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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봉 산행기

○ 언제 : 2005년 6월 6일 (월요일)
○ 어디에 : 지리산 동부
○ 누구와 : single
○ 테마 : 나의 재발견
○ 코스 : 윗새재마을(06 : 30) - 유평삼거리 - 무제치기 폭포 - 치밭목 산장 - 하봉 헬리포트 - 하봉
             - 두류봉 - 1432봉 - 두류봉 - 청이당 고개 - 쑥밭재 - 조개골 - 윗새재(18 : 00)
○ 산행시간 : 11시간 30분
○ 산행방법 : 원점회기 산행, 느림보 산행



두류봉 개념도(부산일보 산&산에서 발췌하여 편집)

밤 11시가 넘어 지리산으로 가야한다는 강렬한 내안의 욕구는 잠을 밀어낸다.
지리산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12시를 넘기고야 동부쪽으로 마음을 정한다.
배낭을 챙긴다.
커피를 끓여 보온병에 담고 수통에 물을 얼리고 냉장고에서 오이를 담고 밤 1시에 집을 나선다.
자주가는 24시 김밥집에서 김밥 3줄을 넣었다.
진주에서 대원사 가는 길은 한산하다. 음악을 듣는다. 차분한 나를 본다.
윗새재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다.

하늘의 쏟아진 별을 본다.
어릴적 고향에서 보았던, 도회지에선 결코 볼 수 없는
맑은 밤하늘의 찬란한 그 별들을 본다.
현기증이 난다.
10만광년 크기의 은하수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구름 한 점 없는 너무나 선명한 밤하늘에 수를 놓는다.
언젠가 다시 와서 보리라 담아두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다.

눈을 뜨니 아침 6시
맑고 찬 공기가 머리속을 비운다.
김밥 1줄과 우유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채비를 한다.
아침햇살을 받은 푸른 산하가 차암 좋다.
6시 30분 윗새재에서 부드러운 연초록의 색깔과 맑은 공기를 동무하여 치밭목으로 향한다.
청아한 새소리가 나를 상큼하게 만든다.
지리의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담으며
쉬엄 쉬엄
아주 천천히 걷는다.
대자유가 나에게 있음이리라.


