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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6.02.21 16:34

남부능선

조회 수 4609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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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남부능선 석문 지리산 최고의 석문임
사진2 - 천왕봉



청학동 다오실 따뜻한 황토방에서 따뜻하게 잠을 잘잤다,
참 오래간만에 온돌방에서 자봤다.,
함께잔 무토 중봉 조박사님도 기분이좋고 상쾌하다고 가끔 오고싶다며 좋아한다,
아침을 든든히먹고 무토님 차를타고 청학동 매표소 앞에내리니 08:50분이다,
집에서 나올때는 4박5일 예정으로12kg 이었는데 작은물3개와 쌀2kg을 더넣었더니
묵직했다,
삼신봉을 향하는 오름길은 싸락눈이 오락가락 하기에 땀도안나고 좋기만했다,
갓걸이재 에서부터는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했다,
삼신봉에 올라서니 노고단과 반야봉은 잘보이는데 천왕봉은 운무때문에 보였다
숨었다를 반복했다,
삼신봉 밑에있는 노웅님 추모비에 묵념을 드리고 언제나 그립고 좋았던 남부능선을
향했다,
세석을향해 좌측 양지는 눈이거의 녹았으나 우측 응달은 눈이 소복히쌓인 한겨울이다,
등산로는 눈이 다져지고 얼어서 너덜길을 걷는것 같았다,
싸락눈을 맞으면서  좌로는 노고단  우로는 천왕봉을 쳐다보며 걸었다,
혼자 걸어도 즐겁고 좋기만 하였다.






삼신천 이정표.
이정표 옆에 시원하고 맛있는 옹달샘이있다.




삼신봉 표지석.
삼신봉에서는 주능선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전부가 잘보인다.
삼신봉은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다.




노웅님 추모비.
이곳을 지날때는 언제나 고개숙여 묵념을 드리며 지나간다.




남부능선 석문.
지리산 석문들중 제일로 크고 웅장하다.




음양수.
이 음양수 샘물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있어 유명하다.
겨울인데도 물이 풍부했다.
이 샘옆 대성골은 6.25후 빨치산 소탕작전때 각종 전투기와 B-29 폭격기의 융단 폭격
을받아 지리산에서 최단 시간내에 가장많은 빨치산이 사망한곳 이기도하다.
이현상의 남부군이 풍지박산이 날정도로 피해를 입은곳이다.
옛날에 화전민이 살았던지 음식물을 갈아먹던 확돌이 여러개 널려있다.





세석대피소 샘터.
노고단과 함께 주능선 대피소중 물이가장 풍부한 곳이다.




눈내리는 세석평전.
싸락눈이 내리다가 15:00시가 넘어서 부터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세석에서는 남자6명 여자1명이 잤다.




방수 방설 ?
주방에서쓰는 헌고무장갑의 손가락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사진처럼 사용하면
여름에 비올때 등산화 속으로 물이 스며들지 안는다.
스패츠를 착용하고도 장시간 눈길을 걷다보면 스패츠 사이로 눈이 들어가 등산화속
이 젓는데 저것을 사용하면 그럴일은없다.
사진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장갑이다.




촛대봉 이정표.
촛대봉은 한겨울이다.
이영진님은 촛대봉남쪽 700m 근처에 있는 청학연못을 찾아보고 오라고 했지만
운무와 강풍 추위로 엄두가 안났다.




주능선 등산객 안전을위한 보호대.
2002년 태풍 루사때 등산로를 막고 넘어진 나무가 살아 있기에 안베는 모양이다.
큰배낭을멘 사람은 배낭을 벗어야 통과 할수있다.




연하봉옆 살아있는 나무와 고사목.



장터목가는 길에서본 천왕봉.




제석봉 오름길.




통천문 가는길.




통천문.
응달이라 눈이 많이도 쌓였다.




천왕봉 표지석.
사람은 하나도없고 바람만 무지하게 불었다.




중봉.
중봉에도 눈이 많이쌓여 있었다.




치밭목 가는길.
눈이 얼었는데도 허방을 드디면 무릅위까지 푹푹 빠졌다.




써리봉 이정표.




써리봉 에서본 천왕봉.




