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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454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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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새벽 집에서 한시반출발

전주역에서 구례구역 2시12분차 출발 3시20분 도착

구례역앞 구내버스 대기 요금 750원

터미날에서 3시 20분 출발 화엄사까지 요금 1500원

3시 47분 화엄사 출발

성삼재로 갈까 화엄사로 갈까 망설이다가 이왕 갈꺼 화엄사부터 가자고 출발은 했는데..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5명 다른 분들은 모두 성삼재로 ( 버스 만차였는디~)

랜턴 챙기고 신발끈 챙기도 4시 47분 출발~~

깜깜한 밤하늘에 물소리만 벗삼아서 가다보니까 서울서 오신분이 랜턴약이 떨어져서

나랑 동행.청주에서 오신분 셋이서 이야기함서 출발 연기암 갈림길서 잠시 멈칫

근데 화엄사 7km 장난아니던데요

8시45분에 노고단 도착 간단히 아침 라면에 밥말아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출발

노고단고개로 출발

임걸령 에서 반야봉으로 올라가니까 공사가 한창이더라고요.

반야봉 정상에오르니 2년전에 올라왔다가 달궁으로 내려간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다시 노루목. 삼도봉..화개재로 출발 토끼봉에서 노고단대피소 옆에서 라면드시던 분들이

아는 척하면서 커피 한잔 소주한잔 오징어채 먹고 다시 출발

삼성중공업 40명의 신입사원들이 힘찬 구령소리를 지르면서 연수왔다는데

젊으니까 빠르다는 소리만 나오고 천천히 여유롭게 빠르지 않게 갈수있어서 좋았다

아줌시는 나혼자고 전부 동행이 있는 산길에 왜그리 묻는 사람도 많은지...

구미 학생들6명하고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연하천까지 동행 4시 40분 도착

물한잔 간식먹고 출발.삼성직원들과더 반갑게 인사하다가 엉덩방아 찍어서

손바닥은 아프고 엉덩이도 시큰거리고 괜찬냐거 묻길래 대답은 괜찬다고 했는데

아픈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계속 스프레이 파스 뿌리고)

연하천에서 벽소령 가는길 무지하게 힘들더라고요..6시 30분경도착

세석이 목표였는데 벽소령에서 일박 ..

예약을 안해서 약간 걱정은 했더니 7시넘어서

예약 안하시분들 오라고해서 방배정 받고


토끼봉에서 본 아저씨 세분(서울 지하철다니시는분)과합석...여자혼자 대단하다고

손수지었다고 잡곡밥도 주시고 찌개에 소주도 여러잔 같이 마시고 9시30분경에 취침..

담날 새벽 부스럭대는 소리에 잠깨니 4시..

간단히 간식먹고 약간은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좀늦게 5시 47분에 세석으로 출발..

샘에 도착 세수하고 머리약간 물만 헹구고 아무도 안오니까...

구미학생들을 다시 만나 간단히 건빵과 과일 먹고 출발..

세석도착 어제 만난 부산 서울 아저씨들과 합류 (6명) 라면과 밥으로 아침해결

커피와 과일까지 듬뿍먹고 출발 지리산 산행하면서 계속 부딪히는분들과

계속인사하면서 격려하는 것도 괜찬고 여자 혼자왔다고 맛난 것은 잘주시대요

11시 40분경 장터목도착

12시 45분 천황봉 정상 바람이 너무불고 구름이 몰려와서 전망은 또렸하지않았지만은

바라보면 볼수록 신비롭기만허고 구름이 개다가 금방몰려오고

중산리로 하산...

법계사.로타리. 맘바위 칼바위..하산...

3시조금넘어서 매표소 입구 발씻고 전주를 어케 갈까 걱정도 되고

하산하시는 분께 차시간 물어보니까 어데가냐고 전주 갑니다.

저랑 같이가세요. 서울 가시는 분이어서 장수 톨게이트 입구에서 내려주구

톨게이트쪽으로 걸어가니까 1톤트럭이 멈추더니 전주역까정 태워줘서

무사히 산행마침..

준비물: 침낭 .두유. 건빵.커피 .캔맥주. 소주.밥.김치 .짠지.카스타드.빵.

