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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323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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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통 종주 성공으로 "초보가 드디어 중견 산악인이 되었습니다."
라고 선언 합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미 밟은 길을 늦게 나마 따라 하게 되어 산행기
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여, 감히 선배님들에게 돌을 맞을 각오를 하고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볼까 합니다.
구월 이십육일 부터 이십팔일까지 정통 종주 코스를 밟으면서 노고단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일출의 장관이야 누구나 다 알고 있겠지만, 사실은
해가 뜨는 것이 아니고 지구가 회전 한 것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지요.
지리산이 항상 그자리에 있듯이 태양도 항상 그자리에 있지요.
지구의 자전에 의해 태양이 뜨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 입니다.
산행중 모 대피소의 소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분
말씀 중에는 마치 자신이 이 산의 주인인 듯한 느낌을 느끼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우리의 모두 일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아니지요.
주인은 우리의 후손이며,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눈앞에 두고 아무도 안보이면 아무데나 실례를 하고 분명히
샘터는 주변이 청결하게 보전 하여야 하는데도 잠시 이동하는 것이
귀찮다고 볼일을 보고........
또한 설겆이는 휴지로 닦아 내고 쓰레기는 되 가져가야 하는 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분들이 간혹 계셨습니다.
마침 저와 같이 동행하신 분은 일절 흔적을 남기는 법이 없어, 처음
지리산을 찾았을때 힘들고 부상당했다는 이유로 살짝 살짝 양심을 버린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산을 대하는 예절을 배웠기때문에, 다시는 예절
에 어긋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리산을 다시 찾아
갈 것이기 때문에 감히 중견 산악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같이 동행하여 저의 무지한 상식을 일깨워 주고,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준 분께 감사합니다.
  • ?
    저도 중견.... 2006.10.01 19:57
    옳으신 말씀입니다. ^^
  • ?
    이현용 2006.10.04 14:55
    정말 좋은것을 배우셨군요 산행하면서 사탕 쵸코렛비닐 또 흰색휴지볼때마다 한숨이 돌고는 합니다
    옳은말씀 다시 새기고 갑니다.
  • ?
    어린백성 2006.10.09 09:22
    특히 정규등산로를 오르내리는 무분별한 산행객들이 버린 비닐봉투,사탕봉투, 심지어 도시락 싸온 검정비닐까지... 관리공단에서는 정규
    등산로 쓰레기 통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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