치밭목 산장.
바람도 무섭게불고 무지하게 추웠다.
어젯밤 대피소 아담한 방에서 혼자 잤는데 침낭과 침낭카바가 없었다면 대단한 고생을
했을것 같았다.
샘터도 얼어서 산장지기 민병태님이 한참을 내려가 개울에서 떠왔다는  물한주전자
를 주었다.
처음계획은 치밭목에서 토요일까지 세밤을 자면서 윗새재에서 왕등재 습지도 가보고
독바위도 다녀오며  토요일 밤에온다는 중봉님네 내사랑 지리산 팀을따라 황금능선
에 갈려고 했으나 아무도없고 추워서 다음으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2.17. 금. 08:43분 치밭목.




무제치기 폭포.
온통 얼음 덩어리 뿐이었다.




유평마을앞 아름다운 대원사 계곡.


  • ?
    진로 2006.02.21 20:12
    청학연못 위치를 여러번 들어와서 세석에 들리게 되면 꼭 찾아 보려고 합니다. 곧 지리도 유록색으로 올을 갈아 입겠지요?
    열정이 부럽습니다.....^^
  • ?
    슬기난 2006.02.21 20:38
    아이구! 숨찹니다.
    좀 천천히 가시라고 부탁드렸는데^^*
    눈내리는 남부능선을 홀로 걸으며 느껴보는 지리의 숨결!
    부럽습니다.

  • ?
    부도옹 2006.02.21 21:32
    천왕봉에 아무도 없이 혼자 서 계시는 것도 복입니다. ^^*
    보니까 바로 2편 올라오시겠네요.... ^^
  • ?
    능선샘 2006.02.21 22:59
    혼자이셔서 반팔차림 사진을 못 찍으셨군요. ~에~취!!
    늘 건강하신 산행하십시오.^^*

  • ?
    선경 2006.02.22 13:03
    눈내리는 세석평전,,,평화로움이 마음을 참으로 포근하게 해줍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차밭목 가는길,,,
    오해봉님의 그열정 의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언제나 오브넷의 청춘이신 아름다운모습 찬사를 보냅니다
  • ?
    오광덕 2006.02.23 08:52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고무장갑을 이용한 아이디어도 훌륭합니다. 늘 좋은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 ?
    조박사 2006.02.23 14:17
    다오실 만남에서 헤어진 후
    오해봉님의 산행 발걸음이 궁금했었는데
    읽게 되어 반갑습니다.
    방수 방설용의 고무 장갑 활용이 정말 좋습니다.
    그 옛날 베트남 밀림 정글을 누비고 다녔을때 착안하신건지
    비오는 날 산행시 저도 한번 그렇게 사용해 보아야겠습니다...
  • ?
    산과들 2006.02.23 19:03
    눈쌓인 험한산길을 혼자서 산행 하셨군요
    좋은등산 좋은정보 자신감을 갖게한 산행기군요
    오해봉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강미성 2006.02.24 10:42
    멋진 지리산이네요.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늘 안전산행 하세요.
  • ?
    다볕 2006.02.24 14:37
    고무장갑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보며 너무 멋져 보입니다.
    포근한 날씨를 맞으며 이제 신록의 봄을 연상합니다.
    17일날 내려가셨군요
    저는 18일 장터목 - 세석 - 한신계곡으로 당일산행했는데.
    어쩌면 만날지도 몰랐었는데.
    항상 젊음의 산행기 잘읽고 있습니다.
  • ?
    섬호정 2006.03.01 16:54
    방수방법 고무장갑 재활용...멋집니다
    다오실의 차맛!!!궁금하네요
    자상한 산행기, 열정의 산행기, 늘 유익한 활력을 줍니다
    남부능선 산행의 꿈 언제까지나 지니고 있을겁니다
    Annapolis에서 합장
  • ?
    김현거사 2006.03.04 05:54
    오해봉님 부럽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이 항시 존경스럽습니다.
  • ?
    유종철 2006.03.09 13:09
    해봉아 너 대단하다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높은산에 오르다니 난 엊그제 치악산에 갔다 왔는데 눈이 어찌 쌓였는지 중을고생 했는데 넌 어지간 하구나. 대단한 오해봉 화이팅!!
  • ?
    야생마 2006.03.11 06:17
    어느새 오해봉선생님의 산행기가 올라와 있었군요.
    저렇게 눈이 많이 쌓여있고 눈도 내리고 그러는데
    그 긴코스를 혼자서 다니십니까...행여 무슨일 생기면 어쩌시려고.
    대단하십니다. 대원사로 하산하셨군요.
    청학동 다오실의 성낙건선생님은 안녕하신지요...
  • ?
    정진도 2006.03.21 11:40
    오선배님 대단하십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셔서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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