아침의 윗새재 앞산, 연초록의 향연


조개골산장 앞으로 길이 놓여 있다


조개골의 아침


내려앉은 초하의 햇살


햇살은 연초록으로 타오르고

어젯밤 잠결에 들여 오든 홀딱벗고새가 윗새재에서 무제치기까지 길동무되어
내내 산꾼의 마음은 메아리로 울린다.
공부가 소홀한 나를 일컬어 하는 나무람인가 하고 나를 되새긴다.
갑자기 월정사를 한달 간 다녀온 친구 벽산이 왜 생각나는 걸까
나에게 공부란 무엇일까?


~~~~~~~~~~~~~~~~~~~~~~~~~~~~

홀딱벗고새의 전설 - 원/성/스/님/

홀딱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닥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벗고 정신차려라
홀딱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아득한 옛적부터 들려 오는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들려 오는 소리
강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온종일 가슴 한켠 메아리치는 홀딱벗고새 소리

공부는 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

공부하는 스님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생에는 반드시 해탈하라고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


홀딱벗고새는 그 울음 소리가 마치 ‘홀·딱·벗·고’라고 들린다고 하여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산사람들이 검은등뻐꾸기를 일컬어 부르는 이름이다.
검은등뻐꾸기는 뻐꾸기와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소리로 쉽게 구별된다.
‘카. 카. 카. 코~’하고 우는데 앞 세 음절의 높이가 같고 마지막 한 음절은 낮아
마치 ‘홀딱벗고’처럼 들린다고 홀딱벗고새로 불린다.
늦봄부터 녹음 짙은 한여름까지 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검은등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어 보았으리라.



숲 사이로 햇살이...

8시를 넘기고 유평삼거리에 닿는다.
보온병을 내어 커피를 마신다.
50만원짜리 담배를 맛나게 피운다.
토요일 시작하여 일요일을 걸어 지리종주팀들을 이시간에 만난다.
피곤함 보다는 기쁨으로 충만하다.
부러운 지리종주여...


머물러 커피 마시던 바위


머물던 뒤쪽의 작은 계곡

무제치기폭포는 치밭목산장 1.1km 지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등산로에서 100m 아래에 있다.
피곤한 산님들은 그냥 지나치기 일쑤지만 나는 오늘 무제치기를 찾는다.
30여년 만에 만나는 무제치기다.
무지개는 보이지 않아도 장엄한 너를 만난다 시원한 너의 폭포소리를 만난다.


폭포 내려 가는 길


나무에 가려진 무제치기


찾아간 무제치기


위풍당당 무제치기


된비알 오르고 보여주는 마루금

9시 20분쯤 무제치기 지나 땀 흘리며 걷는데 울산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 정외섭친구를 만난다.
연휴을 얻어 직장 사람들과 성삼재에서 종주를 하여 천왕봉 일출을 만나고 오는 길이란다.
반갑고 대견하다. 찬물 한 잔 권한다.


치밭목 가는 길섶

9시 30분, 윗새재에서 4.8km를 2시간이면 될 것을 3시간에 걸어 치밭목산장에 도착한다.
취나물이 많아 치밭목이라 한다.
취나물이 지천에 널려있다.
써리봉 밑에 위치한 지리산 대피소 중 가장 규모가 작고 한갓진 치밭목산장은 71년 세워져 16년간이나 무
인산장으로 방치되어 오다 86년 단지 지리산이 좋아 이곳에 들어온 진주산악인 민병태씨가 운영하는 대
피소이다.
산장에 도착하자 민병태씨가 말을 건다.
혼자 힘겹게 올라 오는데 점심은 먹었냐고 묻는다.
하봉, 두류봉으로 갈려는데 그 쪽의 공단원들 움직임을 물었다.
주차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중산리에 쏠렸단다.
악수를 나누고 사진찍고 서로는 산장의 혼잡스러움으로 빠져든다.
부디 그대에게 때묻지 않은 초심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


민병태씨


개 보수전의 치밭목산장(사진제공 : 산야로)


2005년 6월 6일의 치밭목 (해발 1,425m)


숙소안 입구의 버스 시간표


행복이 가득해 보이는 산님들이여...

달뜨기 능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한점 꽃잎처럼 스러져간
채 스물도 되지 않은 어린 사내들은
빨치산이란 이름으로 조개골과 쑥밭재 언저리 비밀 아지트에서 건너편 웅석봉 남쪽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처연한 달을 바라보며 그 아래 두고 온 고향과 식구들을 그리워 하던 빨치산들의 한과 설움이 그 이름에 담겨있다.

~~~~~~~~~~~~~~~~~~~~~~~~~~~~~~~~~~~~~~~~~~~~~~~~~~~

이병주의 대하소설 <지리산(전7권)>에 그 이름을 가슴 벅차게 부르던 빨치산들이 나온다.

앞서 걷던 문춘 참모가 걸음을 멈추고 한참 정면을 바라보더니 뒤를 돌아보고 감격
어린 소리로 외쳤다.
"동무들! 저기가 달뜨기요. 이제 우리는 지리산에 당도했소."
거산(巨山)의 모습이 강 너머 저 쪽에 나타나 있었다. 가까운 곳은 선명한 푸르름이
고, 멀어져 감에 따라 보라색으로 변하고, 아득한 정상은 신비로운 빛깔 속에 안겨
있었다. 달뜨기는 지리산의 초입이다. 남부군은 드디어 그 긴 여로를 겪어 목적한 곳
지리산에 들어선 것이다.