조금은 무모했지만은 재미있게 무사히 산행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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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gesse 2004.09.13 02:17
    부러운 사람.. 평일에 산에 가는 사람,
    그보다 더 부러운 사람.. 가고픈 날 갈 수 있는 사람..
    화엄사에서 칼바위.. 예전엔 그 반대코스를 애용했는데 요즘은 차량회수 때문에 코스가 고정되어버린 듯 합니다.
    제 친구랑 이름이 같아서 얼른 클릭했는데,, 동명이인이었군요.
    허기야 그 친구가 거길 갈 리가...
    근데 캔맥주에 소주에, 김치에 짠지에, 카스타드에 빵에.. 둘씩 짝을 이뤘네요. 아,, 나두 생식만 달랑 들고 한번 나서볼까나? 근데 아무것도 못 얻어먹으면 어찌하누...
    종주,,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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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4.09.13 11:07
    참 장합니다.멋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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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도 2004.09.13 11:32
    참 잘하셨습니다.........
    혼자서 다니면 많은것을 느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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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하운 2004.09.13 12:39

    장하십니다. 저는 지난 여름에 남편과 함께 널널하게 종주 했는데
    이글을 보니 혼자 평일에 가고픈 필이 꽂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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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호정 2004.09.13 13:19
    널널하게 한번 산행을 하고픈데 숨찬 길 따라 갈 수도 없어
    용기를 못냅니다만, 장하고도 부러운님 홀로종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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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문국 2004.09.13 13:33
    멋집니다. 혼자서 망설이다가 이글 읽고서 바로 산장이랑. 기차표 예약해버렸습니다. ㅎㅎ, 추석연휴... 가끔은 혼자있고 싶었는데. 이번엔 아주 잘 되 버렸네요. 산에서 맑은 공기나 배터지게 마셔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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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현 2004.09.13 13:37
    저도 몇일전에 종주했었는데 다시가고 싶습니다..
    남자인 저로서도 혼자는 많이 망설였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산이 좋아지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마음만은 누구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좋아하시는 산 많이 다니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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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해 봉 2004.09.13 13:49
    지리 그곳은 산도 사람도 포근한곳 이랍니다,
    여자이지만 용기와 자신감 참 보기도 좋으네요,
    수고하셨고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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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 2004.09.13 14:30
    상상만해도 아름답습니다.
    아주머니 혼자 핑크빛 등산복에 모자쓰고 터벅 터벅 걷는 모습에,
    옆에 들국화랑 억새풀도 쪼금 보이면서.....
    꼭한번 가고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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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부리 2004.09.13 16:43
    대단하시네요... 홀로 나설수 있는 그 용기말입니다.
    언젠간 저두 함 도전을 해볼껀데... 주말을 이용해서 2박3일 정도 계획을 하고는 있지만...막상 시간이 나지않네요.

    시간보다는 용기가 문제일지도 모르겠네요.ㅡㅡㅋ

    종주산행을 준비하는 저도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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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낙네s 2004.09.14 08:52
    또 한번 아줌마는 강하다 !!의 모습을 보여주셨네요
    한편, 쪼르르 달려가 엄마의힘을 보여주세요~ ^^"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지는 짓궂은 마음이 들어버렸습니다.
    무사히 산행마치시고 종주하신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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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이영진 2004.09.14 10:14
    정말 멋지네요 여자들은 혼자산행하면 다른사람들이 먹는거
    뭐..그런것들 잘챙겨주는데 나는 혼자 산행하면 왜 여자들이 아는척도 안하는지..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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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부기 2004.09.14 13:54

    1박2일? 전 꿈도 못꿉니다. 뛰어봤자 거부기랍니다.

    무사히 산행 하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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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훨훨 2004.09.14 14:27
    너무너무 멋있는분이고 , 산을좋아하는 아름다운여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산행하다 찍은사진이 있으면 사진방에
    올려주시면 멋진모습을 볼수있는 영광을......
    힘들었겠지만 행복한 산행 정말로 축하,또축하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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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연 2004.09.15 00:57
    '토끼봉에서 뵌 서울 지하철 다니는 아저씨 세 분'이라... 저도 몇년 전 처음 혼자 종주할때 서울 지하철 세 분과 동행이 됐었는데... 혹시 그때 그 따뜻한 아저씨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립고 고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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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아이 2004.09.17 09:35
    몇년전일까????? 1년...2년...

    저두 나홀로....배낭둘러메고 2박3일로 지리종주한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참~~~ 잊고지냈던..그 시간속으로 님 글 보면서 다시한번
    풍덩 빠져봅니다.

    저두...이번...추석에 1박 2일이라도 지리산을 보구 올렵니다.

    오늘ㄸ ㅏ라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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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뚜벅 2004.09.23 20:10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보는나....정말 너무 멋 있는 분 이네요 설악산 오색-대청봉-비선대 설악동 무박 9시간 산행 하고 이틀 걸음 좀 이상 했는데 저도 지리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무사히 산행 마치고 종주 하신거 축하 드려요..나도 꼭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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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로母 2004.10.02 22:50
    하따!!잘써부렀따,,훌륭하고 용기 대단해.
    항상 이렇게 밝게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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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정 2004.10.07 19:57
    저도 꼭 다시 갈랍니다..
    지난번 실패를 기억삼아 이번에는 같이 갈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라도..
    근데 시간이 없군요.. 지금의 이 두근거림을 기억하면서 꼭 다시한번
    종주를 성공하는 그날을 위하여...화이팅!!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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