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올렸는데 수정 하려다 모두 날려 버리고 다시 올립니다.
여러분이 다녀 가시고 오해봉님, 이안님,또한분 덧글도 올려 주셨는데
대단히 죄송합니다. >
NIKON] NIKON E4300 (1/12)s iso100 F2.8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이 약간 흔들렸네요... >
세석 산장에 도착하니 제주대학에 계신다는 분이 저녁을 하고 있다.
옆자리에 자리를 펴고 육계장과 햇반을 데워 산에서 두번째 만찬을 즐겼다.
2층에 자리를 배정 받고 짐을 풀었다.
오늘 낮에부터 동행을 했던 정선생님 부부는 이산 가족이 되어야 한다.
여자분은 1층에 방이있다.
1층 마루방에 앉아 산행 얘기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소등한다는 9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도 쉽사리 잠이 들지 않는다.
다음 부터는 비상약으로 수면제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새벽 4시쯤 도둑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빠져나와 밤하늘을 보았다.
여기만해도 전기불이 있어서 그런지 연하천 보다 별이 적어져 있다.
아침을 미역국과 햇반으로 먹었다.
산에서는 그져 잘 먹어야 된다는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설것이를 하고 짐을 챙기고 있는데 정선생님 부부가 출발하자고 하신다.
해는 6시 40분에 뜬다고 했는데...
먼저 가시라고 하고 부지런히 짐을 챙겨 촛대봉으로 출발을 했다.
시간은 5시 54분이다.
6시 14분에 촛대봉에 올라왔다. 불과 20분만에 올라온것이다.
아직 태양은 어둠속에 있다.
먼저 올라오신 분들이 여명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멀리 천왕봉뒤로 여명이 밝아 온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했다는 천왕봉이 손에 잡힐뜻 가갑게 느껴진다.
[NIKON] NIKON E4300 (1/6)s iso400 F2.8
지리산에서 두번째 밤을 보낸 세석산장이 저 아래 보인다.
어제서 부터 치 닫기 시작했던 반야봉과 노고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저 산길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내 스스로도 대견스러워 진다.
NIKON] NIKON E4300 (1/52)s iso100 F4.9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가스층을 깔고 일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3대의 공덕이 있어야 맑은 일출을 볼수 있다는데...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공덕을 많이 쌓아 놓지 못하신것 같다..
아니면 두분은 공덕을 많이 쌓아 노셨는데 내가 못쌓아 놓았나?
중천에 뜬 태양도 아침에 처음 보면 일출이 아닌가?
"동녁 하늘에 먼동틀때~ 접으리라 날개를......~~~~삶은 무었인가~~요?~~~"
천년바위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6시 50분에 촛대봉을 출발하여 장터목으로 간다.
연하봉을 8시 14분에 지났다.
장터목 산장에 8시 30분에 도착.
오늘 아침은 그런대로 걸을만 했다.
장터목 산장에 짐을 보관하고 천왕봉을 향해 또 걷는다.
정 선생님 내외분은 여가서 주먹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신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오르는 첫번째 언덕이다.
고사목 군락지 이다.
[NIKON] NIKON E4300 (1/370)s iso400 F7.6
제석봉에서 천왕봉을 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저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ㅎㅎㅎ
[NIKON] NIKON E4300 (1/454)s iso400 F7.6
뒤돌아 보니 저만치 정 선생님 내외분이 올라오신다.
오늘은 정 선생님 부부보다 조금 걸음이 빠른가 보다.
참 다정하시고 금실이 좋은 분들이다.
드디어 11시 정각에 천왕봉에 올랐다.
해냇다는 성취감과 사방이 확트인 전경에 마음이 후련하다.
지리산에 혼자 가는것을 알고 있던 친구들로 부터 산행내내 안부 전화가 왔었다.
집에 있는 가족과 안부 전화를 해준 친구들에게 천왕봉의정기를 보낸다고
전화를 해 주었다.
이제 조심해서 내려 오란다.. 별로 내려 가고싶지 않은데...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란 돌비석이있다.
한국인의 기상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하옇튼 좋은것이 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해 본다.
2박3일동안 이곳에 오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내려가야한다.
사진도 찍고 지리산 산하를 구경도 하며 조금이라도 더 머므르려고
앙탈을 부렸지만 1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50분만에 내려간다.
어느분이 그랫던가.. " 오르기는 힘이들고, 내려가기는 위험하다"라고..
[NIKON] NIKON E4300 (1/1000)s iso400 F7.6
안전하게 가자... 쉬엄쉬엄가자.
다시 장터목에 내려와 배낭을 찾고 하산 준비를 한다.
정 선생님 내외분은 백무동으로 해서 남원에서 하루 자면서 남원의 별미를
즐기시고 가신다고 한다.
나는 중산리로 내려 가면서 계곡에서 발이라도 담그고 쉬면서 내려갈려고 한다.