                              - 지리산공동사랑 검은별님 홈피에서 발췌 -

~~~~~~~~~~~~~~~~~~~~~~~~~~~~~~~~~~~~~~~~~~~~~~~~~~~


낡은 총자루를 옆에 두고 구수하게 풍기던 된장냄새와 아내의 젖비린내와 어머니의 말라붙은 가슴팍을
떠올렸을 것이다.
입술을 악 물고, 밤새 울어대는 소쩍새 소리에 넋을 놓은 채 달을 보고 있었으리라.

"얄타회담"에서 루즈벨트가 좀 더 건강했고 처칠이 저 노회한 스탈린의 검은 속샘을 간파 했더라면 오늘
날 우리 한반도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회담장에서 처칠에게는 독한 보드카를 스탈린 자신은 맹물을 보드카인척 마셔대며 그회담을 요리했다고
하니 전쟁을 일으킨 일본을 독일처럼 분단시켜 미.소가 통치할 일이지 왜 한반도를 갈라놓고 동족끼리 비
극적 전쟁이 일어나게 하였는가?

그 불쌍한 어린 빨치산들을 생각하며 달뜨기능선을 사진으로 담는다.
만감이 교차한다.
그 슬픈 이야기는 이제 전설처럼 희미해져 버리고 산꾼들은 산길을 간다.



아~ 달뜨기 능선(일명 달띠기능선)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써레봉과 중봉


중봉과 하봉

산장에는 흡연장소가 만들어져 있다. 50만원짜리 아닌 담배를 피운다.
한 참을 치밭목산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써레봉 등로를 버리고 비지정 등로를 들어선다.
샘을 지나고 500m 지점에 조개골로 하산하는 삼거리에서 다음엔 이길 따라 등반하리라 마음먹고 야생화
가 깔린 길을 간다.


지정등산로(써레봉 - 중봉 - 천왕봉으로 가는 길)


비지정 등산로(하봉으로 가는 길)


막아놓은 하봉 가는 길


천왕봉 3.0km, 치밭목산장 0.5km, 새재 4.9km 이정표


하봉으로 가는 길

하봉으로 가는 길은 원시림 그 자체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늘려있다.
깊숙히 공기를 들여 마신다.
내 안 깊숙히 지리산을 들여 놓는다.
하봉으로 가는 길은 비록 막아는 두었으나 결코 살금 살금 기며 가는게 아니다.
조심 조심 갈 뿐이다.


하봉 가는 길의 야생화


곰취?


참취?


하봉아래 첫번째 샘(점심 먹던 곳)


하늘이 보이고...

샘에서 김밥 2줄과 수류탄(무학주조 화이트) 1발을 마시고 커피 한 잔에 그만 지리산에 취한다.
쉬엄 쉬엄 거북이 걸음을 걷는다.
하봉과 중봉 사이에 있는 헬리포트에 닿는다.
중봉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다.
햇살은 부서지고 있었다.
그리고 천상의 화원을 걷는다.
주능선 못지 않은 천상의 정원이다.
길손은 하봉으로 발길을 바꾼다.


헬리포트에서 보이는 중봉


멀리 반야봉


하봉 가는 길(바래봉의 그것은 저물었는데 하봉의 철쭉은 이제야 웃는다)


하봉의 비경


하봉에서 바라본 비둘기봉


창암능선

구상나무에 넋이 빠진다.
하봉의 조망에 깊이 빠진다.
정녕 이곳에서 영원히 쉬리라.
사진으로 담는데 밧테리 잔량이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여분을 준비 못한 내가 바보스럽다.
껏다가 다시켜면 1~2장은 허락한다.


구상나무


아~~ 멀리 서북능


1430봉의 비경


국골


두류봉(1,530m)에서 보는 하봉(1,781m), 중봉(1,875m), 천왕봉(1,915)


두류봉의 정확한 위치가 불분명하다
1432봉이 두류봉이라 하는 주장도 있고 1,610m봉(말봉)이 맞다는 주장도 있다.
국립지리원 5만분의 1 지형도에 나타난 두류봉 능선 분기점은 1,610m봉이 아닌 이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
한 국골사거리 부근으로 나와 있다. 마루금을 타는 백두대간꾼들 역시 국골사거리 바로 앞에서 청이당고
개로 능선을 이어간다. 즉,1,610m봉은 하봉 능선의 한 봉우리이지 결코 두류봉 능선의 봉우리가 아니라
는 점을 말해준다.
1,530m봉이 옳다는 것도 아니다. '어름터 상류 허공다리골은 두류봉에서 그 물길이 시작한다'는 현지 주
민들의 말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점 역시 1,432m봉과 차별성이 없다.
위치 부분에 대한 규정은 각각의 봉우리에 오르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때 확실한 자리로 매김할 것
이다.
두류봉에서 보여주는 천왕봉~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헌걸찬 파노라마이며 만복대∼덕두산의 아
스라한 서북능선은 꿈결 그 자체다.
발아래 짙푸른 국골,칠선계곡은 숲의 바다로 출렁이고 황매,오도,가야의 산그리메는 파란 실루엣으로 눈
에 시리다.
                                            - 부산일보에서 발췌 -


절경에 빠져 길을 가다보니 새봉이 보이고 독바위가 보인다.
두류봉을 지나서 독바위가 있는 줄 알았다.
