 예절이 그대로 베이고 실행하고 있기에
참으로 고맙고 흐뭇했다.
우리나라 곳곳 모두가 청학동 청암중학교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장날이라 어른들이 꽤 타시는데 어른 3명이 타면 앞쪽에 앉은 학생
3명이 얼른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했다.
또 어른이 타시면 또 그런식으로 양보를 했다.
차에 탈때도 매표원 도인 아저씨와 기사님께 깎듯이 절을 했다.
서울 전철에서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자기쪽으로 오면 눈을감고
잠을자는 시늉을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청학동 학생들을 보고
얼마나 흐믓한지 정말로 보기가 좋고 우리의미래를 보는것 같아
고마웠다.
4.안전산행
천왕봉을 오르는데 30세 정도의 건장한 청년둘이 배낭을 메고
내려왔다. 앞선 청년이 1m 가 조금 못되는 바위 위에서 아래
바위로 곤두박질 쳤다.
빨리 내려가다가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진 것이다.
머리를 안다쳐서 다행이고 큰 배낭을 짊어진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
10여초 동안 못일어나고 있는데 가슴이 얼마나 철렁했는지 얼른
뛰어가 일으키며 초코렛을 주며 위로했다.
일으켜 세우며 보니 100Kg 정도되는 거구였다.
천만다행이었다.
산에서 내려올때는 오를 때 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5. 세석산장 2호실 2층
무심코 서서 다니다가는 큰일날 정도로 위험하다.
우리 일행 셋이다 헤딩을 했다.
그중 내가 제일 쎄게 받았기에 오늘 아침 샤워할때도 아파서 혼났다.
연화봉 근처 등산로를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에 모포를 감싸놓은 것
처럼 조치가 요망되고 2층에서 잘때는 각별히 주의 하여야 겠다.
[해봉 산악회]
세석에서 삼신봉까지 오며 20개 정도의 "해뜨는 봉우리 해봉 산악회"
란 리본이 걸려 있어서 우리셋은 그 리본을 볼때 마다 한참씩 웃었다.
어디에 있는 "해봉 산악회" 인지 궁금했다. (^_^)
너무 길었습니다. 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