1시 10분쯤 두분과 헤어져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NIKON] NIKON E4300 (1/476)s iso400 F7.6 위에서 내려다 볼때면 금방 내려 갈것 같았는데...
끝이 없다.
뒤를 돌아다 보니 많이도 내려 온것 같은데 계곡은 끝이 없다.
왼쪽에 장터목 산장으로 오르는 오솔길과 맨 오른쪽에 천왕봉이 보인다.
힘들게 올라오는 젊은 커플이 있다.
물이 있느냐고 물었드니 조금밖에 없는데 그래도 드시라고 줄려고 한다.
누가 젊은이들을 버릇이 없다고 말하는가..
건전한 생각과 건전한 행동 예의 바른 젊은들이 많다는것을, 그리고 희생할줄아는 젊은이들이 많다는것을 나는 안다.
"아니 내가 얻어 먹을 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줄려고 그런다고 하면서 물 한병을 주었다." 고맙다고 인사를꾸뻑 하고 간다.
인심도 쓰고 짐도 그 만큼 줄어 들었다.
산 정상에서는 고운 단풍을 보기 힘들었는데.. 아래로 내려 오니..
제법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길을 내려온다.
법계사 쪽에서 내려오는 길이 합쳐지는 길목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쉬었다.
땀을 식히기 위해서 티 셔츠를 벗었다 런닝바람에 바람을 쐬고 있는데
지나가는 분이 산에 올때는 런닝을 입지 말라고 하신다.
땀이 마르지 않기 때문이란다.
또 한번 왕초보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런닝을 벋고 등산용 티 셔츠만 입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진작 알았으면 상쾌한 산행이 되었을것을..
또 한번 이름 모를 산행 선배님께 감사를 드린다.
폭포도 보인다.
너무 가물어서인지 수량이 적다.
장마철에는 멋진 폭포이었을것 같다.
칼 바위가 있다는데 혼자 내려 오다 보니 어디 있는지도 모를고 그냥 내려 왔다.
중산리 매표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줄도 모르는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무사히 마친 지리산 종주를 자축하였다.
산행을 준비 하면서 도움을 주신 오프넷과 산행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산행중에 지나 치면서,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혼자걸을때 친구가 되어준 바람소리, 낙옆떨어지는 소리,새소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나 산을 알게 해주고, 힘들고 어렵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가르쳐준
지리산께 감사를 드립니다.
< 그동안 어설픈 산행기와 어줍잔은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머리숙여 올립니다. >
여러분이 다녀 가시고 오해봉님, 이안님,또한분 덧글도 올려 주셨는데
대단히 죄송합니다. >
NIKON] NIKON E4300 (1/12)s iso100 F2.8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이 약간 흔들렸네요... >
세석 산장에 도착하니 제주대학에 계신다는 분이 저녁을 하고 있다.
옆자리에 자리를 펴고 육계장과 햇반을 데워 산에서 두번째 만찬을 즐겼다.
2층에 자리를 배정 받고 짐을 풀었다.
오늘 낮에부터 동행을 했던 정선생님 부부는 이산 가족이 되어야 한다.
여자분은 1층에 방이있다.
1층 마루방에 앉아 산행 얘기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소등한다는 9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도 쉽사리 잠이 들지 않는다.
다음 부터는 비상약으로 수면제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새벽 4시쯤 도둑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빠져나와 밤하늘을 보았다.
여기만해도 전기불이 있어서 그런지 연하천 보다 별이 적어져 있다.
아침을 미역국과 햇반으로 먹었다.
산에서는 그져 잘 먹어야 된다는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설것이를 하고 짐을 챙기고 있는데 정선생님 부부가 출발하자고 하신다.
해는 6시 40분에 뜬다고 했는데...
먼저 가시라고 하고 부지런히 짐을 챙겨 촛대봉으로 출발을 했다.
시간은 5시 54분이다.
6시 14분에 촛대봉에 올라왔다. 불과 20분만에 올라온것이다.
아직 태양은 어둠속에 있다.
먼저 올라오신 분들이 여명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멀리 천왕봉뒤로 여명이 밝아 온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했다는 천왕봉이 손에 잡힐뜻 가갑게 느껴진다.
[NIKON] NIKON E4300 (1/6)s iso400 F2.8
지리산에서 두번째 밤을 보낸 세석산장이 저 아래 보인다.
어제서 부터 치 닫기 시작했던 반야봉과 노고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저 산길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내 스스로도 대견스러워 진다.
NIKON] NIKON E4300 (1/52)s iso100 F4.9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가스층을 깔고 일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3대의 공덕이 있어야 맑은 일출을 볼수 있다는데...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공덕을 많이 쌓아 놓지 못하신것 같다..
아니면 두분은 공덕을 많이 쌓아 노셨는데 내가 못쌓아 놓았나?
중천에 뜬 태양도 아침에 처음 보면 일출이 아닌가?