국골4거리에서 오른쪽 유평쪽으로 내려가야 독바위가 나온다.
오르락 내리락 절벽의 밧줄타기도 여러번 1432봉까지 와 버린 것이다.
비경의 두류봉능선을 나도 모르게 왕복 4km나 선물 받았다.
다시 되돌아 국골4거리로 간다.
전문 산악인도 동부지역에 오면 헷갈린다 하였다.
이왕 향운대까지 갔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향운대라 불리는 기도처는 1,432m봉 동쪽 자락에 위치한 바위 벼랑이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서 사면을
에돌아 7분쯤 동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독바위양지 새봉 멀리 왕산과 필봉

두류봉 정상에서 2분 거리의 국골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길이 열려 있다.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동부지리 마루금으로 청이당고개(옛쑥밭재)와 쑥밭재를 통과한다.
청이당은 500년 전 김종직의 유두류록에 나오는 옛 당집이다.
그것이 위치한 곳은 당시 산음(산청)과 마천을 잇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고갯마루 부근으로 제법 너른 공
간과 마실 물이 확보돼 있어 마천사람들이 산음의 덕산장을 오가며 하룻밤을 묵었던 곳이다.
쑥밭재는 '쑥이 많이 나는 곳'이 아닌 '하룻밤을 쉬어가는 숙박(宿泊)재'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지금도 청이당 주변에는 물길이 지나가고 있고, 집터 흔적이 뚜렷하며, 기왓장을 비롯한 옛사람들의 생활
용구가 한두 개씩 발견되고 있다.

현재의 쑥밭재는 청이당에서 독바위쪽으로 훨씬 더 내려간, 독바위 아래 경사도가 제법 부드러운 가장 낮
은 안부, 그것이 현재의 쑥밭재다.
물론 이 고갯길이 옛길인지,아니면 산악인들이 편의에 의해 만든 산행길인지 모르지만 상당 기간동안 양
쪽을 잇는 고갯길로 이용된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고갯길은 한숨을 돌리며 쉬어가기에 주변 공간이 부족한 점이 많다.

                                                  - 부산일보에서 발췌 -


처음 산행 시작할때에는 독바위 지나 새봉을 거쳐 새재에서 하산할려고 하였으나 1430봉 2시간의 알바로
인하여 쑥밭재에서 윗새재로 빠진다.
급경사를 내려가는 이 길은 산죽으로 애를 먹는다.
30분 가량 내려가서야 어느정도 산죽으로부터 해방이 된다.
조개골과 합류하는 철모이정표를 지나고 더운 몸을 식혀줄 알탕 장소를 물색한다.


조개골 하류


알탕 하던 곳

차겁고 시원한 물에 잠긴다. 알탕을 한다.
산행의 피로가 일순간에 날아간다.
준비하여간 내의와 양말, 짧은 상의 짧은 하의로 갈아 입는다.
상쾌 깨분 통쾌하다.
몸속의 나쁜 물질을 소멸 시킨다는 최근 발견된 다이로핀이 엄청 발산 되었으리라.
행복한 하루였다.
그리워 하던 지리를 만났기 때문이다.
차량을 회수하고 대원사, 산청을 거쳐 대진고속도로를 달린다.
문산에서 비빔국수 따블 곱빼기로 저녁을 해결하고 지인을 만나 쏘주 1병을 마신다.
상승된 나를 발견한다.

2005년 6월 8일
  • ?
    슬기난 2005.06.10 22:04
    차분하게 돌아본 동부능선,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독바위에서의 조망을 놓쳐 아쉽기는 하지만,,,
    지명의 혼선이 있어 지날때 마다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고,,,
  • ?
    김정규 2005.06.13 08:10
    그 시간(09:30~10:25)에 저도 치밭목에 있었는데요. 5일 거림에서 출발, 천왕봉에서 일출 보고 하산 중이었답니다. 민대장님께 남은 라면과 햇반들을 건네면서 물었지요. 새로 짓고 나니 좋으냐고....민대장님 왈 일이 더 많답니다. 자꾸 신 신고 들어와서 일일이 말해 줘야 하고....예의 그 순박한 모습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봉, 두류봉 산행은 4 년 전에 했었는데 그 때의 추억에 잠깁니다. 감사합니다. 탐방금지 구간이라 맘에 걸리긴 했지만요.
  • ?
    오 해 봉 2005.06.13 12:04
    궁금한 동부능선 사진을겯들인 좋은 산행기입니다,
    감칠맛나게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실력 대단한 산행기입니다.
  • ?
    도봉 2005.06.13 23:42
    산행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사진을 여러장 글과 함께 올리는 방법을 알수 있을까요? 컴맹이라서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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