"동녁 하늘에 먼동틀때~ 접으리라 날개를......~~~~삶은 무었인가~~요?~~~"
천년바위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6시 50분에 촛대봉을 출발하여 장터목으로 간다.
연하봉을 8시 14분에 지났다.
장터목 산장에 8시 30분에 도착.
오늘 아침은 그런대로 걸을만 했다.
장터목 산장에 짐을 보관하고 천왕봉을 향해 또 걷는다.
정 선생님 내외분은 여가서 주먹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신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오르는 첫번째 언덕이다.
고사목 군락지 이다.
[NIKON] NIKON E4300 (1/370)s iso400 F7.6
제석봉에서 천왕봉을 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저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ㅎㅎㅎ
[NIKON] NIKON E4300 (1/454)s iso400 F7.6
뒤돌아 보니 저만치 정 선생님 내외분이 올라오신다.
오늘은 정 선생님 부부보다 조금 걸음이 빠른가 보다.
참 다정하시고 금실이 좋은 분들이다.
드디어 11시 정각에 천왕봉에 올랐다.
해냇다는 성취감과 사방이 확트인 전경에 마음이 후련하다.
지리산에 혼자 가는것을 알고 있던 친구들로 부터 산행내내 안부 전화가 왔었다.
집에 있는 가족과 안부 전화를 해준 친구들에게 천왕봉의정기를 보낸다고
전화를 해 주었다.
이제 조심해서 내려 오란다.. 별로 내려 가고싶지 않은데...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란 돌비석이있다.
한국인의 기상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하옇튼 좋은것이 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해 본다.
2박3일동안 이곳에 오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내려가야한다.
사진도 찍고 지리산 산하를 구경도 하며 조금이라도 더 머므르려고
앙탈을 부렸지만 1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50분만에 내려간다.
어느분이 그랫던가.. " 오르기는 힘이들고, 내려가기는 위험하다"라고..
[NIKON] NIKON E4300 (1/1000)s iso400 F7.6
안전하게 가자... 쉬엄쉬엄가자.
다시 장터목에 내려와 배낭을 찾고 하산 준비를 한다.
정 선생님 내외분은 백무동으로 해서 남원에서 하루 자면서 남원의 별미를
즐기시고 가신다고 한다.
나는 중산리로 내려 가면서 계곡에서 발이라도 담그고 쉬면서 내려갈려고 한다.
1시 10분쯤 두분과 헤어져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NIKON] NIKON E4300 (1/476)s iso400 F7.6 위에서 내려다 볼때면 금방 내려 갈것 같았는데...
끝이 없다.
뒤를 돌아다 보니 많이도 내려 온것 같은데 계곡은 끝이 없다.
왼쪽에 장터목 산장으로 오르는 오솔길과 맨 오른쪽에 천왕봉이 보인다.
힘들게 올라오는 젊은 커플이 있다.
물이 있느냐고 물었드니 조금밖에 없는데 그래도 드시라고 줄려고 한다.
누가 젊은이들을 버릇이 없다고 말하는가..
건전한 생각과 건전한 행동 예의 바른 젊은들이 많다는것을, 그리고 희생할줄아는 젊은이들이 많다는것을 나는 안다.
"아니 내가 얻어 먹을 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줄려고 그런다고 하면서 물 한병을 주었다." 고맙다고 인사를꾸뻑 하고 간다.
인심도 쓰고 짐도 그 만큼 줄어 들었다.
산 정상에서는 고운 단풍을 보기 힘들었는데.. 아래로 내려 오니..
제법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길을 내려온다.
법계사 쪽에서 내려오는 길이 합쳐지는 길목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쉬었다.
땀을 식히기 위해서 티 셔츠를 벗었다 런닝바람에 바람을 쐬고 있는데
지나가는 분이 산에 올때는 런닝을 입지 말라고 하신다.
땀이 마르지 않기 때문이란다.
또 한번 왕초보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런닝을 벋고 등산용 티 셔츠만 입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진작 알았으면 상쾌한 산행이 되었을것을..
또 한번 이름 모를 산행 선배님께 감사를 드린다.
폭포도 보인다.
너무 가물어서인지 수량이 적다.
장마철에는 멋진 폭포이었을것 같다.
칼 바위가 있다는데 혼자 내려 오다 보니 어디 있는지도 모를고 그냥 내려 왔다.
중산리 매표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줄도 모르는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무사히 마친 지리산 종주를 자축하였다.
산행을 준비 하면서 도움을 주신 오프넷과 산행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산행중에 지나 치면서, 함께 걸으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혼자걸을때 친구가 되어준 바람소리, 낙옆떨어지는 소리,새소리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나 산을 알게 해주고, 힘들고 어렵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가르쳐준
지리산께 감사를 드립니다.
< 그동안 어설픈 산행기와 어줍잔은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머리숙여 올립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 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